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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냉부해 셰프들도 부럽지 않은, 만능 양념장 만들기!





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왔어요. 명절 음식 할 생각에 벌써부터 고민이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명절을 맞이한 주부들뿐만 아니라, 자취하는 학생, 혼자 밥 차려 먹는 일이 많은 직장인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바로 ‘만능 양념장’ 만들기! 양념만 잘 만들어도 요리의 반은 끝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요리의 맛을 좌우하고, 요리 시간까지 단축시켜주는 양념장 만들기 방법! 간장, 고추장 등 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본 양념장을 활용한 레시피를 알려 드릴게요.   






간장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장시간 가열하는 음식에는 맛이 진하면서 잘 변하지 않고 염도가 낮은 진간장을 사용하는 게 좋고요. 국이나 나물무침에는 국간장, 일명 조선간장을 사용하는 게 좋아요. 국간장은 진간장 보다 염도가 높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에요. 생선회 같은 날 음식이나 부침개 등을 찍어먹을 때에는, 양조간장이 알맞아요. 양조간장은 특성상 가열하면 고유의 풍부한 향과 맛이 날아간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죠?







■ 소고기 불고기 양념장 재료


간장, 배즙 또는 양파즙, 다진 파, 다진 마늘, 설탕, 맛술, 깨소금, 참기름 등



외국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불고기! 불고기 양념장은 한번 만들어 두면 요긴하게 쓸 수 있어요. 소불고기를 만들 때에는 진간장을 활용할 거예요. 간장 4큰술에, 배즙 또는 양파즙을 넣어주세요. 배즙과 양파즙이 고기의 잡내를 없애주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단맛도 더해줄 거예요. 여기에 다진 마늘 2큰술, 설탕 2큰술, 맛술 2큰술, 깨소금 1큰술, 참기름 1큰술을 넣어주세요. 






이 때 다진 마늘은 너무 많이 넣으면 떫은 맛이 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다진 파 2큰술과 함께, 후춧가루도 약간 넣어주면 완성이에요. 설탕, 다진 파 등은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하시면 돼요. 불고기 양념장은, 소불고기뿐만 아니라 버섯불고기나 스키야키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요.










■ 조림 양념장 재료


간장, 설탕, 물엿 또는 올리고당, 맛술, 생강즙, 다진 파, 다진 마늘, 다시마 육수 등




생선, 두부, 연근, 고추 조림은 물론 장조림에도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양념장을 알려 드릴게요. 조림 양념장에도 역시 진간장을 사용할 거예요. 간장 4큰술에 맛술 3큰술, 생강즙 3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파 1/2큰술을 넣어주세요. 여기에 설탕 1큰술 반을 넣고, 물엿 또는 올리고당도 1큰술 넣어주세요. 설탕이나 물엿 또는 올리고당의 양은 취향에 따라 조절하시면 돼요. 





연근이나 우엉조림처럼 달달하게 먹어야 더 맛있는 음식이라면, 양을 조금 더 늘려도 좋겠죠? 마지막으로 다시마 육수를 1/2컵 넣어주면 완성이에요! 조림은 오랜 시간 불에서 끓여야 하는 음식이라서, 양념장의 묽기도 잘 봐야 해요. 각 재료의 비율은 양념장 묽기, 또는 조림 재료의 양을 보면서 조절해주세요. 






한국인이라면 역시, 매운 맛을 빼놓을 수 없죠. 고추장도 알고 보면 종류가 다양한데요. 찹쌀가루로 풀을 쑤어서 담근 찰고추장도 있고요. 진간장처럼 몇 년을 숙성시킨 고추장인, 진고추장도 있어요. 요즘에는 저염 고추장도 쉽게 시중에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취향에 맞게 고추장을 골라서, 양념장을 만들면 돼요. 









■ 볶음용 고추장 양념 재료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다진 파, 참기름, 들기름, 간장, 설탕, 물엿/올리고당, 통깨, 생강즙 등




달짝지근한 소불고기보다, 매콤하고 달콤한 돼지불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볶음용 고추장 양념장을 만들어 볼게요. 고추장 3큰술에, 다진 파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고춧가루 2큰술을 넣어주세요. 어떤 고춧가루를 얼만큼 넣느냐에 따라 칼칼한 맵기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요. 







다음으로 참기름 1큰술, 들기름 1큰술, 간장 1/2큰술, 생강즙 1/2큰술을 넣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설탕 1큰술, 물엿 또는 올리고당을 1큰술 넣고 통깨와 후춧가루로 마무리 해주세요. 물엿, 올리고당은 매실액으로도 대체할 수 있어요. 이 양념장은 만들어 두면, 제육볶음, 고추장 불고기뿐만 아니라, 닭볶음탕, 소시지 야채볶음에도 활용할 수 있답니다. 










■ 구이용 고추장 양념장 재료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 설탕 등




더덕구이, 황태구이, 뱅어포구이 등에 쓸 수 있는 구이용 고추장 양념도 만들어 볼게요. 구이용 고추장 양념장은 볶음용 고추장 양념장보다 더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깨소금 1큰술, 참기름 1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을 모두 넣고 잘 섞어주세요. 이때 고춧가루나 설탕이 덩어리 지지 않도록 잘 저어주는 게 포인트예요. 구이용 양념장이기 때문에, 덩어리를 잘 풀어주지 않으면 양념만 먼저 타버리거나 맛이 조화롭지 않을 수 있어요. 








■ 초고추장 재료


고추장, 식초, 설탕, 다진 마늘, 맛술, 레몬즙, 생강즙, 참기름 등



고추장 양념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초고추장인데요. 초고추장은 농도를 다르게 하거나, 설탕, 물엿 등을 첨가하는 정도에 따라 비빔국수 양념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고추장 3큰술에, 식초 2큰술, 다진 마늘 1/3큰술, 맛술 1큰술을 넣어주세요. 취향에 따라 레몬즙이나 생강즙을 약간 더해주면 풍미가 더 살아나요. 여기에, 설탕 1큰술 또는 물엿, 올리고당, 매실액 등을 더해서 단맛을 더해주세요. 취향에 따라 참기름과 깨도 살짝 뿌려주면 완성이랍니다. 농도를 보면서 물을 조금씩 섞어주어도 좋아요. 






자극적인 간장, 고추장보다 구수한 된장을 선호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된장베이스 양념장 레시피도 준비했어요. 된장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양념장에 사용되는 된장은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을 쓰셔도 좋고, 막장을 사용하셔도 좋아요. 막장은 장을 담근 지 15일 정도 지나면 먹을 수 있는 속성 장인데요. 처음부터 메주가루로 된장을 만들기 때문에 간장을 빼고 남은 건더기로 만든 재래식 된장보다 맛이 좋고 영양가도 높은 편이라서 주로 쌈장이나 양념으로 쓰인다고 해요.








■ 된장 무침 양념장 재료


된장, 다진 파, 다진 마늘, 참기름, 생강즙 등



나물 무침 또는, 나물과 으깬 두부를 함께 무친 반찬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된장 양념장과 함께 라면 더욱 고소하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된장 3큰술에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즙 1작은 술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파, 마늘, 생강즙이 된장 특유의 냄새를 잡아준답니다. 여기에 물을 조금씩 부어서 농도를 맞춰주고, 취향에 따라 참기름을 1~2큰술 넣어서 고소함을 더해주면 돼요. 









■ 쌈장 재료


된장, 고추장, 다진 파,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 등



고기 먹을 때에도 좋고, 양배추나 곰취나물을 데쳐서 쌈밥을 만들어 먹을 때도 좋은 기본 양념 중에 기본! 쌈장도 만들어볼게요. 된장 3큰술에 고추장 1큰술을 넣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을 넣어주세요. 취향에 따라 견과류를 갈아서 섞어주면 더욱 고소한 맛의 쌈장을 즐길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참기름 1티스푼을 넣고 깨소금을 솔솔 뿌려주면 끝이랍니다. 





우리나라 음식은 재료손질부터 조리과정, 음식이 만들어져 상에 오르기까지 많은 시간과 정성을 필요로 하죠. 만능 양념장을 미리미리 만들어서 냉장보관 해두면, 필요할 때마다 쉽게 꺼내서 쓸 수 있어서 좋아요. 요리나 재료에 따라 양념을 가감해서 입맛에 맞게 조절하시면 더욱 좋답니다. 다가오는 설날도 그리고 일상 속에서도, 오늘 알려 드린 만능 양념장과 함께 더욱 맛있는 식사 하시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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