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드린 명품백, 어머니의 반응은?

크리스마스에 이어 2011년의 마지막을 알리는 12월 31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크리스마스나 연말이면 기부도 하고, 지인이나 사랑하는 가족분들과 선물이나 덕담을 주고 받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누구에게 어떤 선물해 주어야할까, 누구에게 선물을 주면 마음이 뿌듯할까 라는 고민을 한 번씩은 다 해봤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전 이번에 고민을 하다가 24년을 살아오면서 가장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제대로 한 번 고맙고, 사랑한다는 마음을 표현 못했던 어머니에게 선물을 해드리기로 했답니다. 정말 못난 자식이죠…ㅠ ㅠ

이미지출처 / SBS 스타일                       

무엇을 선물을 해드리면 좋을까 생각을 하다가 평소 다른 아주머니들은 한 두개씩은 기본으로 갖고 있는 일명 명품백이 하나도 갖고 계시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 그 동안 저와 동생에게는 값비싼 옷이나 신발 같은 것은 큰 잔소리 안하고 사주시면서 정작 어머니 자신에게는 그러한 지출을 최대한 줄였던 거였죠. 백 말고도 구두나 옷 같은 것을 봐도 자식에게는 백화점 가서 항상 좋은 옷만 사주시지만, 정작 어머니 자신은 아울렛 매장이나 행사장 같은 곳에서 정말 저렴한 옷을 고르던 어머니. 아마 대한민국의 모든 어머니가 이런 마음이겠죠…?

전 그동안 그러한 것들을 알고 있으면서도 ‘어머니니까’ 라는 생각으로 그냥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 결국 이번에 돈을 아끼고 아껴서 작은 선물을 하나 사드리기로 했습니다. 마침, 저번에 한화프렌즈 기자단에서 받은 갤리러아 5만원 상품권이 있어서 갤러리아에서 사기로 결정!

한화그룹에서 운영하는 갤러리아는 국내 프리미엄 명품 시장으로, 명품관 EAST, WEST, 수원점, 천안점, 콩코스, 타임월드점, 대전 동백점, 진주점까지 총 8곳이나 있습니다.

이 중 명품관을 비롯해 수원점, 센터시티점, 타임월드점, 진주점 총 5개의 매장에서 VINO494라는 전문 와인 매장을 운영 중에 있는데요,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양한 와인과 후레쉬 치즈, 살사미, 캐비어 등 안주류와 와인 글라스까지 구비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매장 이름이 독특한데, VINO는 스페인어로 와인, 494는 명품관 주소인 494번지라고 하네요~

특히 압구정의 명물인 명품관 WEST는 젋은 트렌드세터를 위한 최신 패션 스타일을 제안하는 명품 패션 전문 백화점과 고품격 식문화를 제안하는 프리미엄 쇼핑공간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건물은 보고만 있어도 묘한 느낌이 드는데요~ 바로 세계 건축의 첨단이라 평가받는 벤 반 버클이 기존의 콘크리트 구조에 4,330개의 디스크를 부착하여 낮 동안은 은은한 Pearl 느낌의 파사드를 연출하고 밤에는 LED 조명을 통해 다양한 이미지 연출을 통해 밤 뿐만 아니라 낮에도 건물 자체에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WEST가 젋은 트렌드세터들의 최신 패션 스타일을 제안하는 곳이라면, 명품관 EAST는 국내 최초의 명품 백화점으로 전세계 럭셔리 브랜드들이 집적된 최상의 명품 라인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고야드, 스테파노리치 등 High End 명품 브랜드를 국내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하이주얼리와 워치 브랜드가 직접된 전문 매장을 구성이 되어있죠~
하지만, 매장까지는 갈 시간이 마땅치 않아서 갤러리아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갤러리아몰’이 있어서 온라인 쇼핑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쇼핑몰에서 할인을 하고 있더라구요~ 물건은 매장에 비해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타 사이트에 비해서 갤러리아의 특성을 잘 살린 물건들이 꽤나 보였습니다. 다행히 제가 어머니께 선물하고 싶은 가방이 있어서 바로 Get~!!

그리고 어머니께 짜잔~~!!

“어머 이게 뭐야~? 돈이 어디서 났다고 이런 걸…” 하시는데 정말 좋아하시는게 확 느껴지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이번에 선물해드린 가방은 명품 가방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고급 브랜드는 아니고 그냥 딱 제 수준에서 살 수 있는 중저가의 유명한 브랜드의 가방이였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정말 좋은거 선물해 드리고 싶었는데, 그건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사드리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ㅎㅎ

예전에 인기 가수 GOD가 부른 중에 노래 중에서 ‘어머님께’라는 노래가 있죠. 노래 중

    라면이 너무 지겨워서 맛있는 것 좀 먹자고 대들었었어
    그러자 어머님이 마지못해 꺼내신 숨겨 두신 비상금으로 시켜주신
    자장면 하나에 너무나 행복했었어
    하지만 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당시 어렸기 때문에 잘은 몰랐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항상 자기 자신보다 자식을 먼저 생각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 어머니께 2011년 마지막, 2012년 첫 출발을 지금껏 자식을 위해 일방적인 사랑을 베풀어주신 어머니께 작은 선물 하나 해드리는건 어떨까요~?

갤러리아 정보는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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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겸(공감공유) | 한화프렌즈 기자단 온/오프에서 남들과 소통하는걸 좋아하고, 마케팅, SNS에 관심이 많습니다. 혼자 훅~ 떠나버리는 여행과 자전거를 좋아하고 얼리어답터를 꿈꾸는 대한민국 열혈남아. [블로그] 공감공유  [트위터] @eoruad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