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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태양광

얼음 아닌 사랑이 나오는 기적의 정수기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무엇이 있을까요? 많은 것들이 있지만 그중 하나는 우리가 마시는 '물'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물에 대한 부족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나라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물이 부족해 삶에 지장을 받는 나라들도 많다는 것. 


이번 시간에 필리핀 올라이츠빌리지 두 번째 마을인 시니피트 마을에서 현지인들을 위해 정수기를 전달한 한국글로벌피스재단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알려드릴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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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유명관광지인 세부와 푸켓등의 사진만 보면 '아 필리핀은 매우 깨끗하고 살기 좋은 청정국가구나!'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사실 필리핀은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과 함께 세계에서 환경오염이 가장 심각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는 이미 지독한 매연과 대기오염으로 유명해진 곳이며 주변 도시들도 이미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답니다. 하늘은 매연으로 덮여있으며 강과 바다는 쓰레기가 둥둥 떠다니는 것이 필리핀의 현재 모습이랍니다.


태양광랜턴을 전달받고 있는 올라이츠 빌리지들이 위치한 누에바 에시하주(州)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민들은 쓰레기가 둥둥 떠다니는 강가에서 물을 떠다마시고 있습니다. 하물며 어떤 가정은 쓰레기로 인해 더럽혀진 물을 그대로 마시고 있었는데요, 깨끗한 물을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랍니다. 더러운 물을 마시다 보니 사람들은 각종 질환에 시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깨끗한 음식과 물을 마셔야 하는 아이들의 고통은 더욱 큽니다. 키가 커야 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더러운 물을 마시면서 각종 소화기질환과 피부병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이곳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비단 누에바 에시하뿐만 아니라 필리핀 대부분의 시골 지역 주민들은 이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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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이츠 빌리지 2호 마을인 시니피트 마을에서는 한국글로벌피스재단 자원봉사자들과 현지주민들이 자매결연을 맺으며 서로 간의 발전과 우정을 다지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마을 주민들을 위하여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정수기가 전달되어 더욱 뜻깊었답니다.   


이번에 전달된 정수기는 충남대학교의 '신진'교수(충남대 정치외교학과/ 위 사진 오른쪽)가 전달한 것으로써 4개의 물통과 목재판, 자갈, 숯, 항균제, 처리 면, 지탱 틀 등이 필요한 정수기랍니다. 신 교수는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직접 시니피트 마을을 방문했으며 더 나아가 자녀들도 함께 동행하여 현지인들의 어려움을 체험하게 했습니다. 


처음에 현지인들은 자신들의 키만 한 정수기를 보고 "이것이 뭘까?" 하고 의아해했는데요, 신 교수의 설명과 이에 따른 사용방법들을 들은 후 "이제는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어!"하며 기뻐했답니다. 이제는 더러운 물을 마시고 배 아플 일이 없어졌으니까요. 


조금은 허술해 보이는 이 정수기가 폐수와 다름없는 마을 주변 강가에서 떠온 물을 깨끗하게 할 수 있을까? 하여 직접 사용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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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가 끝난 후 곧바로 마을 주민들이 마시는 더러운 물을 정수기를 통해 정수해봤습니다. 더러운 물은 정수기에 있는 모래와 숯 등 친환경 여과 과정을 거치면서 더러운 오염물질들은 모두 제거되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로 정화되었답니다. 물론 우리가 마시는 물만큼 깨끗하진 않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수질이면 마을 주민들, 특히 아이들이 충분히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질이라고 합니다. 


저는 아직도 “이제 물 마시고 배 아플 일 없는 거예요?” 하면서 기뻐하던 한 아이의 모습이 생생한데요, 보람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좋은 것만을 보고 좋은 것만을 마시고 먹어야 할 아이가 저에게 그런 말을 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우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공평하게 비추는 하늘 위의 태양처럼, 이 아이들이 기본적인 부분만이라도 누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태양광 가로등에 이어 깨끗한 물을 만들어주는 정수기 설치까지, 아직도 이 세상에는 우리가 도와줘야 할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물론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 날까지 활동할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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