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화는 2011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한창입니다. ^^
한 설문에 의하면 면접관 중 10명 중 9명이 '유머'있는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답했는데요. 통계에서 보여주듯이 이제 더이상 화생방 들어가듯 면접장을 대하지 마세요. 숨도 한번 제대로 못 쉬다가 돌아서서 깊은 한숨 내쉬는 못난 모습은 이제 그만~! 면접관은 미소를 잃지 않는 유쾌한 모습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살떨리는 면접장에서 '유머'있는 모습을 갖는다는 거...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저는 '유머' 유전자가 결핍된 인간인걸요'라며 쑥스러움을 핑계로 슬며시 다른 사람 뒤로 숨지 마세요.
면접장에서도 던지면 좋을 유머, 지원자 여러분께 지난 10월 초 여쭈었는데요. 여러분께서 딱 정해주신 빵터지는 면접장 유머를 알려드려요.
딱 정해드립니다잉! 면접장에서 할 수 있는 유머 들어갑니다잉~
시작과 동시에 긴장하고 등줄기로 식은땀 쫘악 나기시작하면서 머리 하얗게 변하면 시작인거예요잉~당연한거예요잉~ 호환마마보다 무서운게 면접장입니다잉~
해도 되는 유머 나갑니다잉! 메모 하실 분들은 지금 준비하세요오~
'29세 이상부터 공감할 내용'으로 해야합니다잉~ 면접관님 빵 터지게 하는거 쉽지않습니다잉~ 가벼운 위트정도 가능합니다잉~ 말하는 시간 중 유머로 1분넘어가면 안되는 겁니다잉~ 가벼운 칭찬과 감사함을 표현하면서 시작하는거에요오~
해선 절대절대절대 안되는 유머도 있습니다잉~ 초딩유머 안됩니다잉. 넌센스퀴즈 이런거 29세까지만 먹히는겁니다잉~ 정적흐르면 그냥 집에가는거여요. 더 질문안합니다잉 떨어진거예요~
Civillys님도 정해주셨습니다잉! '19금(♥) 유머 안됩니다잉!'
"오늘 면접 첫경험입니다. 아름다운 날이에요~" 이런 19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어정쩡한 유머하면, 서로 얼굴만 붉어지는거에요오~ 위의 피카추 농담 하신 분과 손잡고 집에 가야합니다잉~
이 한 몸 불살라 면접관을 웃기고야 말겠다는 의지의 한국인입니다잉. 박수 쳐줘야해요. 박수 친다고 쇠고랑 치지 않습니다. 좋은 것 봤을 때는 서로 칭찬도 해주는거에요~ 이들은 춤과 노래 그리고 개인기까지 오디션장 못지 않은 스테이지를 꾸며 댑니다잉.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게 있어요. 잘 들으세요오~ 무조건 섹시댄스를 추거나 관절이 분리될 때까지 각목춤을 추는 거 안됩니다잉~! KBS 무용단 춤사위에 센스있게 개사한 노래를 살짝 하는 것까지만 정해드려요. 그 이상 넘어가면, 춤추며 면접장 나가야합니다잉~
자, 면접장에서 불러도 되는 노래와 부르면 절~대 안되는 노래 정해드려요. 우선 강경재님께서 정해주신 '면접장에서 불러도 되는 노래!!' - "무조건"입니다잉~
'한화를 향한 나의 열정은 무조건 무조건이야~~~~~~,
영등포를 건너, 을지로를 지나~♩♪'
완~전 열정 느껴집니다. 분위기 고조되면 인사담당자분들과 함께 노래부르게 됩니다잉~
하지만, 불러서는 안되는 노래도 있어요잉~ 부르면 쇠고랑 찹니다잉~ 잘들으세요오~ '땡벌' 이거 절~대 안됩니다. 사돈의 팔촌까지 와도 절대 안되는 건 안되는거에요~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 땡벌 . 기다리다 지쳤어요 땡벌 땡벌'
뭔가 면접보고 서류쓰느라 지친걸로 간주되는 이 노래. 실제로 어떤분이 이 노래 부르고 떨어졌다는 뒷이야기도 있습니다잉~ 잘 기억해주세요오~
정은미님의 사연입니다.
유머 말입니다잉~ 이게 작정하고 웃기자면 오히려 어려워 집니다잉! 아무 생각없이 한 이야기가 빵 터질 때가 있어요오~ 무한도전에서 아무 생각없이 덤비는 박명수가 진지한 길보다 웃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잉~ 그런데 이거 생각보다 난이도 높습니다잉!
정은미님의 사연, 솔직히 지금 읽어 봐도 안 웃깁니다잉! 아셔야 됩니다잉! 웃기진 않습니다잉~ 근데 당시 상황이 웃겼습니다잉~ 합격해서 지금 잘 다니고 계십니다잉~ 그럼 된 겁니다잉~!
영화 '주유소 습격 작전'에서 유오성이 그럽니다잉~! "난 한 놈만 잡아 그 놈만 봐~" 눈빛 허벌나게 살벌합니다잉! 효과 만점이랩니다잉~! 위의 사연에 한화데이즈 친구분 중 '윤보라님'이 딱 정해 주셨어요.
'질문에 대답 할 때 포괄적임 보다는 그 질문자를 지목해 대답하면 질문자를 내편으로 만들고 한 표
얻을 수 있을거에요. 예를 들어 '자네 주량이 어떻게 되나?'라는 질문에 '면접관님과 대작해서
이길 자신 있습니다'라고 답변하는 식으로요.'
캬~ 좋습니다잉~ 이런식으로 지목해서 한 사람씩 골고~루 정복(?)해 나가는 거에요. 나폴레옹도 하루 아침에 세계를 정복한 건 아니에요. 그리고 사람은 앞사람이 웃으면 따라 웃지 않을 수 없습니다잉~ 웃음은 전파되는거에요잉~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게 있습니다잉~ 그렇다고 도끼눈 해서 달겨들면 안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사람만 지목해도 안되는거에요오~ 포인트는 애교 눈웃음입니다잉~! 한 사람 씩 친근하게 사로잡아버리는 겁니다잉!
면접장에서 이야기는 먼저 절대 시작하지 않습니다잉~ 면접관이 던져주면 덥석 무는 겁니다잉~! 면접 때는 예상 질문이 있기 마련입니다잉~ 이 예상 질문에 재치와 유머를 얹어 주면 되는거에요. 너무 오바했다가는 집에 가는 급행 버스 타게 됩니다잉~
여기서는 포인트는 연습한 티 내면 절대 안됩니다잉~ 늘 그렇게 생각해온 양 아주 대수롭지 않게 자연스럽게 말해야 됩니다잉~! 예상문제 나갑니다잉~! 한화데이즈의 친구 정자영님이 정해주셨어요오~!
"주량, 애인 등 약간의 사적인 질문이 들어올 때.ㅎㅎ 이 때 유머 치고 나가는 겁니다. 면접장에서는 자리가
자리인만큼 억지로 치는 무리수 유머보다는 약간 사적인 질문에 대해 미소지을 수 있는 대답을 준비해
주세요. 만일 면접관이 '자네 주량이 어느정도 인가??' 라고 물으면, '제가 계산해야 할때는 3잔이고,
다른사람이 계산할 땐 3병입니다'라는 식으로요..
여기도 또 하나 정해 드립니다잉! 유머는 사적인 질문에만 쓰는 겁니다잉! 괜시리 회사의 방침이 어쩌고 임원진들이 어쩌고 이러면 쇠고랑 차는 겁니다잉~! 홍채린님 제보에 의하면철도대학 면접에서 손 'ㄴ'자로 만들고 '칙칙폭폭'했다가 똑 떨어졌댑니다잉!어떤 모습인지 상상도 안되요잉~ 중요한 면접에서 아무리 분위기 띄운다고 장난 치면 야단 맞습니다잉~!
마지막입니다잉~ 면접장에 들어섰으면 목적은 단 하나, 면접관님 마음을 훔치는 것입니다잉~ 이거 잊어버리면 면접, 이도 저도 안되는겁니다잉~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 정준호님, 요 유머로 효과 보셨습니다잉~ 중요한 건, 요거해서 붙으셨습니다잉~!
"전 그냥 마지막에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물어봐서 약간 유머와 아부를 섞어 회사 이름으로
삼행시를 했습니다."
단, 강송희 님이 딱 정해 드립니다잉! 절대 말장난, 과한 유머 안됩니다잉! 자연스럽게 본인이 커버할수있는 유머까지만 되는겁니다. 본인도 어색한 유머 요런거 안됩니다! 능글능글 넉살로 센스돋는 유머 한방 날리세요잉!
그 밖에도 @kayoooo123님의 '면접에 같이 들어가는 사람들과 말을 맞추는 방법이 좋은것 같아요! 저도 들어가는 사람과 함께 하고 나왔습니다 !'라고 하신 지원자간의 호흡이 중요한, 서수남&하일성 형의 유머도 눈길을 끌었습니다잉!
면접관도 웃을 수 있어요잉~! 즐겁고 행복한 면접장을 위해 화이팅!
웃기는 거 참 힘들지요잉?! 그래도 여러분은 아셔야 됩니다잉! 면접관님도 웃을 수 있습니다잉! 그 가능성을 가지고 도전하세요. 도전하는 자에게 길은 열리는 법입니다잉! 면접을 앞둔 여러분 딱~ 정해드립니다잉! 최선을 다하고 간절히 원하면 합격할 겁니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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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석 | 한화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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