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가을야구를 향한 부활의 날갯짓이 시작되었다!

* 이 컨텐츠는 한화이글스 팬 '윤군'님의 개인적인 관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한화이글스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5월, 4위 자리에서 물러나 6위로 떨어지면서 첫 위기를 맞았던 한화이글스가 6월에 들어서면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아직 팀 순위는 5위이지만, 상위권 팀과의 격차를 확연히 줄여 KBO리그의 모든 팀의 순위가 한순간에 뒤집힐 수 있을 만큼의 게임 차를 유지하고 있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혼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6월 경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치열한 대결을 하는 그 중심에 서 있는 한화이글스. 5월 잠시 주춤할 뻔했던 한화이글스는 끈기와 뚝심으로 중위권을 유지했고, 다시 한 번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승부를 앞두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이글스,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한화이글스의 상승세 비결 첫 번째는?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비로소 제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점입니다. 먼저 선발 야구의 핵심인 두 외국인 투수, 탈보트와 유먼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요, 특히 퇴출위기까지 몰렸던 탈보트가 2군에서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와 1군 재등록 후 선발 5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6월 성적은 3경기 등판, 완투포함 2.45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해 리그 에이스급 위용을 과시했다는 것! 여기에 유먼 또한 6월 두 경기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으며, 평균 자책점이 1.45를 기록했답니다. 

그동안 팬들의 애를 태웠던 정근우도 리그 최고의 2루수로 돌아왔는데요, 5월까지 2할 초반대 빈타에 허덕였지만, 6월 들어 최고의 공격력을 과시하며 상태팀 투수들에게 맹폭을 가하고 있답니다. 6월 14일 기준, 현재 12경기에 출전하여 4할에 가까운 타율을 보여 주고 있으며, 타점을 무려 17타점까지 올렸다는 사실! 타점의 영양가도 훌륭하여 팀 승리의 결정적인 타점을 여러 번 선사하고, 클린업트리오의 선봉에 서서 팀 공격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윤규진도 화려한 6월을 보내고 있는데요, 6월 14일 기준 9경기 구원으로 등판하여 단 ‘한점'도 허락하지 않았다는 점! 5월부터 고군분투하고 있었던 필승조의 짐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강력한 뒷문을 지켜주고 있답니다.

최근 한화이글스의 또 다른 별명이 생겼는데요, 바로 ‘역전이글스’라고 불리고 있다는 것! 6월 둘째 주의 5승 1패의 성적에서 놀랍게도 5승이 모두 역전승이었으며, 6월 15일 현재까지 한화이글스가 올린 34승 중 역전승은 무려 22번! ‘역전이글스’라는 별명이 괜히 생긴 게 아니겠죠? 

올해는 특히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모여 화이팅을 하는 모습이 몇 번 관찰되곤 했는데요, 이미 승부를 포기하는 것과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을 갖는 것이 개개인의 기량을 보여주는 것에도 큰 영향을 줬던 것 같습니다. 작년과의 큰 차이점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분위기’인데요, 다른 팀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전력으로 평가되었던 한화이글스가 최근까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는 것은 달라진 팀 문화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페넌트레이스의 진짜 승부는 여름에 펼쳐진다고 합니다. 더운 날씨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과 집중력 저하가 되어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성적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현재 김경언과 제이크 폭스를 비롯한 한화이글스의 주전선수들이 여름 복귀를 위하여 재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답니다. 사실 1.5군급의 라인업을 가지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한화이글스에 부상선수들이 복귀한다면 앞으로 다가온 치열한 여름 승부에서 유리해지지 않을까요? 

얼마 전 순위가 하위권까지 떨어지며 위기를 맞았던 한화이글스는 연승가도를 달리며 안정적인 중위권에 위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앉고 있었는데요, 그 결과 상위권과의 격차가 상당히 줄어들었답니다. 최근 한화이글스의 분위기는 어떤 강팀을 만나도 이길 준비가 되어 있는 듯한데요, 아직 보여줄 것이 많은 남은 한화이글스! 부활의 날갯짓으로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한화이글스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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