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미모의 박대리가 알려주는 쉬운 풍수인테리어 비법

새해가 밝아오면 대청소를 시작합니다.
지난해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새해의 기운을 가득 담기 위해서죠. 여차하여 가구배치까지 싹~ 다시 하면서, 새해 벽두부터 힘 좀 쓰는 분들도 계시겠죠^^ 이왕 하시는 거 풍수에 좋은 인테리어로 길한 운을 쑥쑥 상승시켜 보는 건 어떨까요?
자~ 배워봅시다. 운수대통 풍수 인테리어.
잘하면 혹시 아나요? 온 국민의 염원 로또 1등으로 대박날지^^

사실 풍수라는 건 결국 자연환경이죠. 따라서 자연친화적인 제품, 무공해 잉크 벽지, 화분과 숯, 가구배치 등을 통해 건강을 지킬 수도 있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자주 시켜주고 태양빛을 통해 채광효과를 높여주면 건강한 집을 만들어 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좀 더 신경이 쓰인다 하시는 분을 위해 풍수 인테리어 비법과 풍수지리 좋은 아파트 고르는 비법을 모아 봤습니다. 참고하세요^^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풍수인테리어

안방, 그림으로 왕성한 기운을 모으세요~
안방은 큰방이 아니라, 기가 가장 왕성한 곳으로 삼아야 하는데 일반인들은 기가 왕성한지 아닌지 알기 어렵죠.
그럼 향나무, 백두조가 모란꽃으로 날아드는 그림으로  기를 모아 보세요. 꾸불꾸불 서 있는 모습이 목숨 수(壽)자를 닮은 향나무는 장수의 의미를, 백두조는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부부가 건강하게 오래 살라는 의미랍니다.

아이들 방, 작은 창문으로 집중력을 높여요
아이들 방은 집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방 안은 커튼을 이용해 약간 어둡게 하고 창문은 작아야 좋습니다. 창문이 크면 밖을 바라보거나 집을 떠나 여행을 가고픈 생각이 들어 집중력이 떨어진답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풍수인테리어로 만들어 보세요!

부엌, 동남향으로 여름에도 쾌적하게~
가스렌지의 방향은 동향과 동남향이 좋아요.
남서향이 나쁜 이유는 남풍이나 남동풍이 부는 여름에 열기나 음식 냄새가 집안으로 퍼지고 화재의 위험도 높기 때문이랍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 4계절 언제나 늘 쾌적하고 안전한 부엌으로 건강을 지키세요~^^

거실, 수족관과 덩굴식물은 치우세요~
큰 수족관은 no~! 옛말에 ‘집 안에 우물이 있으면 흉가’라 했는데요. 낮에 해가 뜨면 마당은 따뜻한데 우물 속은 차겠죠. 그럼 우물 속의 찬기운이 밖으로 나와 집 안에 찬바람을 일으켜 풍병의 원인이 된대요.
덩굴 식물도 no~!. 덩굴 식물은 다른 식물이나 나뭇가지를 칭칭 감으며 성장하는데, 나무의 가운데가 텅 빈 고목이나 죽은 나무를 타고 기어올라가는 나무(등나무, 능소화)는 모두 흉한 의미라 합니다.

풍수지리 훌륭한 아파트 고르는 비법
풍수 인테리어에서 조금 더 나가면 풍수지리가 좋은 곳에 집을 짓는거죠. 요즘엔 대다수가 아파트에 살다 보니, 아파트에도 풍수지리 마케팅이 활용되고 있어요. 좋은 자연환경을 가진 아파트야 말로 부동산 명당 중의 명당 아닐까요? 그럼 집을 고를 때 갖는 풍수에 대한 오해 몇 가지를 알아볼께요.

배산임수면 무조건 ok?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아파트 단지는 대게 산을 뒤로 한 채 넓은 부지에 자리를 잡는데요. 이런 배산임수 지형은 조망권, 일조, 배수, 통풍이 뛰어나고 산에 둘러싸여 물과 흙이 보호되고 기후가 조절되어 좋죠. 하지만 배산임수 뿐만 아니라 수맥이 좁고 수량이 적은 부지를 택하는 것도 잊지마세요.

강가의 아파트는 비싸 마땅하다?
풍수적으로는 아닙니다~ 최고가를 달리는 강가는 조망권이 우수해 특급 대우를 받지만 강가의 땅은 예전엔 모래밭이거나 한번쯤은 물에 잠긴 습지였을 수도 있으니까요.

남향만 좋을까?
아니죠. 보통 남향만을 선호하는데 가문이 번창한 옛 고택들을 보면 북향도 적지 않다 합니다. 이는 북향이라도 생명 활동을 하는데 지장이 없는 일조량이 있단 뜻이죠. 즉, 남향만 선호할 것이 아니라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는지를 살핀다면 북향이든 서향이든 풍수적으로 길한 집을 얻을 수 있어요.

아토피 없는 자연 친화적인 풍수 아파트가 대세

먼 옛날 우리 조상들은 마을 입구가 허할 때 숲을 조성하는 방법을 통해 살기 좋은 마을로 바꾸는 지혜를 발휘하셨다 합니다. 결국 사람살기 좋은 곳이 풍수 좋은 곳이라는 결론입니다. 풀과 나무가 많고 햇빛 잘 들어오고 통풍 잘되는 곳. 요즘 아파트들 그렇게 많이 변해가고 있지요.

                  한화건설의 S-low. 마을로 재구성한 감성 커뮤니티 타운(좌), 채광이 풍부한 호텔식 로비

한화건설 역시 꿈에그린의 새 디자인 컨셉을 S-low로 바꿨습니다. 물질적 풍요 속에서 정신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한층 풍요롭고 여유로운 슬로우 라이프를 제공하겠다는 의지죠.
‘자연과의 교감’을 컨셉으로 아파트에 전원주택의 마당을 가져왔습니다. 엘리베이터와 각 세대 사이 공용공간을 활용해 정원을 만든거죠. 전 층이 외부로 노출되어 있고 세대별 마당은 유모차나 자전거를 보관하는 그린하우스로 변신했어요. 또한 커뮤니티 타운을 단독건물, 담장, 마당, 골목길, 나무 등을 통해 작은 마을처럼 구성했어요. 지하 로비 공간 역시 입주자가 차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햇살을 맞고 음악을 들으며 대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성냥갑 같은 아파트,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은 고층 아파트 대신 자연친화적인 아파트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머리 아프게 풍수인테리어 고민 하지 않아도 되고, 아토피 때문에 온 몸을 벅벅 긁는 일도 없게 말이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운수대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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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영 | 한화건설 상품개발팀 한화건설에서 주택 인테리어를 담당하고 있는 박혜영입니다. 당신의 꿈도 지어드리고 내가 꿈꾸던 집도 언젠가는 짓고... 아름다운 공간에 늘 가슴 설레는 이상주의자 이며 동시에 '최고의 인테리어는 다름 아닌 청소'라는 것도 알게 된 신규 현실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