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배우는 놀이터 "브라질에서 온 몽크앵무"

2014년 6월,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장소는 브라질이 있는 남아메리카죠?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할 친구는 남아메리카에서 날아온 특파원 몽크앵무! 입니다. 몽크앵무는 귀여운 생김새로 많은 관람객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답니다. 이야기로 배우는 남아메리카 건축가 몽크앵무! 궁금하신 분들은 눈 크게~ 뜨고 집중해주세요. 

6월 축구 응원의 열기로 가득 찬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서 온 몽크앵무는 아열대림이나 온대림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열정의 나라 브라질에서 온 몽크앵무는 작고 귀여운 생김새를 가지고 있답니다. 몸길이가 28~33cm인데요. 어른 몽크앵무도 30cm 자 길이와 비슷하니, 정말 아담하죠? 몸무게도 최대 140g 정도입니다. 

몽크앵무 깃털은 축구장 잔디처럼 녹색입니다. 이마와 뺨, 가슴 부분은 밝은 회색을 띄는데요. 꼬리는 길고 몸보다 짙은 녹색을 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녹색 깃털을 가진 몽크앵무가 좋아하는 먹이는 무엇일까요? 

몽크앵무는 초식성이라 씨앗이나 견과류, 과일, 베리류, 나뭇잎 등을 먹고 산답니다. 사회성이 강한 앵무새로 유명한 몽크앵무는 2시간 동안 5개~12개 알을 낳습니다. 아기 몽크앵무는 둥지에 6주 정도 남아 보살핌을 받다가 1년 후 독립하여 혼자 살아가죠. 작지만 용감한 앵무새네요! 

몽크앵무는 앵무류 중에서는 유일하게 나뭇가지로 집을 짓는 앵무새죠. 보통의 앵무새는 나무나 바위의 구멍을 둥지로 활용하는데요. 가끔은 딱따구리 둥지를 자신의 집처럼 쓰기도 합니다. 

'건축가'로 통하는 몽크앵무의 집짓기 실력이 궁금하신가요? 

나무 위에 집을 짓는 새 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맞아요! 까치가 있죠. 그런데 이 까치보다 몽크앵무가 더 훌륭한 건축가라는 사실! 몽크앵무는 나뭇가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여러 개 방이 있는 둥지를 짓습니다. 마치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처럼 말이죠. 상상이 가세요? 대부분 몽크앵무 한 쌍이 2개 이상의 방을 이용한다고 하는데요. 그 용도는 각각 다릅니다. 

알을 품는 방, 갓 태어난 아기 몽크앵무를 기르는 방, 또 어느 정도 자란 몽크앵무가 사는 방, 침입자를 감시하는 방까지! 정말 많죠? 최고의 건축가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네요. 몽크앵무가 짓는 둥지는 그 길이가 수 미터에 이릅니다. 소형차 정도 크기의 커다란 둥지도 있다고 해요! 무게도 1톤이나 나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집 짓는 횟수가 적어 실제로 몽크앵무의 집을 보는 것은 어렵다고 합니다. ^^ 

좀처럼 보기 힘든 몽크앵무의 집. 보기 힘들어 아쉽죠? 몽크앵무가 집을 짓는 비법을 살짝 알려드릴게요. 

■ 몽크앵무가 들려주는 집짓기 노하우

1. 둥지에 쓸 재료를 모아주세요. 튼튼하고 작은 나뭇가지라면 더욱 좋아요

2. 먼저 부리로 나뭇가지를 꺾어 바닥 공사를 해주세요.

3. 그 다음 벽기둥을 세워야 하는데요. 내부를 튼튼하기 하기 위해서는 조금 굵은 나뭇가지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4. 이제 입구를 만들어야겠죠. 여기서 포인트! 둥지 밖에서 입구가 보이지 않게 만들어야 해요.

5. 죽은 나무 중 가지가 너무 굵지 않고 잔가지가 많은 나뭇가지를 골라 둥지 사이사이를 마무리해주세요.

이야기로 배우니 더욱 재미있는 몽크앵무. 작고 귀여운 몽크앵무가 이렇게 거대하고 튼튼한 둥지를 만들 줄 상상도 못했어요.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속담이 몽크앵무에게 딱! 어울리네요. 이렇게 공부하고 나니,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에서 몽크앵무를 만난다면 더욱 반갑고 친근할 것 같습니다. 모두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에서 만나요~ ^^ 

* 위 컨텐츠는 한화아쿠아플라넷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 원본 바로 보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