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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여행/맛집

테마여행가이드 #23 공주여행에서 꼭 가봐야할 곳 <2016 공주국제미술제>






천년의 고도 백제의 도시 공주. 그곳에 세계 여러 나라 미술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오며 우리의 문화예술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문화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미술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올해로 13회째 열리고 있는 <공주국제미술제>. 이번 공주국제미술제는 '아시아의 향기'를 주제로 진행되는데요. 서구 미술 중심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었던 국내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는 전시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실제로 서구 미술계는 오래전부터 아시아 미술에 주목하고 있었던 반면, 정작 아시아 미술계는 아시아 미술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인데요.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아시아 미술의 우수성과 가능성에 더 많은 사람이 주목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공주국제미술제


- 기간 : ~ 2016년 11월 13일(일)까지

- 장소 : 충남 공주시 임립미술관

- 홈페이지 : 임립미술관 홈페이지(클릭) / 공주국제미술제 홈페이지(클릭)


2016 공주국제미술제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데요. 어떤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9월 2일부터 10월 5일까지 진행된 프리뷰쇼에 이어 지난 10월 7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는 메인쇼가 진행되는데요. 메인쇼에서는 한국은 물론 호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일본, 라오스, 몽골, 러시아, 타이완,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12개국 30명의 작가가 참여해 아시아인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공개하고 있어요. 서구 미술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독립적인 형태의 아시아 미술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전시로 평가받을 만하지요.




전시를 살펴보면 작가 개개인에게 하나의 부스를 통째로 제공한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에요. 작가 개개인의 작품 세계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독립된 부스에 최소 5~6개의 작품을 전시해 두어 작가의 작품 세계와 표현 기법을 심도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지요.





특별전인 ‘야외조각전’에서는 자연의 생성과 순환 그리고 사멸의 과정을 표현한 자연주의 미술을 지향하는 라창수 작가의 개인전이 진행되고 있어요.



조각전이라 이름 붙이기는 했지만, 일반적인 조각과 달리 면과 덩어리 대신 선(線)을 이어가며 자연의 생명 에너지 흐름을 그려낸 라창수 작가의 작품도 주목해볼 만 합니다.







2016 공주국제미술제는 단순히 전시를 감상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두었어요.



먼저, 참여행사에 대해 알아두셔야 할 것이 있는데요. 10인 이상 단체 예약 시에는 주중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며, 개인 방문객은 주말 오전 10시 반부터 4시 반까지 진행되는 관람객 미술 체험에 참여가 가능합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한국 전통부채 그리기, 미니 장승 만들기, 도예 체험, 애벌레 만들기, 모빌 만들기 등이 있고요. 체험료는 인당 5,000원에서 10,000원 선입니다. 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참여 가능하니 가족이 함께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2016 공주국제미술제는 다양하고 풍성한 부대행사 및 프로그램으로 중무장했는데요. 특히, 이번 개막식에는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해 풍성하게 꾸민 개막 축하공연과 더불어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관람객에게 작품 제작 시연을 보여주는 등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우기도 했어요. 아쉽게도 행사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시점이니만큼 화려한 개막식과 학술 세미나, 어린이 미술실기대회 등의 부대행사는 아무래도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네요.




올해 진행된 프로그램만 보아도 내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찾아올지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폐막까지는 아직 일주일이 남아있으니 지금이라도 공주 여행을 계획하여 공주국제미술제도 함께 방문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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