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마을에서부터 포켓모노믹스까지! 포켓몬GO 안내서

'오늘부터 나도 포켓몬마스터!'

이게 왠 말 인지 아직도 모르신다면 알려드리는 것이 인지 상정! 요즘 많은 사람을 포켓몬마스터로 이끌고 있는 핫한 게임, 바로 포켓몬GO입니다. 어릴 적 포켓몬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빵을 사는 아이들도 정말 많았었죠. 최근 다시금 포켓몬마스터를 꿈꾸게 만드는 포켓몬GO 라는 게임이 등장하여 뉴스와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바로 이 게임, 포켓몬GO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포켓몬 홈페이지]

포켓몬GO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진짜 현실에 가상의 화면을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대체로 정보제공 활용에 그쳤던 증강현실이 포켓몬을 만나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고 있습니다. 2014년 만우절, 구글은 세계에 퍼져있는 포켓몬을 잡는다는 컨셉의 '포켓몬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당시만 해도 구글의 거짓말 같은 장난이 진짜 현실이 되리라곤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속초시]

포켓몬 GO는 현재(2016.7.22 기준) 독일, 이탈리아 등 32개 국가에서 출시됐는데요. 한국은 8월에 출시된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 실제로 정해진 것은 아직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식 출시는 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도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한국에서 유일하게 포켓몬이 잡힌다고 해서 태초마을(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에서 지우가 살던 마을)로 불리는 곳, 바로 속초시입니다. 이에 속초시는 발 빠르게 무료 와이파이 지도 배포는 물론, 이병선 속초시장의 포켓몬스터 오박사 코스프레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는데요. 실제로 속초로 가는 교통편이 모두 매진되었고, 밤낮 구분 없이 포켓몬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고 있다고 하네요. 포켓몬GO의 영향력, 정말 놀랍지 않나요?^^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좌 T모바일 CEO 존 레거 트위터 / 우 축구선수 올리버칸 트위터]

정식 출시 되지 않은 우리나라도 이 정도 열풍인데, 정식 출시 된 나라는 과연 어떨까요?

먼저 가장 많은 이슈가 발생한 미국입니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T모바일은 내년 8월까지 포켓몬GO에 사용되는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고 있는데요. T모바일 매장을 포켓몬이 등장하는 곳으로 홍보하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축구와 굉장히 밀접한 지역, 유럽에서는 축구와 관련한 에피소드가 많은 편인데요. 맨체스터시티의 홈구장이 포켓몬GO 체육관으로 지정되었고, 에티하드 스타디움 체육관장과 대결할 사람을 모집하기도 합니다. 골키퍼 올리버 칸 선수도 포켓몬을 잡고 있는 사진을 올리는 등 유로 2016이 끝난 축구 선수들도 포켓몬GO를 즐기고 있다고 하네요!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포켓몬 홈페이지]

포켓몬스터의 고향, 일본은 7월 22일 출시 이전부터 닌텐도의 주가가 치솟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도쿄증시에 따르면 닌텐도의 주가가 50% 이상 급등해 1조엔 가량에서 시가 총액이 무료 3조 엔까지 성장했는데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닌텐도는 포켓몬GO 관련 스마트 액세서리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 현상을 가리켜 '포켓모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니 포켓몬GO의 경제적 파급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 같네요.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포켓몬 홈페이지]

포켓몬GO의 인기로 인해 게임 강국이라 자부하던 국내에서는 자중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증강현실이 포켓몬스터라는 콘텐츠를 만나 얼마나 큰 영향력을 만들어내는지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와중에 국산 캐릭터인 뽀로로GO 게임 개발 착수라는 반가운 소식도 있습니다. 사람들을 이끄는 힘, 콘텐츠의 힘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네요.

포켓몬GO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는데요. 게임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항상 조심하시는 것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포켓몬GO의 한국 정식 출시 소식도 어서 들려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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