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연애 중? 우리는 10년째 우정 중!

“역경은 누가 진정한 친구인지 가르쳐준다”

- 로이스 맥마스터 부욜-

헐리우드 명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에게는 열정을 나누는 조지 루카스가, 가요계 장수 그룹 신화에게는 멤버들이, 소길 이효리에게는 마음을 나누는 순심이가 있듯이 여러분에게는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그리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벗(친구)이 있나요?

한화이글스에게는 진정한 벗이 여럿 있는데요, 바로 성적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늘 한화이글스를 믿고 응원해주는 팬과 그 팬들을 하나로 뭉치게 해주는 창화 神 (응원단장 홍창화) 그리고 ㈜위스포츠입니다. 

오늘은 스켈리도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자체 개발한 기능성 언더웨어를 처음 들고 온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함께 멀리’를 실천하고 있는 한화이글스와 ㈜위스포츠 윤진혁 대표! 이 둘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훈훈한 우정 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게요. ^^

Q.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각자 소개 부탁드릴게요.

㈜위스포츠 윤진혁 대표 : ㈜위스포츠 대표를 맡고 있으며, 저희 위스포츠는 2004년 국내 최초 퍼포먼스 스포츠기어 브랜드인 SCELIDO(스켈리도)를 론칭하며 단순한 언더웨어가 아닌 장비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미래지향적인 퍼포먼스 스포츠기어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한화이글스 석장현 매니저 : 지금은 한화이글스에서 홍보팀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2004년 신입사원 당시에는 운영팀에서 업무를 했으며, 처음 스켈리도와 만나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받으며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Q.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요, 서로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나요?

한화이글스 석장현 매니저 : 2004년 스켈리도는 이제 막 론칭한 작은 의류업체였어요. 옷 몇 벌 들고 찾아왔던 때가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네요. 처음에는 조금 낯설기도 했지만, 그 당시 시장에 없었던 기능성 언더웨어를 보고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직접 착용해 본 선수들 반응도 좋았고요.

㈜위스포츠 이유진 디자인 팀장 : 한화이글스에서는 작은 업체라는 편견 없이 제품의 퀄리티만을 봐주셨어요. 첫해에 일부 제품을 공급하다 선수들 반응이 좋아 그다음 해에 구단 아이템 전체를 공급했던 기억이 납니다.

㈜위스포츠 윤진혁 대표 : 그 당시 저희의 목표는 오로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이었어요. 기존의 보편화된 제품이 아닌 운동 목적에 맞게 선수 전용으로 제작하니 반응이 좋았죠. 그 좋은 반응에 신이나 더욱 열심히 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Q. 그간 잊을 수 없는 다양한 에피소드도 많았을 것 같은데…

㈜위스포츠 윤진혁 대표 : 브랜드를 막 론칭했을 무렵, 당시 송진우 선수가 저희 제품을 입고 싶다는 요청을 해왔어요. 그런데 경기가 바로 다음날이었죠. 그날 밤 모두가 심혈을 기울여 송진우 선수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완성한 다음 새벽 기차를 이용해 대전으로 가서 제품을 전달했던 기억이 납니다. 밤새워 만든 옷을 송진우 선수가 착용하고 경기에 나가는 모습을 봤을 때의 그 뿌듯함이란…. 다행히 그 날 경기도 승리했고요. (웃음)

㈜위스포츠 이유진 디자인 팀장 : 최근에는 얼마 전 은퇴한 박찬호 선수가 저희 제품을 애용하며 구체적인 피드백을 주었던 게 기억나요. 정말 꼼꼼한 피드백 덕분에 제품 업그레이드에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죠. 이 외에도, 넥워머(Neck Warmer)는 선수들의 요청으로 개발하게 됐었는데 저희가 많은 의류업체 중 최초로 대중화시킨 대표적인 제품이 되기도 했습니다.

한화이글스 석장현 매니저 : 야구가 민감한 스포츠이다 보니 사실 잦은 요구사항이 있었어요. 2008년 해외 전지훈련 시에는 세탁과정에서 선수단 일부 의류가 탈색된 적도 있었는데 문제점을 신속히 파악하고 인정한 후, 다시 재생산하여 시즌 전에 재납품해 주었죠. 이러한 노력 덕분에 좋은 언더웨어를 제공하는 구단에 대한 선수들의 프라이드도 자연스럽게 형성됐고요. 스켈리도 덕분에 선수들로부터 감사 인사를 많이 받았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Q. 마지막으로 서로를 향한 응원 한마디씩 부탁드려요!

한화이글스 석장현 매니저 : 비즈니스로 첫 인연을 맺었지만, 이제는 가족이자 크고 오래된 벗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높은 기술력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늘 성장하는 스켈리도의 모습을 보는 것은 저에게도 언제나 큰 보람이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크게 성장해 나가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위스포츠 이유진 디자인 팀장 : 한화이글스는 스켈리도의 자랑스러운 친구예요. 많은 시간을 함께 해 온 산 역사이기도 하고요. 자랑스러운 친구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좋은 디자인과 내구성을 지닌 제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위스포츠 윤진혁 대표 : 한화이글스와 함께 첫 시작을 했고 매 순간 그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선수들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제품을 많이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한화이글스! 언제나 응원할게요!

10년을 함께해 온 벗이기에 더욱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인터뷰 시간이었는데요, 한화이글스와 ㈜위스포츠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서로의 곁을 지켜왔기에 진정한 큰 벗이 될 수 있지 않았겠냐는 생각을 해봅니다. 앞으로도 더욱 ‘함께 멀리’ 가기 위한 한화이글스와 ㈜위스포츠의 행복한 동행이 이어지길 바라봅니다. ^^ 더불어 여러분도 여러분의 곁에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하는 진정한 벗과의 우정이 오래, 아니 평생 이어지길 바랄게요!

* 취재 김용석 매니저, 사진 김민정 프리랜서은 스튜디오

* 이 컨텐츠는 한화 사보 'What's Up' 내용을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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