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일기 #12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이 안전 필수품은?

이제는 국민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지온이의 말 하나에 감동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엄태웅부터 진짜 슈퍼맨 같은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의 든든한 아빠 송일국! 그리고 서언/서준이의 장난꾸러기 아빠 이휘재, 사랑이 밖에 모르는 딸바보 추성훈, 완전 대박 이동국까지 아이들과 아빠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엄마(아빠)미소를 짓게 되죠?

그런데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는 아빠들이 아이의 교육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있는데 혹시 눈치채셨나요? 바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소중한 우리 아이의 안전인데요, 우리 아이를 안전하게 키우는 방법 어디 없을까요?

슈퍼맨이 돌아왔다, 오 마이 베이비 등 육아 관련 프로그램을 보면 아이들과 차로 이동 시 늘 카시트를 사용하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영국, 스웨덴, 프랑스 등 유럽 국가의 카시트 이용률은 90%를 넘고 미국도 70% 이상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예전보다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카시트 이용률이 50%가 안 된다는 사실! 실제로 운전하고 다니다 정차 시 주변을 살펴보면 아이를 안고 타는 분들이 꽤 많더라고요.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카시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데요, 아직 많은 분이 카시트의 중요함을 잘 모르고 있는 듯합니다. 카시트를 사용할 경우 충돌 사고 시 아이가 앞으로 튕겨 나가지 않아 심각한 상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1-2세 영아의 경우에는 카시트 사용 시 사망률이 71%나 감소한다는 사실! 특히 카시트 사용하지 않을 경우 머리 상해가 10배, 가슴 상해는 2배 이상 높으므로 아이의 안전을 위해 저렴한 제품이라도 구매해서 사용하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

여기에 하나 더! 앞뒤 좌석 구분 없이 안전띠를 모든 사람이 필수로 해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충돌 시 안전띠를 안 한 사람이 옆에 사람과 충돌해 사망 및 상해를 입는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해요. 정말 안전띠는 자신뿐만 아니라 일행에게도 생명 띠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니 본인과 가족을 위해 안전따룰 꼭 생활화하시길 바랄게요.

5개월이 지나기 시작하면 기어 다니기 시작하고, 6-7개월이 되면 제법 오래 앉아서 놀기도 하는데요, 이 시기가 가장 불안하고 잘 다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아직 행동들이 완벽하지 않고 어설퍼서 기어 다닐 때도 팔을 늦게 빼서 넘어져 바닥에 얼굴을 찧기도 하고, 앉아서 놀다가 뒤로 벌러덩 넘어갈 때도 많다는 사실! 안 그래도 초보 엄마, 아빠는 하루하루가 분주한데, 아이가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 대견한 기쁨은 잠시 아이의 안전 때문에 곁을 오래 비울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낮잠 자는 시간까지 줄어들어 정말 더 바빠진다는 점 ㅠ_ㅜ 

그래서 아이가 기어 다니기 시작할 무렵부터 돌이 지날 때까지 나름 길게(?) 아이 곁에서 자리를 비울 때는 베이비룸과 유아 매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활동하기 좋은 사이즈로 설치하고, 장난감과 인형 등을 넣어주면 엄마가 이유식을 만드는 등 다른 일에 조금은 더 집중할 수 있어 좋답니다.

육아 안전에 관해 얘기하니 모든 순간이 우리 아이의 안전을 위협하는 거 같아 불안하고 걱정되신다고요? 물론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러한 불안감보다는 아이가 주는 행복이 더 크니 아이 키울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성별에 상관없이 핀을 꽂아주거나, 알록달록 공주풍 옷을 입히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답니다. 특히 남자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한 번쯤은 해보면 육아로 지친 심신을 잠시나마 웃으며 날릴 수 있고, '나중에 딸을 낳으면 이런 느낌일까?'라는 생각할 수 있어 좋답니다. ^^ 

아 참, 지난번 뉴욕이 백일 사진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스튜디오에서 샘플로 사용해도 되느냐는 연락을 받고 기분 좋게 승낙을 했답니다. 그리고 나중에 가보니 이렇게 전시되어 있었는데,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부모가 돼서 달라진 점 중 하나는 내가 칭찬을 받는 것보다 아이를 예뻐해 주고 칭찬해주면 그것만큼 기분 좋은 일도 없더라고요! 아이로 인해 힘든 것도 있지만, 그만큼 큰 기쁨을 주는 존재이니 모든 엄마, 아빠! 하루하루 조금 더 힘내서 육아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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