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의 포스트시즌을 향한 불타는 의지!

* 이 컨텐츠는 한화이글스 팬 'A.J'님의 개인적인 관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한화이글스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한화이글스 팬이라면 올해만큼은 기대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가을야구'입니다. 가을야구는 정규리그가 끝나고 본격적인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포스트시즌을 말하는 것으로, 포스트시즌이 가을에 진행되는 것을 빗대 '가을 야구'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한화이글스는 2007년을 끝으로 이 '가을야구'와 인연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뭔가 느낌이 다릅니다. 김성근 감독 부임 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준 우리의 선수들, 그리고 응원단장 '창화신(홍창화)'를 필두로 육성 응원의 진수를 보여주는 팬들이 있기에 가을 야구를 기대해 볼 법한데요, 특히 한화이글스가 꼭! 가을 야구에 가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한화이글스가 슬플 때나 기쁠 때나 늘 함께해 온 '창화신'이 한화이글스가 4강에 진출하면 결혼한다는 공약을 걸었기 때문이죠! 한화이글스가 가을 야구를 가게 된다면 창화신의 결혼까지 겹경사가 생길지도? ^^ 이렇듯 한화이글스에 온 열정을 다하고 있는 홍창화 단장님과 함께 '마리한화'에 취해 경기를 즐기는 사이 2015시즌도 벌써 70%가량 진행되었고, 올 시즌은 신생구단 KT의 합류로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통합 5연패를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가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면서 '최강'의 모습으로 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가 3강을 형성하면서 이번 KBO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과연 한화이글스는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한화이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올해는 우리 창화신, 홍창화 단장님 결혼할 수 있겠죠?  

현재 2015 KBO 리그에서 가장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다른 순위도 아닌 5위 자리입니다. 다른 시즌에 비해 5위 싸움이 치열한 이유는 바로 올해 신설된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제도'때문인데요,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제도는 4위 팀과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맞붙는 제도를 말합니다. 3전 2선승제의 벌어지는 이 경기에서 4위 팀은 1승의 유리한 카드를 갖게 되고 따라서 4위 팀은 첫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두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고, 5위 팀은 첫 경기에 반드시 승리하고, 다음 경기까지 승리해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미국 프로야구의 와일드카드제도와 일본 프로야구의 클라이막스 시리즈와 유사한 이 제도는 이번 시즌 프로야구를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주는 흥행요소가 되었습니다. 시즌 중반부터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가 상위권을 지키고 있었기에 지난 시즌과 같이 4강으로 구성된 포스트시즌으로 진행되었다면 꽤 싱거웠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현재 한화이글스,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가 박빙의 5위 싸움을 벌이면서 시즌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쟁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팀이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이라 예상하시나요? 역시 한화이글스? 하지만 우리의 한화이글스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무슨 일인지 알아보고 그 해결책을 같이 고민해보겠습니다. 

한화이글스는 선수에게 믿음을 주는 김성근 감독과 그 믿음에 보답하는 하나 된 한화이글스 선수들, 그리고 끝까지 믿어주는 팬들이 있어 2007년 이후 8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중반부터 줄곧 5위 자리를 유지해왔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일까요. 시즌 내내 부상자가 속출하고 선발진이 무너지면서 끊임없이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한화이글스의 뜨거운 투혼으로 순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죠?

곧 있을 한화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정말 중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최근 새로운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 선수의 영입으로 한화이글스가 4연승을 거두면서 5위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듯했는데요, 그 후에 다시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6위로 내려앉은 상황. ㅠ_ㅜ 같이 5위 경쟁을 하던 SK 와이번스도 최근 주춤하는듯했으나, KIA 타이거즈가 상승세를 타면서 3개 팀이 5위를 놓고 다투고 있습니다.

현재 한화이글스의 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시즌 내내 불안했던 선발진은 로저스 선수의 영입으로 급한 불은 끈 상태지만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해주어야 할 탈보트 선수는 현재 2군에 내려가 있고, 배영수 선수와 송은범 선수는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은 시즌 초부터 지적되었던 불펜진의 과부하로 인한 필승조의 구위 저하 문제입니다. 한화이글스가 8월에 치른 14경기 중 승리는 5승에 그치고 있고 9패 중 역전패가 무려 6회에 이릅니다. 리그 최다 역전승을 거둔 불꽃한화, 한화이글스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죠? 박정진 선수, 권혁 선수, 윤규진 선수로 이어지는 한화이글스의 필승조는 최근 구위 저하로 시즌 초의 강력한 모습을 잃어버렸습니다. 

이 와중에 권혁 선수는 시즌 10패째를 당하면서 리그 최다 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 한화이글스는 다른 불펜 투수들을 활용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하는데요, 지금처럼 큰 점수 차로 이기고 있든, 지고 있든 필승조가 계속 등판하는 상황이 지속한다면 다시 좋은 성적을 보여주기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5 KBO 리그의 전반기가 끝난 후 많은 전문가는 SK 와이번스의 5강 진출을 예상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SK 와이번스가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하고 있었고, 한화이글스 불펜진의 혹사 문제를 지적하였기 때문입니다. 현재 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순위 싸움에서 멀어졌다고 생각했던 KIA 타이거즈의 상승세까지 더해져 5위 경쟁은 더욱 치열한 양상입니다. 

이런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서 한화이글스는 선수들의 선전이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면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외국인 타자 폭스 선수가 1군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고, 이용규 선수도 예상보다 빨리 복귀할 것으로 보이면서 드디어 완성된 타선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밝은 전망이 있는데요, 강력한 타선의 힘으로 투수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필승조의 구위가 회복된다면 5위 수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 한화이글스의 2015 KBO 리그 정규시즌은 37경기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김성근 감독이 이 위기를 타개하고 정말로 기적을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과연 올해 한화이글스는 8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할 수 있을까요? 가을에도 야구 경기를 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우리 홍창화 응원단장님에게 결혼의 기쁨을 안겨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가을에도 외치고 싶은 그 응원을 하며 오늘도 한화이글스 파이팅! 

"나는 이글스다!"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