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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식사 대용으로도 명절 선물로도 좋은 홈메이드 시리얼 바 만들기







몸에 좋다고, 세일이라고 이것저것 사다 놓은 여러 곡물이나 견과류, 혹은 대형으로 사다 놓았지만 고무줄이 느슨했는지 눅눅해진 시리얼 때문에 골치 아팠던 경험 해보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오늘은 이런 곡물, 견과류, 시리얼을 활용해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하는 건강 간식, 바로 홈메이드 시리얼 바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해요. 










■ 홈메이드 시리얼 바 재료


- 주 재료 : 시리얼 5컵, 땅콩 1컵, 해바라기 씨 1컵, 말린 크랜베리 1컵

- 시럽 재료 : 쌀 조청 2국자, 설탕 2 큰 술, 식용유 1 큰 술




저는 땅콩, 해바라기 씨, 크랜베리 등을 사용했는데요. 종류에 관계 없이 집에 남아있는 시리얼이나 견과류 는 무엇이든 넣어도 된답니다. 캐슈넛, 퀴노아는 물론 크랜베리 대신 붉은빛이 도는 대추를 넣어도 정말 예쁘더라고요. 







우선 나중에 먹기 좋게 딱딱한 견과류는 잘게 다져주세요. 통으로 씹히는 것을 선호하시는 분은 이 과정을 생략하셔도 좋아요. 다지는 작업이 끝나면 커다란 볼에 종이컵이나 계량 컵으로 시리얼과 견과류 등을 넣고 재료를 잘 섞어주세요.







재료가 다 준비되었으면, 이제 프라이팬을 꺼내주세요. 접착제 역할을 하는 시럽을 만들어 줄 것이기 때문에 납작한 팬보다는 바닥이 패인 팬을 추천해요. 






식당에서 사용하는 커다란 국자가 아니라 집에 사용하는 중간 국자로 2 큰 술 분량의 쌀 조청을 넣어주세요. 여기에 황설탕과 식용유를 넣고 중간 불에서 끓어오를 때까지 타지 않게 잘 저어주세요. 마시멜로를 사용해도 좋지만, 녹이는 과정에서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타는 경우가 있어서 초보자 분들은 설탕과 조청을 사용하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시럽을 주걱으로 떴을 때 물처럼 뚝뚝 떨어지면 약불로 줄이고, 앞서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어 섞어 주세요. 시럽은 식으면서 엉겨 붙기 때문에 빠르게 섞어주는 게 좋아요.







다음으로, 납작한 팬에 유산지를 깔고 골고루 섞은 시럽과 재료를 부어주세요. 재료들이 상당히 뜨거울 수 있기 때문에 비닐 장갑을 착용하고 이 위에 찬물을 살짝 묻혀 펴주시는 게 좋아요. 나중에 모양을 예쁘게 내기 위해서는 이 위에 유산지를 한 장 더 얹고 밀대 혹은 둥근 화장품이나 통으로 잘 밀어주면 더욱 좋답니다.











완성된 시리얼 바는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서 굳혀주세요. 이 때 주의할 점이 있어요! 너무 단단하게 굳어버리면 나중에 식칼로 자를 때 정말 힘들기 때문에 20분 정도가 지나면 바로 틀에서 빼내어 칼로 잘라주는 게 좋아요. 취향에 따라 길게 잘라도 되고, 한입에 먹을 수 있게 모양을 내도 좋답니다.







완성된 수제 시리얼 바에요. 집에서 남은 재료를 활용하니까 경제적이고 만들기도 쉽고 여러 가지로 딱 좋은 건강 간식 같아요. 냉장고에 넣어두고 아침에 하나씩 꺼내 먹어도 되고 선물용으로 포장해 지인들에게 나눠주기도 좋아서 저도 정말 자주 만드는 편인데요. 오늘은 견과류를 활용한 레시피를 소개해 드렸지만, 마트에서 파는 볶은 곡물 등을 이용해 우리가 명절에 흔히 먹는 강정 같은 형태로 만들어 볼 수도 있어요. 기억해 두셨다가 이번 설에 활용해 보시면 좋겠죠?







처음 시리얼 바를 만들었을 때, 양이 꽤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틀 만에 동이 나버리고 말았어요. 오늘 알려 드린 팁이 조금 더 건강하게, 그리고 맛있게 간식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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