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도시락 추천! 리코타 치즈 요리 만들기

브런치, 딘치, 러너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아침, 점심, 저녁! 하루에 3번씩 꼬박꼬박 밥을 챙겨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 버리는 단어가 등장했는데요, 브런치는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지만, 딘치? 러너? 는 무슨 단어일까요? 브런치(brunch)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침 겸 점심을 뜻하고, 딘치(dinch)는 점심과 저녁 사이를, 러너(luner)는 저녁을 거르거나 간단한 야식을 먹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이렇듯 음식, 식사와 관련된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최근에는 음식에 대한 관심과 식사 시간대가 변화가 보여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도 변화고 있다죠? 

특히 바쁜 아침 시간은 식사를 챙겨 먹기 쉽지 않죠? 그래서인지 아침 겸 점심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브런치 음식문화가 떠오르고 있는데요, 브런치라고 하면 왠지 분위기 좋은 카페 테라스에서 봄 햇살을 맞으면서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 그리고 가격은 엄청 비쌀거 같은 느낌? 하지만 이제 집에서 쉽고, 간단하고 저렴하게 브런치를 맛볼 수 있는데요, 바로 수제 리코타 치즈 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사실! 오늘은 카페 브런치 부럽지 않은 홈메이드 리코타 치즈 만들기부터 리코타 치즈를 활용한 브런치 메뉴까지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집에서 직접 만든 브런치로 휴일을 보내는 건 어떠세요?

쉬는 날 집에서 근사하게 브런치를 즐기고 싶다면 리코타 치즈를 만들어 보세요. 리코타 치즈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나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니 하루 전날 만들어 놓는 센스! 집에서 치즈를 만든다고 해서 어렵게 생각할 수 도 있지만, 리코타 치즈는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어서 요리를 잘 못하는 분도 도전할 수 있답니다. 

리코타 치즈를 만들기 전에 주방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재료를 준비해주세요. 재료는 놀랍도록 간단한데요, 바로 우유, 생크림, 소금, 레몬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자 그럼 재료만큼이나 만들기 정~말 간단한 리코타치즈 만들기를 알아 볼까요? ^^

작은 냄비에 우유 1,000mL를 넣어주세요, 여기에 우유와 생크림이 2:1로 들어가면 더욱 깊은 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 하지만 생크림이 없다면 생략도 가능하답니다. ^^; 그런데 맛을 중요 시 여기는 분이라면 생크림을 꼭 넣어주세요. 우유로만 만들면 정말 정직한(?) 우유 리코타 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우유와 생크림을 냄비에 넣었다면 간을 맞춰줄 소금을 숟가락의 반 정도로 조금 넣어주세요. 

우유가 조금씩 끓기 시작하면 구연산으로 깨끗하게 닦은 레몬 반 개를 강판에 간 뒤 우유에 넣어주세요. 레몬즙을 넣고 저어주면 약한 불에 조금씩 익혀주면 몽글몽글 덩어리지는 게 느껴지실 텐데요, 이때 너무 많이 저으면 덩어리가 뭉개질 수도 있으니 조금만 저어주세요! 조금 시간이 지나면 연 부두처럼 우유가 뭉쳐지는데요, 이때 우유의 고소한 내음이 주방을 가득 채운답니다. ^^ 

어느 정도 우유가 덩어리졌다고 생각이 되면 미리 준비한 볼에 체와 면보자기를 깔아 준비해주세요. 참고로 키친타올은 수분을 흡수하면서 치즈에 붙을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보글보글 끓은 우유와 생크림을 조금 식힌 후 면보자기에 부어주면 몽글몽글한 리코타 치즈를 볼 수 있는데요, 치즈 속에 있는 유청을 짜기 위해 집게로 고정해주면 좋습니다. 유청이 쏙 빠지면 이렇게 리코타 치즈가 완성!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면 유청을 덜 짜내고, 단단한 식감이 좋으신 분들은 면보자기 위에 무거운 물건을 살짝 올려주시면 된답니다. 완성된 리코타 치즈를 그릇에 담아 냉장고에서 숙성시켜주면 완성. ^^ 이때, 남은 유청은 베이킹에 사용하거나 세안할 때 사용할 수 있으니 버리지 마세요~!

■ 리코타 치즈 만드는 방법 

□ 재료 

- 우유, 생크림, 소금, 레몬 

□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우유 1,000mL와 생크림, 소금 반 숟가락을 넣고 끓인다. 

2. 조금 끓인 후 레몬 즙을 넣어주고 우유가 덩어리 질 때까지 약한 불에 익혀준다. 

3. 덩어리진 우유를 조금 식힌 뒤, 면보자기에 넣어 유청을 짜낸다.

4. 완성된 리코타 치즈를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키면 끝!

끓이기만 하면 리코타치즈 만들기 끝! 그동안 카페에서 비싼 값을 주고 사먹었던게 아깝게만 느껴지는... ㅠ_ㅠ 암튼 홈메이드 리코타치즈가 완성되었으니, 함께 먹을 브런치 요리를 만들어 볼까요? 물론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더~~욱 맛있게, 그리고 럭셔리하게 카페 분위기 날 수 있도록 팬케이크와 리코타치즈 샐러드를 만들어 볼게요.

먼저 달콤한 핫케이크를 준비해야 하는데요, 리코타 치즈를 만들 때 짜낸 유청! 잊지 않으셨겠죠? 베이킹에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핫케이크 반죽을 만드는데 넣어 보겠습니다. 핫케이크 가루는 시중에 쉽게 구매 가능한 것을 사용했는데요, 핫케이크 가루가 없다면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 설탕을 넣고 만들어도 된답니다. 핫케이크 가루에 유청을 넣어 쉐킷세큇~ 저어주면 핫케이크 반죽 준비 완료! 

이제 핫케이크 반죽을 달궈진 프라이팬에 구워주면 되는데요, 핫케이크는 노릇한 표면이 생명인 거 아시죠? 적당량을 넣은 뒤 약한 불에 천천히 익혀주세요. 핫케이크 뒷면이 익었는지 알아보는 방법은? 바로 기포인데요, 기포가 뽕뽕 올라왔을 때 뒤집어 주면 노릇노릇 핫케이크를 만들 수 있답니다. 

핫케이크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과일! 저는 집에 있는 바나나를 이용했는데요, 제철 과일은 딸기나 사과 등 모든 과일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바나나를 썰어 핫케이크 층층이 넣은 뒤, 달콤한 맛을 증가시킬 올리고당을 뿌려주세요. 올리고당 대신 꿀이나 메이플시럽도 OK! 

그다음은 리코타 치즈 샐러드 만들기! 샐러드는 가장 만들기 쉬운 요리인데요, 샐러드용 드레싱은 올리브유 6스푼, 발사믹 식초 3스푼, 꿀(혹은 올리고당) 1스푼, 소금과 후추를 기호에 따라 넣은 뒤 섞어 주면 완성. 샐러드용 채소에 미리 만들어 둔 리코타 치즈를 올리고, 드레싱을 뿌려주세요. 마지막으로 청포도와 올리브, 건 크랜베리, 아몬드 등의 견과류까지 뿌려주면 완성! 

달콤한 팬케이크와 홈메이드 리코타 치즈를 곁들인 샐러드! 어떠세요? 브런치라고 해서 카페 테라스에서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차려 보니 카페 브런치 못지않은 홈메이드 브런치가 완성되었죠?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휴일 오전에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거나, 봄나들이 도시락으로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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