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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이색 도서관으로 떠나는 가을 나들이&커플데이트 추천 코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입니다. 언제 더위가 꺾이나 걱정했는데, 하루아침에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것 같네요. 높고 푸른 하늘을 만날 수 있는 요즘, 독서하기 딱 좋은 시간이 왔음을 느끼는데요. 9월을 맞이하여 독서하기 좋은 이색 도서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책과 함께하는 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도서관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지혜의 숲>은 책 읽기 좋은 공간을 대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혜의 숲 속에는 빽빽한 나무와 초록 잎 대신 책이 숲을 이루고 있는데요. 뻥 뚫린 높은 천장과 사방을 둘러싼 책들을 보고 있노라면 책의 나라로 들어와 있는 느낌이에요.



총 3관으로 구성된 지혜의 숲은 관마다 그 모습이 조금씩 다른데요. 2관에는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카페가 있어서인지 팀 단위로 회의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요. 또, 3관은 24시간 개방으로 밤이든 새벽이든 언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지혜의 숲은 책을 읽으러도 오지만 데이트하기 좋은 곳이기도 한데요. 근처 파주 아울렛, 헤이리 마을까지 합쳐 파주 필수 코스로도 자주 언급되고 있답니다.


■ 지혜의 숲


-위치: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45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이용시간: 1/2관: 매일 10:00~20:00, 3관: 24시간 개방







출판사 다산북스에서 운영하는 카페, 다산북카페입니다. 홍대를 대표하는 독서하기 좋은 카페로, 24시간 언제든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대학교가 몰려있는 지역이라 언제나 사람이 북적이곤 하는데요. 작년 11월에 새롭게 단장하여 깔끔한 북카페로 다시 태어났답니다.



아무리 카페지만 북카페에서는 조용하게 읽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 텐데요. 이곳에서는 함께 온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책을 읽어도 된답니다. 또, 독서하는 공간과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구분해놓아 서로에게 불편해하지 않아도 되죠.



다산북카페의 한쪽 벽면에는 다양한 책들이 갖춰져 있는데요. 원하는 책을 자유롭게 꺼내 읽을 수 있답니다. 구매도 가능한데, 원가보다 10% 할인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죠.



놀 거리, 볼거리가 많은 홍대지만, 가을엔 다산북카페에서 책과 커피를 함께 즐기는 건 어떨까요?


■ 다산북카페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3길 39

-이용시간: 매일 24시간 개방

-홈페이지: http://dasanpubcafe.blog.me/







도심 속에서 잠깐의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현대카드 트래블라이브러리는 바로 그러한 분들께 추천합니다. 배낭이나 캐리어가 없이도 세계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거든요.



이곳의 컨셉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여행인데요. 주변을 조금만 둘러봐도 잘 알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천정을 가득 메운 비행기 모형, 공항에서 볼 법한 출발 시간표, 곳곳에 비치된 지구본들이 그러하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문화, 역사, 건축 그리고 예술 등 13개 테마와 196개국에 대한 내용을 1만 4,700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국내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해외 원서들도 비치되어 있는데요. 세계 각국의 지도와 함께 만날 수 있죠.


또, 트래블라이브러리에서는 여행 상담 서비스도 제공되는데요. 컨시어지 서비스로 항공과 숙소, 여행에 대한 팁 등을 1:1로 설명 들을 수 있어요. 상담은 30분 정도 받을 수 있고, 사람이 많은 관계로 평일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이곳은 현대카드에서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현대카드 소지자만 이용이 가능한데요. 1층은 회원 본인 및 동반인 1인, 1.5층, 2층은 회원 본인 및 동반 2인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와 함께 신분증을 꼭 챙기시고, 현대카드가 없다면 이곳에서 신청하고 이용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 현대카드 트래블라이브러리


-위치: 서울 강남구 선릉로152길 18

-이용시간: 화~토 : 12:00~21:00 / 일요일 : 12:00~18:00 (월요일, 설/추석 연휴 휴관)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정독도서관은 서울 종로구 북촌에 있습니다. 서울시민들에게 최신정보를 제공하고, 교양과 학습을 지원하고자 1977년 1월에 개관하여 현재 49만 여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어요. 시민들에게 무료 독서 공간, 공부 공간을 제공하고 있죠. 이외에도 도서대출, 자료실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월 작가 초청 강연회와 독서회, 음악회 등의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답니다.



정독도서관은 데이트 코스로도 사랑받고 있는데요. 산책하기에도 좋을 만큼 조경도 멋진데요. 특히, 정독도서관에 있는 300년 된 회화나무 보호수는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과 안정감을 준답니다.



최근 정독도서관의 주변은 새롭게 바뀌기도 했는데요. <한화와 함께하는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에 정독도서관도 함께한 결과랍니다. 이 프로젝트는 자투리 공간이 조금 더 유익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하고 만들어나가는 것이 목표인데요. 한화와 서울시 그리고 시민이 함께 머리를 맞댄 결과, 정독도서관의 보호수를 알리면서도 공공 디자인적 가치를 높이고자 정독 테라피가 설치되었어요.



책을 펼쳐 놓은 것 같은 프레임을 삼각형 구도로 작게 나누고 안전그물을 설치하여 빈 곳을 채웠는데요. 해먹의 형태를 하고 있어 푸른 하늘을 보기에 아주 안성맞춤이에요. 고개 숙이고 책을 읽다가 지칠 때면, 이곳에서 허리를 펴고 하늘을 마주 보는 거죠. 300년 된 보호수와 함께 쉬엄쉬엄 책 읽는 모습, 정말 평화롭지 않나요?


■ 정독도서관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5길 48 정독도서관

-운영시간 : 평일 07:00~23:00 / 주말 07:00~20:00 (겨울철은 오전 8시부터)





책 읽기 좋은 계절이지만 평소 책, 도서관과는 거리가 먼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도서관은 그런 분들께도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곳이랍니다. 또, 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즐길 거리와 볼  거리 등이 있어 가족 나들이,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 거예요. 맑고 높은 하늘, 살랑이는 바람이 부는 가을엔 이색 도서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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