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이 대세, 1인 가구의 노후를 위한 연령별 맞춤 솔루션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여유로운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대표적으로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전현무, 김광규, 육중완, 이태곤 등의 혼자 사는 연예인들의 일상을 가감 없이 모두 보여주고 있답니다.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속에서만 봤던 연예인의 진짜 삶을 들여다보면서 일반인들과 다르지 않은 모습에 많은 1인 가구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데요, TV 속 싱글라이프는 부유하고 자유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 1인 가구들의 삶은 그렇게 행복으로만 가득하진 않다는 점! 심지어 노후까지 혼자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더욱 꼼꼼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졸업 후 취직, 결혼, 자녀 출산의 흐름을 당연히 여겨온 기성세대들은 ‘혼자 사는 삶’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요, 하지만 경제적인 부담과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어 싱글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의 비중은 2010년 기준 23.9%에서 2035년 34.3%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점점 많아지는 1인 가구! 배우자나 가족들에게 의지하기 어려우므로 삶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많은 고민과 탄탄한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 오늘은 20대부터 60대까지, 행복한 싱글라이프를 위해 연령대별로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 될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많은 사람이 결혼을 기점으로 생애 설계를 합니다. 하지만 1인 가구는 일찍부터 자산관리에 민감해져야 하는데요, 1인 가구의 삶을 택했다면 결혼이 아닌 스스로 그러한 계기를 만들어서 시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출의 경우 단순히 고가의 명품 소비를 지양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머니를 나눠 쓰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소득의 40~50%를 저축하되 단기적인 자금과 노후를 위한 자금을 따로 구분하고, 고정 지출과 변동 지출, 비상금 주머니를 각각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미래 건강 악화를 대비해 보장 및 실손 의료, 간병보험에 미리 가입하면, 더 젊은 나이에 저렴한 보험료로 소득 기간 준비를 마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직장에서 높은 위치에 서게 되고 저축도 어느 정도 준비해 뒀지만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법정 정년이 60세라고는 하지만, 요즘처럼 불안정한 고용시장에서 앞으로 몇 년이나 더 직장에서 일할 수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인데요, 사업을 해볼까? 싶다 가도 심한 경쟁과 지금처럼 꾸준한 소득을 계속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앞섭니다. 40대는 자산관리의 핵심이 되는 연령대인데요, 노후 준비의 필요성을 보다 직접 느끼게 되면서 모자라는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시간과 운용할 자산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저축으로 목돈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목돈을 굴리면서 은퇴 후에도 어떻게 꾸준한 소득(연금 등)을 얻도록 준비할 수 있을지 고민 할 때입니다.

1인 가구가 아니더라도, 노후 소득을 준비하기 위해 가장 좋은 것은 3층 연금(국민연금+ 퇴직연금+연금저축)을 튼튼히 준비해야 된다는 것! 국민연금은 최소 10년 이상 내야 수령 이후 사망 시까지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지급하므로, 만약 이직 등으로 납부 예외 기간이 발생하는 등 납부 기간이 부족하다면 추가로 내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인의 경우 퇴직금이나 퇴직연금을 적립하는 과정에서 중간정산을 받아 다른 용도로 쓰기보다는, 노후를 위해 남겨 놓고 다른 자금을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여유가 된다면 개인연금을 추가로 낸다면 더 윤택한 노후를 설계 할 수 있겠죠? 만약 3층 연금으로도 부족하다면, 자기 집에서 평생 살면서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을 60세 이후 신청하는 방법도 고려해보세요!

 

평생 싱글을 선택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노후에는 누구든지 이혼이나 사별, 자녀의 독립 등으로 1인 가구가 될 수 있답니다. 이때 경제적인 문제만큼 60대 이후 싱글족이 주의해야 할 것은 건강과 인간관계라는 점! 통계청의 ‘2013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무배우자 고령자는 건강문제 (67.8%), 경제적인 어려움(59.3%), 외로움 및 소외감(26.1%) 순으로 노후의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답했는데요, 큰 병으로 경제적인 타격을 입거나, 몸이 아파 더 외로운 기분이 드는 등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노후를 더욱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혼자 살기 때문에 외로운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아직 거동에 불편함이 없다면노년 재취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보세요. 급여가 적더라도 일정한 수입을 얻으면서 사람들과 계속 교류할 수 있으며, 새로운 분야에서 전문성을 기를 수도 있답니다. 재취업이 어렵거나 순수하게 사회활동만 참여하고 싶은 경우에는, 지역의 커뮤니티 활동이나 자원봉사 모임 등에 참가하면서 새로운 노후 활력을 얻을 수도 있겠죠?

늘어나는 1인 가구!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쓸쓸함과 외로움으로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겠죠? 가끔은 주위를 둘러 보면서 주변 사람들과의 함께 시간을 보내보세요! 또한 잊지 말아야할 것은 지금부터라도 탄탄한 준비로 건강한 노후 보내기라는 점! 20대부터 60대까지, 모든 1인 가구들의 삶을 응원합니다. ^^

* 글 최성환 한화생명 보험연구소장

* 이 컨텐츠는 한화 사보 '아름답게' 내용을 각색한 것입니다.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