비가 오던 금요일, 냉철하고 차갑기로 정평이 난 김대리는 점심시간이 다가올수록 초조해하는 기색
이 역력합니다. 창 밖을 몇 번이나 오고가며 “이 비가 언제 그치려나”하고 중얼렸는데요. 이내 기다리던
점심시간이 되자, 입사 후 처음 보여주는 스피드로 가장 빠르게 식당에 도착해 점심을 게 눈 감추듯 먹고는
발길을 재촉합니다. 꼭 남자친구라도 기다리는 사람 마냥 들뜬 김대리를 보며 평소 김대리에게 호감을
보이던 이대리가 불안하게 묻습니다. “김 대리님 어디 가시나요?” 그러자 김대리가 답했습니다.
“모르세요? 금요정오 음악회, 스윗소로우 보러 가요”
<무대에서 열창하는 스윗 소루우, 왼쪽부터 인호진, 성진환, 김영우, 송우진>
스윗소로우, 한화의 친구~ 한화의 가족~
지난 주 비가 내리던 금요일(3일), 한화사옥 뒤 파리공원에 우산을 받쳐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몰려들었습니다.
바로 스윗소로우의 ‘금요정오 음악회’를 보기 위해 가을비에도 무릅쓰고 모여든 것이었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빨간우산, 노랑우산 색색의 우산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모습에서
'금요 정오 음악회'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스윗소로우’ 그 어떤 인사말보다! 가장 스윗소로우다운 오프닝이었습니다. 스윗소로우 손짓을 따라 우
산이 왼쪽으로 갔다, 오른쪽 갔다 하는 장관이 연출됐는데요. 참 보기좋은 현장이었습니다.
지성이라면 감천이라고, 하늘도 스윗소로우의 느낌 충만한 노래에 감동했는 지 공연이 무르익었을 즈음에는
빗줄기가 가늘어 지더니 끝날 때 즈음에는 화창하게 개었답니다.
손에 쥐었던 우산을 놓고 나자 관객석은 더욱 환호에 휩싸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박수도 열심히
치고 사진촬영도 여기저기서 진행되는 것을 보니, 정식 콘서트 못지 않은 열기를 보여주었답니다! 한 분은 아이스크림, 또 한 분은 바나나 우유를 손에 들고 스윗소로우의 노래를 감상하고 있던 직장인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벌써 수차례 이 공연을 보러 온다는 근처 IBK에 다니고 있다는 직장인들의 표정에 점심
시간의 즐거움과 여유로움이 엿보입니다.
음악소리에 이끌려 왔다는 이들은 '금요정오음악회' 최고!!를 외쳐주셨답니다~^^
스윗소로우와의 달콤한 인터뷰 그 뒷 이야기
공연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는 라디오 공개방송을 방불케 했습니다. 역시 현직 텐텐클럽 DJ 다웠는데요.
질문 하나를 주면 열을 대답하는 참 훈훈한 인터뷰이입니다. 대학교 시절부터 함께한 친구 사이라서 인지
노래만큼이나 이야기 호흡도 척척 잘 맞네요. 게다가 인터뷰 도중에 불러주셨던 사랑의 노래는 너무나 감동적
이었습니다.
누구냐구요? 바로 송우진씨입니다. 송우진씨의 아버지께서 한화에서 쭉~근무를 하셨다고 하는데요.
“나도 한화가족이다”고 말하는 우진씨의 말에 ‘한화’에 대한 애정이 담뿍 묻어납니다.
마쉬멜로우 같은 네 남자, 스윗소로우와의 달콤 인터뷰 질문은 한화 데이즈 트위터를 통해 모집했는데요.
한화임직원들 사이에서 스윗소로우의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그 중 스윗소로우에게 건네진 영광의 질문과 재치
넘치는 대답들을 한번 보실까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금요일엔 금요정오음악회입니다~^^
조정헌 | 한화그룹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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