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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에 심해지는 겨울비염! 비염의 원인부터 좋은 음식까지!



'감기도 아닌데 콧물이 줄줄 흘러요.', '시도 때도 없이 코가 간질간질하고 재채기가 나와요.', '코가 막혀 냄새도 맡지 못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무슨 맛인지 모르겠고 밤에 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어요.'






겨울철이면 이 같은 비염 증상 때문에 괴로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죠. 차가운 공기와 실내 외의 급격한 온도차,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데요. 비(鼻)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의미하는 비염은 종류도 원인도 다양하지만, 우리나라 비염환자의 대부분은 알레르기성 비염에 속한다고 해요. 오늘은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원인을 알아보고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는 생활습관, 도움이 되는 음식도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요.









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특정 물질(먼지,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동물의 털, 황사 등)에 의해 콧속 점막이 자극 받았을 때 생기는 질환입니다. 기후, 대기오염 정도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식습관에 의해 발병하기도 해요.






비염은 생활습관을 조금만 신경 써도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는데요. 증상 완화에 좋은 3가지 생활 습관을 알려드릴게요.





차고 건조한 기후에는 코가 스스로 가습을 하기 위해 점막을 부풀려 콧물을 만들어내는데요. 비염 환자들은 콧속 점막이 이미 부풀어진 상태에서 더 부풀어 비대 해지기 때문에 코가 막히거나 콧물의 양이 증가하게 된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적절한 실내 습도 유지는 필수인데요. 적정 습도는 30~40% 정도지만, 날씨가 추워 환기가 어려운 겨울에는 적정 습도를 유지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죠. 때문에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수시로 코를 세척(생리식염수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 호흡기 점막을 보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습도가 70% 이상 되면 진드기나 곰팡이가 더 빨리 번식하여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또, 외출 시에는 코 주변이 마르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된다는 것도 알아두세요.








밀폐된 실내 공기는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바깥 공기보다 더 좋지 않을 수 있어요. 이는 건조함은 물론이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여러가지 원인 물질인 항원들이 밀폐된 공간에 지속적으로 존재하며 알레르기를 유발 시키기 때문이에요. 춥더라도 가끔 환기를 시켜주고 청소기나 물걸레를 사용해 집안 먼지를 최소화해주는 것이 좋아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되도록 창문을 열지 말고 먼지가 쌓이기 쉬운 구석구석을 물걸레로 깨끗이 자주 닦아주세요.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집먼지진드기! 집먼지진드기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큰 주의가 필요한데요. 집먼지진드기의 주된 서식지는 패브릭 소재로 된 소파나 러그, 침구류예요.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 가급적 패브릭 소재로 된 가구는 집에 들이지 않는 것이 좋지요. 세탁이 힘든 러그나 쿠션 등은 자주 햇볕에 널어 소독해주고, 소파는 구석구석 깨끗한 청소가 필요하답니다.






침대 매트리스는 커버를 씌워서 사용하고 커버를 자주 세탁해주시면 되는데요. 항균 기능이 있는 방수커버를 함께 사용하면 매트리스 오염이나 미생물 서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해요. 이불은 하루 1시간 이상 햇볕에 널어 수면 중 흘린 땀을 완전히 건조 시켜야만 집먼지진드기 번식을 막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일광소독이 어렵다면 물세탁이 가능한 소재로 골라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최소 일주일에 한 번씩 세탁하는 것이 좋답니다. 자주 사용하는 수건이나 면 소재의 속옷은 삶아서 사용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






면역력 저하나 잘못된 식습관, 영양 불균형 등으로 더욱 심해지기도 하는 비염 증상! 비염의 예방은 먹는 음식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공되지 않은 제철음식을 식탁에 올리고 찬 음료나 아이스크림 등 차가운 음식과 인스턴트 음식은 가장 먼저 피해주세요.








고구마, 감자, 우엉, 마, 무, 도라지와 같은 뿌리채소들은 땅속 영양을 고스란히 담아 우리 몸에 이로운 효능을 두루 지니고 있어요. 먼저, 도라지는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이며 우엉은 재채기, 가래 등을 줄여주는 음식이에요. 특히, 감자는 알레르기 체질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가 풍부하여 면역력 향상 역할도 하죠. 쪄서 먹거나 양파, 대파를 넣고 함께 달인 후 그 물을 마셔도 좋고요. 겨울철에는 국이나 전으로 즐겨도 좋답니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호흡기 질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어요. 겨울철 감기 기운이 느껴진다 싶으면 생강차부터 떠올리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생강은 몸 속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면역력을 높여주고, 강한 살균작용을 해서 기관지염, 축농증, 비염에도 좋은 효능을 보이는 뿌리채소랍니다. 생강을 차로 즐기면 특유의 알싸한 맛을 줄이면서도 충분한 수분섭취까지 할 수 있어 몸에 더욱 좋을 거예요.








비염에 좋은 음식 두 번째는 바로 신선한 채소와 과일입니다. 특히 호박, 시금치, 양상추, 브로콜리, 배추, 버섯 등에는 비타민과 엽록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림프구의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켜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데요. 배는 알레르기 증상이나 기침, 가래가 자주 생기는 사람들에게 좋아요.  화학조미료가 첨가된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은 멀리하고 고기를 먹을 땐 충분한 채소 섭취 필수! 평소 과일과 채소를 가까이하면 영양 균형도 찾고 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된장이나 청국장도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은 식품입니다. 발효식품은 몸에 쌓인 독소를 배출 시켜줄 뿐만 아니라 뛰어난 항암효과도 가지고 있어요. 겨울에는 시금치나 배추를 넣고 된장을 풀어 따뜻한 국으로 즐기거나 몸에 좋은 채소를 송송 썰어 넣고 두부와 함께 한소끔 끓여 찌개로 즐기면 좋겠죠?




지금까지 비염에 좋은 생활습관과 음식을 알아봤는데요. 비염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면 만성 비염으로 악화되거나 축농증, 부비동염 등으로 이어져 치료가 더욱 힘들어질 수 있어요. 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꼭 병원을 방문하여 원인을 바로 알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죠?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과 함께 몸에 좋은 식습관을 들인다면 비염 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들도 미리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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