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작은 실천이 만든 큰 변화, 트렌스 밀레니오 버스



IS의 테러에 요즘 온 세계가 비상상태입니다. 우리나라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인데요, 안타까운 것은 IS 지원자의 상당수가 인종 차별을 겪거나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파리 테러 용의자 이웃들의 증언으로는 그들은 평소 문제를 일으키는 일 없이 성실하고 평범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때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미국행을 택했던 것처럼, 그들도 한때는 가난을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은 서민들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화, 한화데이즈, 한화그룹, 한화그룹 블로그, 한화데이즈 블로그, 콜롬비아, 콜롬비아 버스, 트렌스 밀레니오 버스, 트렌스 밀레니오, 밀레니오 버스, 콜롬비아 보고타, 비상사태, 인종 차별, 빈곤, 범죄, 불평등, 세계평화, 보고타, 평등이 실현된 도시, 인간을 존중하는 도시, 엔리케 페날로사, 시장, 시장, 엔리케 페날로사 보고타 시장, 보고타 시장, 일본 국제협력기구, jica, 교통체증, 교통체증 해결, 고속도로망, 서구식 도심개발방식, 도심개발방식, 공원, 보고타 공원, 보고타 학교, 버스 무료 환승, 무료 환승, 대중교통 무료 환승, 대중교통 환상, 급행버스 환승, 노선버스 환승



범죄는 많은 경우 빈곤에 뿌리를 둡니다. 빈곤, 불평등, 범죄, 세계 평화를 위해서 필요한 것 역시 빈곤 근절인데요, 각 나라가 빈부 격차를 줄이고 복지에 신경 쓰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불어넣을 수 있다면, 세계는 조금 더 평화로워질지 모릅니다. 특히 돈을 벌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이 많은 도시가 이타적인 도시로 변한다면? 도시 빈곤이나 도시 범죄 역시 줄어들 것입니다. 하나의 예로, 차가운 도시에서 따뜻한 도시로 탈바꿈한 콜롬비아의 도시 ‘보고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콜롬비아 보고타는 세계 최악의 도시였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20세기부터 수십 년간 좌파 게릴라, 군인, 불법 무장 단체의 끊임없는 내전 때문이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해마다 난민 8만 명이 보고타 시 외곽의 슬럼가로 몰려들어, 보고타 시 인구가 800만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서울의 인구가 천만 명 이상이니 그 시절 보고타가 얼마나 복잡하고 혼란스러울지 이해가 가시죠? 


보고타에 1995년에만 살인 범죄가 3,369건이었는데, 이는 하루 10명꼴로 살해당하는 수치였습니다. 혼잡스러운 도시 사정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1,387명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내전, 혼란, 가난, 서로 간의 불신이 팽배했던 보고타의 미래는 암울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보고타는 어떤 모습일까요? 




현재 보고타는 ‘평등이 실현된 도시’라 불립니다. 이 같은 변신은 ‘인간을 존중하는 새로운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엔리케 페날로사’ 시장의 공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엔리케 페날로사가 보고타 시장으로 당선되기 전부터 보고타 시내에는 커다란 고가 고속도로가 건설이 추진되고 있었습니다. 일본 국제협력기구 JICA가 보고타의 교통체증을 해결하고자 광활한 고속도로망을 건설할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죠. 


엔리케 페날로사 시장은 이것이 보고타 시민의 복지를 위하기 보다 일본 자동차 산업 시장 개척의 일환이라며, 보고타의 수많은 사람이 학교, 하수도, 공원이 없어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민들이 열등감과 소외감으로 고통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던 엔리케 페날로사! 인간보다 자동차가 중심이 되는 서구식 도심개발방식에 반기를 들며 ‘트렌스 밀레니오 버스’라는 새로운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한화, 한화데이즈, 한화그룹, 한화그룹 블로그, 한화데이즈 블로그, 콜롬비아, 콜롬비아 버스, 트렌스 밀레니오 버스, 트렌스 밀레니오, 밀레니오 버스, 콜롬비아 보고타, 비상사태, 인종 차별, 빈곤, 범죄, 불평등, 세계평화, 보고타, 평등이 실현된 도시, 인간을 존중하는 도시, 엔리케 페날로사, 시장, 시장, 엔리케 페날로사 보고타 시장, 보고타 시장, 일본 국제협력기구, jica, 교통체증, 교통체증 해결, 고속도로망, 서구식 도심개발방식, 도심개발방식, 공원, 보고타 공원, 보고타 학교, 버스 무료 환승, 무료 환승, 대중교통 무료 환승, 대중교통 환상, 급행버스 환승, 노선버스 환승



트렌스 밀레니오 버스를 좀 더 상세히 설명드리자면, 버스 두 대를 합친 크기의 굴절버스이며, 최대 수용 인원은 160명입니다. 트렌스 밀레니오 버스용으로 최대 2개의 전용차선이 있고, 고속 운행이 가능한데요, 이 트렌스 밀레니오 버스는 시민들의 이동속도를 높여 통근 시간을 줄였다는 사실! 승객들은 이 버스를 타면 하루 평균 40분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트렌스 밀레니오 버스는 전용차선이 도로 중앙에 있어서, 육교와 같은 다리를 만들어 도로 중앙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는데요. 이 다리는 장애인을 배려한 보행자 다리임으로 안전하다고 합니다. 


승객들이 불필요한 정차로 인한 시간 낭비를 방지하고 무료로 환승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인데요,승객들은 버스요금을 추가로 낼 필요 없이, 로컬버스에서 급행버스로, 한 노선버스에서 다른 노선버스로 갈아탈 수 있다고 합니다. ^^



한화, 한화데이즈, 한화그룹, 한화그룹 블로그, 한화데이즈 블로그, 콜롬비아, 콜롬비아 버스, 트렌스 밀레니오 버스, 트렌스 밀레니오, 밀레니오 버스, 콜롬비아 보고타, 비상사태, 인종 차별, 빈곤, 범죄, 불평등, 세계평화, 보고타, 평등이 실현된 도시, 인간을 존중하는 도시, 엔리케 페날로사, 시장, 시장, 엔리케 페날로사 보고타 시장, 보고타 시장, 일본 국제협력기구, jica, 교통체증, 교통체증 해결, 고속도로망, 서구식 도심개발방식, 도심개발방식, 공원, 보고타 공원, 보고타 학교, 버스 무료 환승, 무료 환승, 대중교통 무료 환승, 대중교통 환상, 급행버스 환승, 노선버스 환승



일반적으로 개발도상국 도시들은 도로 개선 공사를 할 때 자동차 운전자들을 위한 차도부터 건설하는데요. 보고타 시에서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도로를 한가운데에 만들고 자동차를 가진 사람들이 도로 가장자리의 자갈밭을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트렌스 밀레니오 버스 시스템이야말로 그 획기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엔리케 페날로사의 이러한 정책은 보고타 내 사회 불평등을 줄였다고 합니다. 


소득의 격차는 있을지 몰라도, 삶의 질에는 격차가 없어야 한다는 보고타 시의 철학 때문입니다. 삶의 질을 우선에 둔 정책 입안자들의 철학이 있어야만 소외와 분열이 없는 도시가 탄생함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 참고 : 도사 <우리는 도시에서 행복한가> 및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