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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붓기 빼는 방법, 부종 예방법과 부종에 좋은 음식




'얼굴이 달덩이 같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 분들은 없으실 테죠. 하지만 이 말은 사실 아주 좋은 의미로 사용되던 말이에요. 얼굴이 둥글고 환하다, 얼굴이 밝아 건강해 보인다는 좋은 표현이었지만, 요즘에 와서는 갑작스레 부어 올라 커진 얼굴을 보고 달덩이에 비유하는 것이죠. 


혹시 자고 일어난 아침에는 얼굴이 부어있고, 손가락이 부어 주먹이 잘 쥐어지지 않거나 밤만 되면 코끼리 다리로 변신하는 일이 자주 반복된다면 부종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부종 관리만 잘해도 훨씬 날씬해 보일 수 있거든요. 늘은 가볍고 건강한 몸을 위한 부종 예방법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우리 몸의 약 70퍼센트는 물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 물은 세포 안의 세포내액과 세포 밖의 세포외액( 외액은 혈관 안에 흐르는 것과 세포와 세포 사이에 흐르는 간질액으로 구분)으로 나뉘는데요. 체내에서 끊임없이 이동하고 교류하며 균형을 이루고 있어요. 부종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수분 분포의 비율이 불균형해져 특정 부위에 간질액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증상을 뜻하는데요. 피부와 연부 조직에 부종이 발생하면 눈으로도 붓기가 확인되고, 푸석푸석한 느낌을 갖게 되며, 해당 부위를 누르면 피부가 일시적으로 움푹 들어가 압흔이 생긴답니다.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이 잘 되지 않아 필요 없는 수분이 체내에 남으면 만성적인 부종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신장이나 간에 이상이 있어 부종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짠 음식을 많이 먹거나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해 발생하는 일시적인 부종도 있을 수 있어요. 이처럼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종은 생활습관만으로 크게 개선이 가능한데요. 그 방법들을 함께 알아볼게요!







부종을 예방하는 데 좋은 5가지 습관을 알려 드릴게요.





붓기를 예방하는 첫 번째 습관은 바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입니다. 너도 나도 바쁜 일상에 불규칙적으로 생활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수면을 충분히 그리고 규칙적으로 하지 못하면 우리 몸에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얼굴은 물론 몸 전체적으로 부종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밤 11시~ 새벽 3시는 간과 담의 경락이 활성화 되고 간과 담은 해독과 피로회복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데요. 그 시간에 숙면을 취하면 피로회복 뿐만 아니라 면역력 증진, 붓기 예방 등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돼요.









붓기를 예방하는 두 번째! 짠 음식 피하기입니다. 염분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중요한 성분 가운데 하나인데요. 혈액 속에 염분이 많아지게 되면 우리 몸은 체내의 염분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수분을 공급하도록 유도한답니다. 그 과정에서 부종이 나타나기 쉬워지는 것이죠. 또, 늦은 밤에 물이나 술을 마시는 것 또한 피해야 하는데요. 우리가 밤늦게 라면이나 음료 등을 섭취하고 잠자리에 들게 되면 자는 동안 항이뇨호르몬(소변 보는 것을 억제하는 호르몬, 뇌하수체 후부에서 분비) 증가로 아침에 일어났을 때 달덩이가 되는 것이랍니다. 이런 부종은 아침에 일어나 활동을 하고 소변을 보게 되면서 쉽게 해결되는 일시적인 증상이지만, 먼저 싱겁게 먹는 것은 부종 예방에 좋아요.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평소 나트륨 섭취를 제한하는 식습관이 필요합니다.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유독 부종이 심한 편이라면 목욕이나 반신욕으로 부종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너무 뜨겁지 않은 온수에 15분 이상 몸을 담그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신진대사가 높아지게 되어요. 또, 수압에 따라 마사지 효과도 있어 일석 삼조의 효과를 보실 수 있고요. 특히, 자기 전에 하는 반신욕은 수면에도 도움을 주어 부종 예방에 아주 좋은 습관이에요.  발목 아래로 부종이 심하다면 족욕도 좋답니다. 이때 주의점은 너무 자주 오랜 시간 목욕을 하면 오히려 피로와 무력감이 올 수 있으므로 적당한 시간을 지켜주셔야 해요.






부종에는 걷기와 자전거타기, 요가 등의 혈액순환을 돕는 가벼운 전신운동이 많은 도움이 되는데요. 따로 시간을 내기 힘들다면 출·퇴근길 지하철 계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기다리는 시간에 잠깐씩 제자리걸음 하는 것도 혈액순환을 도와 부종을 완화시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자리에 앉아 있는 일이 많은 사무직은 앉아서 발뒤꿈치를 올렸다 내리는 것을 반복하면 다리 부종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고, 바른 자세로 앉아 되도록 다리를 꼬지 않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퇴근 후에는 집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요가 동작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좋아요. 잠자리에서는 다리에 쿠션을 받치고 있어도 도움이 되는데요. 이때 심장 높이보다 다리의 높이를 높게 두어 발끝으로 몰린 피의 순환을 도와주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스트레스도 부종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항상 긴장상태가 유지되면 체내 항이뇨호르몬이 분비되고 염분, 수분의 재흡수가 증가되어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결국 몸에 부종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가급적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취미생활을 갖는 등 스트레스를 푸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도록 하세요.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몸에 좋은 음식도 함께 먹으면 더욱 건강에 좋겠죠? 특히 부종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음식 4가지를 소개할게요. 







해조류는 식이섬유와 미네랄, 칼륨이 풍부해 산소의 운반을 도와 우리 몸을 따듯하게 해주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특히, 몸이 쉽게 붓는 체질인 사람은 몸속의 나트륨을 체내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이 중요한데요.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칼륨성분을 섭취하게 되면 붓기 제거에 효과가 좋답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미역과 다시마, 배 등이 있어요. 겨울에는 쇠고기나 조개, 성게알, 들깨가루 등을 넣어 심심하게 간을 한 미역국을 끓여 드셔도 좋고요. 미역줄기 무침 반찬이나 다시마를 살짝 데쳐 초장에 찍어 드셔도 좋답니다. 만약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했다면 후식으로 수분 함량이 높은 오이나 배를 드시는 것도 부종 해소에 한 방법이라는 점도 알아두세요.







출산을 한 산모들에게 늙은 호박은 붓기를 빼는 데 탁월하다고 잘 알려져 있죠. 늙은 호박에는 카로틴, 비타민C, 칼륨, 레시틴과 풍부한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어요. 이들이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을 도와 몸의 전신부종과 특히 임산부의 출산 후 부종을 제거하는 것이죠. 또, 기관지 천식 등의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옛날부터 감기몸살을 낫게 하는 민간요법으로 호박죽을 끓여 먹곤 했다고 전해져오고 있어요. 이렇게 풍부한 영양분을 가지고 있는 늙은 호박을 이용해 겨울철 따뜻한 호박죽 한 그릇 끓여 드시면 여러모로 좋겠죠?







흔히 콩을 두고 밭에 나는 쇠고기라고 하죠. 단백질의 보고인 콩은 혈관을 부드럽게 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줘 혈압 상승을 막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어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데요. 그중 검은콩은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이뇨효과가 커서 신장기능이 부실해 부종이 있을 때 약으로 쓰이기도 해요. 이 때문에 ‘약콩’이라 부르기도 하지요. 또, 콩에 다량 함유된 단백질과 비타민, 나이아신 등은 체중감량에 수반되는 각종 대사활동에 관여해서 다이어트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답니다. 평소 부종이 심하신 분들은 흰쌀밥 보다는 검은콩을 섞은 잡곡밥을 지어 드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율무는 신장에 좋은 음식이라고 잘 알려져 있어요. 신장 기능의 이상으로 몸이 자주 붓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음식이지요. 또, 이뇨작용과 피로를 해소하는데도 큰 도움을 주고요. 하지만 따뜻한 느낌이 드는 것과 반대로 율무는 찬 성질의 음식이기 때문에 임산부나 몸이 차가운 사람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또, 소량의 독성 성분이 있어서 꼭 열을 가해서 드셔야 하는데요. 추운 겨울 커피 대신 부종에 효과 좋은 율무 차 한 잔 어떠실까요?


 


여기까지 부종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부터 음식까지 알아보았는데요. 마지막으로 꿀팁 하나 더 전해드리자면, 늦은 시간 야식의 유혹에 넘어가 다음날 부종이 걱정 될 때, 따뜻하게 데운 우유 한 잔을 드셔 보세요. 우유에는 칼슘, 칼륨이 함유되어 있어 몸속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되고, 숙면에도 좋답니다. 그 동안 부종으로 고민하셨다면 오늘 소개해드린 생활습관과 음식으로 건강한 2017년을 맞아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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