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컨텐츠는 한화이글스 팬 '칸지'님의 개인적인 관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한화이글스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지난주 KIA 타이거즈와 이기고 지고를 반복한 한화이글스! 앞으로 남아있는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가 한화이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 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한화이글스는 최근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라인업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패까지 당해 분위기가 썩 좋지만은 않죠.
하지만 이러한 절체절명의 위기까지도 기회로 승화시키는 것이 바로 올 시즌 확 달라진 한화이글스의 매력이 아닐까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한 시즌을 계속해서 헤쳐나가는 한화이글스! 쉽게 포기하지 않는 불꽃 투혼은 지금의 한화이글스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화이글스의 강점을 알아볼까요? 한화이글스, 가을야구 갈 수 있습니다~
한화이글스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승리하는 것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사실 지난 몇 년간의 한화이글스의 경기들을 살펴보면 류현진 선수, 김태균 선수, 정근우 선수, 이용규 선수 등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에 의존하는 경향이 상당히 컸는데요, 그래서 그 선수들이 부진하거나 부상을 당하면 팀의 성적 역시도 따라서 곤두박질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모든 선수가 서로의 힘이 되어주며 승리를 쟁취했는데요, 항상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해주는 소나무 같은 김태균 선수를 필두로, 거듭되는 혹사 논란에도 팀을 위해 언제든 등판해 위기를 막아주는 박정진 선수, 권혁 선수, 윤규진 선수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한화이글스를 든든하게 이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부상 동안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 복귀와 동시에 뜨거운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김경언 선수와 병마와 싸우고 복귀한 '뭉치' 정현석 선수까지! 베테랑들의 불꽃 투혼은 선수단 전체에 큰 영감을 주었을 것입니다. 팀의 고참 선수들이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선수뿐만 아니라 팬까지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한화이글스의 끝까지 지지 않는 불꽃 투혼 아닐까요?
김성근 감독은 KBO 1군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은 프로이고, 프로는 성적을 내야 한다는 철저한 마인드의 소유자로도 유명합니다. 이런 단호한 부분에서 많은 말이 나오지만, 결과적으로 김성근 감독 부임 후 한화이글스는 좋아지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올 시즌 한화이글스의 변화는 단지 선수 몇 명이 바꾼다고 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은 야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다 아시는 사실! 불과 작년까지 항상 탈꼴찌만을 목표로 하던 한화이글스가 김성근 감독의 부임 후 곧바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것만 봐도 한화이글스가 얼마나 바뀌었는지 느껴지시죠?
그러나 이렇게 힘들게 팀을 구성해도 선수들의 부상 당하면…. 시즌 도중에 용병이 아닌 이상에야 당장 다친 주전선수보다 좋은 백업 선수를 찾아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죠. 하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김성근 감독은 한화이글스의 1군부터 2군까지 대부분의 선수를 파악해 가능성을 가진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주전 선수의 부상에도 예전과 같은 큰 하락세가 없었죠? 김성근 감독이 한화이글스에 부임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선수를 파악해 활용한다니 왜 김성근 감독을 명장이라 부르는지 알 것 같습니다.
지금 한화이글스를 위기로 빠트린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잇따른 선수들의 부상입니다. 현재 부상 및 부진 등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된 주전급 선수 중에는 이용규 선수, 폭스 선수, 최진행 선수, 송광민 선수, 김태완 선수, 김회성 선수 등이 있는데요, 이 선수들의 자리가 비워진 한화이글스의 라인업은 아쉽기만 합니다. 실제로 평균 득점도 시즌 초중반보다 현저하게 줄어들었죠. 주전급 선수가 없는 현재의 한화이글스가 위기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포스트 시즌만 진출한다면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엄청난 대반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백업 선수들이 대부분 수비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수비면에서는 훨씬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이것이 바로 금상첨화가 아닐까요? 이런 점은 지난주 새롭게 팀에 합류한 용병 투수 로저스의 데뷔 완투승 경기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만약 지금의 상황에 기존 주전 선수들이 복귀한다면 안정적인 수비와 강력한 공격으로 김성근 감독의 용병술을 극대화 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5위가 결정되기까지 많은 경기가 남았습니다. 이렇게 중요할 때에 한화이글스는 올 시즌 최대의 위기에 빠져있죠. 하지만 잘 이겨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화이글스는 선수들이 품은 불꽃 같은 투혼과 김성근 감독의 믿음, 그리고 팬들의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이럴 때일수록 더욱 힘내서 한화이글스를 응원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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