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부터 2016년 연하장 캘리그라피까지!

거리나 상점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흐르고 반짝반짝 예쁜 크리스마스트리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항상 이맘때쯤이면 시간이 정말 빠르구나 느끼곤 하는데요, 연말이 코앞으로 바싹 다가온 지금! 더 늦기 전에 미리미리 크리스마스카드와 연하장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켜고 키보드를 타닥타닥 누르거나 터치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빠르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요즘 세상이지만! 100% 핸드메이드 카드가 진심 어린 마음을 더욱 잘 전해줄 것 같지 않나요? 삐뚤빼뚤 못난이 손 글씨라도 직접 만든 카드는 상대방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그럼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카드부터 2016년 새해 연하장까지, 만들어 볼까요?

■ 크리스마스카드 & 새해 연하장 만들기 재료

종이, 가위, 칼, 재활용 리본 끈 (털실도 좋아요), 붓, 캘리그라피용 붓펜, 색연필, 물감(또는 포스터 칼라), 종이

먼저 두꺼운 도화지를 가로 15cm, 세로 10cm 로 잘라 준비합니다. 핸드메이드 엽서나 카드는 꼭 정해진 크기는 없지만 가로 3: 세로 2 비율로 잘라주는 게 보기에 좋은데요, 만들기 전에 봉투와 크기가 맞는지 확인하여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위보다는 자를 대고 칼을 사용하는 것이 단면이 더욱 깔끔해 보이겠죠? 3:2 비율로 잘라 반을 접어 사용할 경우, 귀여운 미니 카드 사이즈로 변신!

종이가 준비됐다면 손 글씨를 더욱 멋지게 만들어 줄 붓 펜을 준비해주세요. 시중에 판매하는 붓 펜의 가격대는 저렴한 것은 700원부터 3,000원 이상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정성 가득하면서도 가장 손쉽게 크리스마스 카드와 새해 연하장을 만드는 방법은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는 것일 텐데요, 서랍 속에 잠자고 있던 색연필이나 사인펜, 물감을 동원해 여백에 그림을 채우고 포장용 리본이나 색종이를 잘라 꾸며주면 더욱 멋스러운 카드를 만들 수 있답니다. ^^

캘리그라피는 자신만의 개성적인 표현의 수단인 디자인 글자체인데요, 연습을 거듭할수록 자신만의 글씨체를 찾아가게 되고 만들어진 폰트나 자판과는 달리 사람이 손으로 쓰는 글씨체다 보니 쓰는 사람의 감성이 잘 표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씨를 쓰는 사람에 따라, 도구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캘리그라피! 하지만 캘리를 배워본 적도 시도해본 적도 없다면 망설여질 수밖에 없는데요, 삐뚤빼뚤 자신은 못났다고 느끼는 손 글씨도 상대방에게는 개성 만점 멋진 캘리그라피로 느껴질 수 있으니 자신감을 잃지 마세요!  

조금 더 멋진 글씨, 감성 가득 캘리그라피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긋기 (가로, 세로, 곡선, 원)부터 시작해 붓의 감각을 익히고 교재나 온라인상의 캘리그라피를 참고하여 따라 쓰는 연습을 강력 추천합니다. 자꾸 쓰다 보면 붓으로 쓰는 글씨가 익숙해지면서 점점 자신만의 글씨체가 완성되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요!

■ 캘리그라피 완전 정복하기

- 캘리그라피 초보를 위한 입문 TIP (바로가기 클릭)

- 캘리그라피 신년카드 만들기 (바로가기 클릭)

1년에 한 번 전하는 인사!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 이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너무 식상하게 느껴지신다고요? 핸드메이드 카드의 매력은 바로 문구도 내 맘대로 적어 넣을 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습니다. 평소 마음에만 담아두고 하지 못했던 말 혹은 부끄러워서 표현하지 못했던 말을 카드 문구로 활용해보세요! 썸남 썸녀에게 손 글씨로 살짝 마음을 전해보는 겁니다. '내가 많이 좋아해요.'라고! 평소 허세를 부리던 친구에겐 '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 감사한 분에게는 '소중한 당신께 마음을 드립니다.' 정도가 좋겠죠? 

다가오는 2016년은 병신년(丙申年) 붉은 원숭이의 해라고 합니다. 어감이 예사롭지 않은 만큼 재미있는 문구로 활용할 수 있겠죠? '병신년(丙申年) 미친(美親) 그대' 도 한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문구는 평생 기억에 남을 핸드메이드 카드가 되겠죠? ^^

손 글씨만으로는 카드가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약간의 그림을 그려 넣어보세요. 대단히 잘 그린 그림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초등학교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눈사람도 그려보고 크리스마스트리도 그려 넣고 산타 얼굴도 그려 넣어봅니다. 하트, 별, 눈꽃 무늬 등 간단한 그림만으로도 훨씬 멋스러운 느낌의 카드가 완성될 겁니다.

도구( 색연필, 크레파스, 물감, 마커 등)에 따라서 같은 그림도 각기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는 사실! 예쁜 이미지를 보고 따라 그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난 정말 그림은 못 그린다 하시는 분들은 포장용 끈이나 털실로 리본을 만들어 카드에 붙여주세요. 간단하지만 귀여운 느낌의 카드가 완성됩니다.

  

크리스마스 카드와 2016년 새해 연하장 만들기 어렵지 않죠? 조금 어설프더라도 마음을 담아 완성하는 손 글씨 카드는 상대방에게 분명 좋은 선물이 되어줄 거예요. 성큼성큼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성과 시간이 들어가는 카드인 만큼 조급하지 않게 미리미리 준비해두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훈훈하고 행복한 12월 보내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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