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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LIFE #7 안 입는 청바지 리폼! 5분이면 생활소품이 뚝딱!





날씨가 조금 선선해지니 매장마다 가을옷이 보이는데요. 매년 입을 옷이 없다며 쇼핑하시는 분들 계시죠? 또, 사기만 하고 버리질 못해 옷이 산더미처럼 쌓여가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특히 그중에서도 청바지는 핏이나 색감 등이 모두 달라 비슷한 옷이 있어도 구매욕을 불러오죠. 그러다 보니 옷장 구석에 숨어있는 청바지가 한두 벌이 아닌데요. 버리지 못하고 쌓여가는 청바지를 활용해 무언가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은 청바지 단 한 벌로 3가지 아이템을 만들어볼 텐데요. 3가지 아이템 모두 준비물이 비슷하니 한꺼번에 소개해드릴게요.


■ 청바지 활용하기 준비물


- 안 입는 청바지, 바느질 세트, 글루건, 데코 아이템, 솜, 라이터


사실 청바지 리폼은 바느질만으로도 만들 수 있지만, 글루건이 있다면 더욱 편하게 만들 수 있어요. 실제로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한 황재근 디자이너도 이 방법을 사용했는데요. 손바느질을 잘 못하시는 분들이라면 글루건을 준비하시길 추천할게요!







몸풀기로 가장 간단한 것부터 알려드릴게요. 청바지를 활용하여 만들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 바로 컵 받침인데요. 사실 컵 받침은 하나 있으면 편하지만, 돈을 주고 구입하긴 아깝기도 하죠. 그럴 때 안 입는 청바지의 뒷주머니 하나면 컵 받침이 뚝딱 완성된답니다. 




먼저, 청바지 뒷주머니를 라인에 맞춰 예쁘게 잘라주세요. 



글루건을 이용하여 데코 아이템들을 붙여주면 완성입니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완성됐죠? 꽃으로 포인트를 준 초간단 컵 받침이랍니다.







컵 받침을 만들고 나서도 남는 부분이 굉장히 많죠? 남은 부분은 마우스 손목 보호대를 만드는 데 사용할 거에요. 혹시 곧 버릴 인형이 있다면, 인형 속에 있는 솜도 준비하세요. 이 또한 재활용이겠죠?




먼저, 원하는 크기로 잘라준 후 바느질(글루건)으로 사이드를 막아주는데요. 솜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한쪽은 그대로 두세요. 또, 직사각형으로 만들어야 안정감 있게 손목을 보호할 수 있답니다.



세 면을 다 메웠다면, 속에 들어갈 재료를 넣어주는데요. 솜을 채워도 좋지만, 원두를 넣어도 새로운 손목 보호대가 만들어진답니다. 솜을 이용할 경우, 너무 빵빵하게 넣으면 오히려 손목이 뜰 수 있으니 테스트해보면서 적당히 넣어주세요. 



원두를 이용한다면, 방 안에 은은하게 커피 향이 나는 손목보호대가 될 거예요.

 


요즘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정도인데요. 자주 사용하다 보면 손목이 불편할뿐더러 손목에 통증이 오기도 합니다. 이럴 때 손목이 안정적으로 놓일 수 있도록 손목 보호대를 사용하면 좋은데요. 직접 만들면 본인의 손목에 딱 맞게 맞출 수 있어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답니다. 같은 방법으로 마우스 손목 보호대의 3배 정도 되는 길이로 만들면 키보드 사용할 때도 손목을 보호할 수 있을 거예요.



너무 밋밋하지 않게 레이스 등의 아이템으로 꾸며주면 나만의 손목 보호대 완성이에요^^ 자신의 스타일대로 꾸밀 수 있어 나만의 개성을 뽐내기에도 좋을 거예요.







바지 길이를 줄여 입으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이때 이 바지 밑단을 버리지 말고 챙겨보세요. 바지 밑단이 청바지 컵홀더로 변신할 수 있답니다. 보통 카페에 가면 무료로 제공하지만, 커피를 마실 때만 필요하고 바로 버려져 종이가 낭비되죠. 청바지 밑단을 활용하면 훨씬 절약되고 환경 걱정도 덜 수 있답니다.



컵홀더 만들기도 방법은 간단해요. 청바지 밑단 한쪽을 자른 후, 테이크아웃 컵에 대주세요. 늘어나는 소재의 바지를 사용할 경우에는 조금은 타이트하게 이어주는 것이 좋아요.



실밥이 튀어나온 부분은 바느질로 예쁘게 마무리해도 좋지만, 라이터를 이용하면 실밥을 좀 더 깔끔하고 쉽게 제거할 수 있어요. 



끝부분이 신경 쓰이거나 좀 더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면 데코 아이템으로 둘러주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사두고 쓰지 않는 초커 목걸이를 활용해보았는데요. 바지 밑단과 초커가 공통적으로 늘어나는 소재여서 잘 어울리는 것 같죠?



데코까지 마치면 청바지 컵홀더도 완성! 버려지는 청바지 밑단으로 컵홀더를 만들 수 있다니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기분이지 않나요? 요즘은 많은 사람이 커피를 즐기기 때문에 테이크아웃컵만큼 종이컵홀더 낭비도 심한 편인데요. 테이크아웃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고, 종이컵홀더 대신 청바지 컵홀더까지 함께하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죠.





청바지 한 벌로 컵 받침부터 손목 보호대, 컵홀더까지 세 가지 아이템을 만들어보았는데요. 헌 옷 수거함으로 들어갈 뻔한 옷이 변신한 모습, 정말 놀랍지 않나요? 이번 주말, 가을맞이 옷장 정리를 하며 리폼 해 볼 만한 것이 없을지 살펴보세요. 아마 그런 옷들이 한둘이 아닐 것 같은데요. 조금만 생각해보면 예쁘고 멋진 아이템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뿐더러 환경보호까지 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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