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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세 걱정 비켜! 전기 누진세 확인부터 전기 절약 7가지 꿀팁 공개




유례없는 폭염으로 힘들었던 여름이 이제 물러가고 있네요. 올여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은 날이 총 24일이나 되었다는 것 아시나요? 도저히 에어컨 없이는 버티기 쉽지 않았던 날씨로 전기 누진세가 이슈가 되기도 했지요. 견딜 수 없는 이 더위 속에서 전기세를 조금이라도 줄이면서 에어컨을 켤 방법은 없던 걸까요? 일상에서 조금이나마 전기세를 아낄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누진세 적용 등급이 낮으면 낮아질수록 전기세가 낮아진다는 사실은 알고 계시겠죠? 오늘 소개해드릴 노하우만 착실하게 실천하면 원래 사용하던 전기세의 반 이하로 확 낮출 수 있을 거예요.





전기세에 기본요금으로 TV 시청료가 포함된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요즘은 PC나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 TV를 없애는 싱글족이 늘고 있는데요. TV가 없음에도 나도 모르게 요금이 빠져나간다면 이것만큼 억울한 것도 없겠지요? TV가 없는 가정은 국번 없이 123으로 전화해 문의하면 TV 수신료를 제외할 수 있답니다. 단, 이후 실제 TV가 정말 없는지 확인을 하러 올 수 있으니 거짓으로 문의하시면 절대 안 된다는 것 잊지 마세요.





혹시 가전제품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면,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을 꼭 확인하세요. 등급이 좋을수록 처음 구입할 때는 가격이 더 비쌀 수 있어요. 하지만 한 번 집안에 들이면 매달 들어가는 전기세가 훨씬 적어질 수 있어 초기 가격 차이가 아깝지 않답니다. 오히려 이득이 되기도 할 텐데요. 특히 평소 전기를 많이 먹는 에어컨, 냉장고 등을 구입할 때는 꼭 확인하세요.


또,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구입 시 알아두면 좋은 정보가 있는데요. 에너지효율1등급 가전 인센티브 환급 시스템 페이지를 들어가시면 몇 가지 가전에 한해 환급을 받을 수 있답니다.


■ 에너지효율 1등급 가전 인센티브 환급 시스템 안내


- 환금 대상 제품 : 

에어컨, TV(101.6cm 이하), 일반냉장고,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이상 5개 제품군 중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


- 구매기간 : 

2016년 7월 1일 ~ 2016년 9월 30일 내 구매된 제품


- 제품등록 및 신청기간 : 

2016년 7월 29일 ~ 2016년 10월 31일


- 환급금 계산방법 : 

구매금액의 10%, 1인당 20만원 한도 내에서 환급


- 문의 :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한전콜센터 (123), 한국에너지공단 콜센터 (1544-7712)

자료출처 : 한국에너지공단




일반적으로 가전제품의 등급은 3등급까지 추천하며, 4등급, 5등급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아요. 숫자가 클수록 에너지 사용양에 비해 효과가 그만큼 적다는 뜻인데요.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표시 아래를 살펴보면 해당 가전제품의 월간소비전력량을 볼 수 있답니다. 집안 가전제품들의 월간소비전력량을 대략이라도 파악하고 있으면 전기가 주로 어디서 빠져나가는지 파악할 수 있지요.





일반 전구와 LED 전구의 전기 소모 차이는 하늘과 땅이에요. 게다가 일반 전구의 수명에 비해 LED 전구는 그 수명이 몇 배 이상이기도 하죠. 천장의 형광등과 스탠드의 백열등까지 모두 LED 전구로 싹 바꿔보세요. 초기에 비용 들더라도 전구를 바꾼 뒤부터 빠져나가는 전기세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실제로 LED로 바꾼 후부터 약한 스탠드 등은 24시간 켜놓아도 무리가 없을 정도랍니다.





요즘 가정집에 멀티탭 사용은 기본이죠? 워낙 많은 전자제품을 사용하다 보니 방마다 멀티탭에 이것저것 전원코드가 꽂혀 있을 텐데요. 평소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들은 멀티탭 중간 스위치를 끄는 방법으로 절약하면 좋답니다.



요즘은 특정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꺼지거나 원격으로 전기를 차단할 수 있는 제품들도 나오고 있어요. 한 번 지정해 놓는 것만으로도 특정 시간 동안은 전기가 차단되게 할 수 있다니 정말 스마트한 세상이지요. 하지만 멀티탭의 각 전기 코드마다 전기를 하나씩 차단할 수 있는 멀티탭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전기를 아끼는 데엔 도움이 될 거예요.





무더위 속에서 에어컨을 하루종일 껐다 켜기 하는 분들 참 많았을 텐데요. 종일 틀어놓자니 전기 누진세가 무서워서 껐다 켜기를 반복하셨을 거예요. 에어컨의 소비전력을 실제로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노하우를 소개해볼게요. 



에어컨 소비전력의 가장 큰 적은 더운 공기를 밖으로 빼는 실외기인데요. 리모컨으로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할 때마다 실외기가 꺼지고 켜지고 하면서 전기를 더욱 많이 먹게 된답니다. 실외기가 꺼졌다 켜질 때마다 다시 적정한 온도까지 더운 공기를 밖으로 빼기 위해 실외기가 더 많이 돌아가야 하기 때문인데요. 자동차로 예를 들면 길이 막힐 때마다 엔진을 껐다가 켰다가 하면 휘발유를 더 많이 소모하게 되지요? 에어컨도 같은 원리라고 보면 된답니다.



실외기로 인해 빠져나가는 전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차라리 에어컨을 지속적으로 켜놓고 온도를 조절하는 방법이 좋은데요. 온도는 26도부터 28도 사이에서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간혹 냉방 대신 조금이라도 절약될까 싶어 제습을 사용하는 곳도 있는데, 차이가 전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어요.



전기세를 조금이라도 줄이겠다고 강풍보다 약풍으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 강풍/약풍의 전기세 차이는 정말 미미하다고 해요. 오히려 강풍으로 최대한 빠르게 집안의 공기를 낮추게 하는 것이 전기세를 더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죠. 이때 선풍기가 함께하면 효과가 더욱 올라가는데요. 집안 전체 온도가 조금이라도 더 빠르고 고르게 낮아진답니다. 선풍기의 방향은 에어컨 반대 방향이 아닌 에어컨이 바라보는 방향으로 두면 효과가 두 배라는 점도 알아두세요.







20년 만의 폭염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전기 누진세 논란. 도대체 이 누진세란 무엇일까요? 누진세란 본래 소득금액이 커질수록 더 높은 세율을 적용하도록 정하는 세금이에요. 소득금액이 큰 사람일수록 더욱 부담없이 전기를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전 가정집이 집안 전기를 절약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강제적으로 징수하는데요. 다만, 기준이 소득금액 기준이 아니라 전기 사용량 기준으로 등급을 나눠서 부과하고 있죠.



전기 누진세 논란으로 인터넷이 뜨거웠던 가장 큰 이유는 100kWh마다 거의 두 배씩 차등 부과하는 엄청난 차이의 전기 누진세 때문이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배율이기 때문이지요. 임시로 등급을 낮추는 것으로 전기세를 낮춰준다고 하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죠.





누진율과 누진 등급을 확인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집에 날아온 전기세 고지서 뒷면을 확인해보세요. 등급마다 비용이 자세히 나오기 때문에 확인이 쉽답니다. 아니면 온라인에 간단히 검색하는 것만으로도 자동 계산기를 사용하여 누진 등급 체크가 가능해요. 


주택용 저압 전력의 월 사용량이 100kWh까지는 기본요금이지만, 그 뒤 100kWh씩 오를 때마다 사실상 거의 2배씩 껑충껑충 누진세가 오른답니다. 100kWh를 사용했을 때는 kWh당 전기세가 60원이지만 600kWh를 사용했을 때는 무려 kWh당 전기세가 700원이 넘게 되죠. 전기세가 11배까지 차이가 난다니 정말 놀랍죠?





각 가정의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기록하는 계량기를 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이 계량기를 통해 매달 사용하고 있는 전기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할 수 있답니다. 사진 속 계량기에 4433.3이라고 적혀있지요? 소수점은 무시하고 앞의 4433만 기억하세요. 그리고 그 뒤 지난달 고지서에 있는 계량기 지침 비교에 나오는 바로 전 달의 계량기 지침을 확인해주세요.


▶이번 달 전기 사용량 = 계량기 숫자 - 고지서에 적힌 전 달의 계량기 지침 숫자


이번 달 전기 사용량 계산법, 간단하죠? 그 뒤 나온 숫자를 전력량에 따라 차등 부과되는 kWh당 전기세에 맞게 계산하면 된답니다. 이런 계산 방법이 불편하다면 간단하게 검색 사이트에서 검색해서 나오는 누진세 계산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전기 절약, 알고보면 의외로 쉽답니다. 물 절약하는 방법을 떠올려보세요. 수도꼭지는 끝까지 잠그고, 나오는 물의 양이 적어도 수압이 센 샤워기를 쓰는 방법 등이 있지요. 전기 역시 마찬가지랍니다. 전기가 세는 구멍을 최대한 줄이고, 세는 구멍은 작아지도록 바꾸고, 전기를 사용할 때는 사용량에 비해 최대한의 효율을 내도록 하는 것이지요. 기본적인 절약 노하우를 한 번만 익히면 자연스럽게 전기 사용량을 줄여갈 수 있답니다. 올가을부터 전기 사용 절약을 습관으로 만들어보세요. 내년 여름 전기세로 인한 걱정은 한시름 덜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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