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반기문 총장, 구글 김태원, 로봇박사 데니스홍 등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더 잘나가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그들의 자리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 이를 더 간략하게 정리하면 바로 '해외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거죠.
2013년 하반기 채용이 마무리되고 이제 2014년 상반기 공채를 준비하는 시기. 기업도 구직자도 2014년을 대비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겨울의 초입니다. 하지만 구직자에게는 기업 공고가 그리 많지 않기에 돌파구를 찾아야 할 때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준비한 소식!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해외취업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이미지 출처 : UN 공식 홈페이지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취업준비자는 55만3000명. 구직단념자는 16만2000명. 이를 합하면 약 70만명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거나, 취업을 포기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구직난에도 불구하고 매년 40만명 이상의 대졸자가 배출되는 것도 우리의 현실. 그렇기에 한편으론 해외취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새로운 세상에 대한 도전과 함께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현재 산업인력공단에서 제공하고 있는 해외취업 현황 통계를 보면 2009년 1,571명에서 2011년에는 4,057명으로 3년새 세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국가의 공식적인 통계이기 때문에, 비공식적인 통계까지 합하면 더 많아질 것으로 짐작됩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가장 많고 다음이 호주, 캐나다 순으로 많지요.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해외취업 증가세가 매우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9세 이하가 2011년 28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매년 모든 연령대에서 해외취업자가 늘고 있죠.
직종별로는 사무·서비스직이 전체 4,057명 중 77%인 3141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IT(341명), 건설·토목(59명), 의료(57명), 전기·전자 1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나지요.
한화그룹 역시도 신사업과 해외사업 확대로 해외 채용이 활발했습니다. 2003년 이후 매년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별 캠퍼스 방문행사를 열고 현지 면접을 통해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한화인을 발굴하고 있는데요. 특히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를 위해 인력을 대거 투여하기도 했지요. 그렇다면 해외취업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막연한 분들을 위해 한화데이즈에서 준비했습니다.
해외 취업이란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세계 각국이 국경을 넘어 인재 교류를 하고 있지만 자국 노동시장에 꼭 필요한 외국인들만 채용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철저한 준비와 각고의 노력, 치밀한 취업전략이 동반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해외 취업을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조직구성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영어에 능통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인터뷰 때에는 전문분야에 대한 기술부터 상당히 세밀한 분야까지 완벽하게 영어로 구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정면 승부가 가능한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이것은 현지에서 통용될 수 있는 기술이어야 합니다.
셋째, 현지의 생활습관이나 문화에 대해서 자신의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 특히 흑인이나 인도인 들과 어울려 일해야 할 미국의 경우 한국인들의 인종적 의식은 현지인들과 어울려 업무를 수행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넷째, 원활한 인간관계를 통해 정보망을 잘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평생 직장의 개념이 없는 미국의 경우 좋은 조건으로의 직장 이동이 심합니다. 수년이 지나 언어에 익숙해지면 영주권 취득이나 보다 좋은 조건으로의 재취업 등을 위해서는 여러 방면의 사람들과 친분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산업인력공단에서 해외취업 10계명을 만들어 발표했는데, 한 번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취업 준비시 주의사항, 현지에서의 생활 등이 잘 녹아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해외취업을 하고 싶은데 정보를 찾지 못해 헤매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기본적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관리하는 해외취업사이트인 월드잡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각 분야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한인무역협회 해외취업정보센터를 통해 확인하는 방법도 추천 드립니다. 코트라와 정부가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취업 창업 박람회를 기다려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2013년 행사에는 150개 기업이 참여하기도 했죠. 그리고 인크루트에서도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을 위해 내일 검색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해외 주요 국가의 취업정보를 찾아주는 서비스인데요. 현재 42개 국가에서 평균 60만건의 채용정보를 수집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본격적으로 해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K-Mov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Move는 양질의 일자리 발굴 및 해당국 취업을 위한 현지 정보 제공, 사후관리 등을 위한 국내·외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는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 물론 역대 정부에서도 해외 취업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K-Move의 가장 큰 차별점은 과거 정부의 관 주도 방식과 달리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사업 추진을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세계 각국의 한상(韓商), 한인회, 동포단체 등 ‘한민족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대가 됩니다. 이를 위해 K-move 센터를 주요국가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K-Move가 진행할 사업은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우선 민·관 협력을 통한 일자리 발굴 강화. 일자리 발굴체계를 기존 관(官) 주도·연수기관 위주에서 현지의 다양한 민관 네트워크 활용체제로 전환하는 게 중점 포인트입니다.
두 번째는 구인처 수요에 맞는 인재의 양성입니다. 양적규모 중심의 인력양성 체제에서 구인처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및 맞춤형 인재양성 체제로 전환한다는 것. 우리 청년이 강점이 있거나 신흥시장 개척이 가능한 분야에 6∼12개월 맞춤형 연수 후 취업과 연계하는 K-Move 스쿨을 금년에 도입해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세 번째는 해외 통합정보망 구축입니다. 해외취업·인턴·봉사 등 해외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해외 통합정보망을 구축합니다.
네 번째는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는 것입니다. 현장학습 중심으로 운영하던 기존 해외인턴 사업을 취업연계형으로 개편하는 등 해외인턴·봉사 등 경험자가 해외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해외진출 관련 도전의식 확산입니다. 해외취업 희망 청년이 직접 현지에서 해외취업에 필요한 정보 제공, 현지 일자리 발굴 등을 수행하는 글로벌 잡탐방단을 추진하고 K-Move 사업을 신문,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청년의 도전의식을 고취할 계획입니다.
과거와 달리 해외취업은 더 이상 꿈이 아닙니다. 더 많은 전문직종에서 해외취업 일자리는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회 역시 늘어나고 있다고 이야기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두드리는 자에게는 길이 보인다고, 망설이다 보면 기회는 잡지도 못하고 멀리 날아갈지 모릅니다. 청춘의 또 다른 이름은 다름아닌 도전. 여러분들의 도전 정신으로 미지의 세계를 향해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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