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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더 멀리/한화 클래식

[후기]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 축제'를 다녀와서

한화와 함께하는 2012 교향악축제는 국내 음악계 최고 최대의 축제인 교향악 축제로 올해 스물 네번째를 지냈습니다. 한화는 13년째 후원중이구요^^ 이번 <2012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전국 18개 교향악단을 비롯해 우리나라 음악계 미래를 이끌 두개 대학 오케스트라, 한국판 엘시스테마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 고 운파 임원식 타계 10주년을 추모하는 운파 메모리얼 오케스트라의 특별출현까지 풍성한 교향악 무대로 구성되었지요. 


가족음악축제, 고상한 휴가 프로젝트, 교향악 이벤트, 노들섬 음악축제, 라이징스타, 뮤직페스티벌, 속초음악축제, 시립교향악단, 여름음악축제, 예술의 전당, 예술의 전당 축제, 오케스트라, 초대권 받는 방법, 축제, 축제음악, 티켓이벤트, 프랑스 음악축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한불음악축제, 한화 공연, 한화 음악축제, 한화그룹, 한화데이즈, 한화어울림, 휴가 때 볼 공연

그 중 한화데이즈 교향악 축제 티켓이벤트에 당첨되셨던 김명희님께서 한화데이즈 메일을 통해 교향악 축제 후기를 보내주셨어요. 지난 4월 15일 일요일 오후에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교향악 축제 창원시립교향악단의 공연 후기인데요. 마치 시작부터 끝까지 그리듯이 후기를 남겨 주셨어요. 후기를 다 읽고 나면 아마도 당일 날 연주됐던 곡들을 듣고 싶어지고, 그 날 연주해 주신 지휘자와 협연자셨던 이대욱님을 새삼 다시 보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좋은 후기를 남겨주신 김명희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박수를 올려 드리면서, (짝짝짝~)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 축제후기로 따듯한 4월 중간즈음으로 함께 가보시지요~~


교향악축제: 창원시향, 정치용, 이대욱 - "뜻밖의 만족" 

 

모처럼 밝은 시간에 찾은 일요일 오후 5시의 음악회. 오랫만에 보는 따듯한 봄날~ 예술의 전당 야외 공간은 그 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분수 앞에는 초록색 인조 잔디를 깔아 놓아 반쯤 누워있는 사람들도 여기 저기 보이구요. 마치 '그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처럼 여인, 아이들 그리고 남자들이 햇살을 즐기는 풍경. 나도 따라 잔디에 앉아 바게트에 차 한잔하며 공연을 기다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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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라, 그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오늘의 오케스트라인 창원시향.  제게는 그야말로 낯선 이름입니다. 그 창원 시향에 주목하게 된 것은 어느 지휘자가 정치용 지휘자를 극찬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직 지휘자 이름만 믿고 공연장에 들어는데.....그야말로 기대 이상의 대박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창원 시향은 작년의 창원/마산/진해시가 합쳐지면서 기존의 창원시향과 마산시향이 합쳐져 130여명의 단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교향악단이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교향악 축제에서 본 다른 지방 악단과 달리 연주자들이 가득 무대를 메우고 있었습니다. 


첫번째 곡. 작곡가 김은혜 작품으로 2012년 버전 세계 초연 '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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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첫 곡으로 선택되는 행진곡 풍의 서곡을 좋아하지 않는 데 이 곡은 부드럽고 , 실로폰 등 타악기가 영롱하게 흐릅니다. 


  '오호,,,이게 뭐지,,,아름다워....' 


하는 동안 어느덧 연주가 끝났는데 정치용 지휘자가 객석을 가리킵니다. 객석 앞쪽에 조명이 밝혀지며 김은혜 작곡가가 무대에 올라가 인사를 합니다. '오~ 세계 초연작을 듣다니....!' 또 감동~! 중간 휴식 시간에 작곡가가 나가시길래 사인도 부탁드렸어요. 초연작을 듣고, 작곡가를 만날 기회가 어디 흔한 일인가요.^^ 이렇게 국내 작곡가가 작곡을 하고, 그 곡이 올려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경이롭고 반가웠습니다. 


돌아가신지 수백년된 작곡가의 작품만 들어야 쓰겠습니까? 이미 너무나 훌륭한 곡이 많지만, 가신 분들의 곡만 듣고 있노라면 골동품 먼지만 터는 기분이 들기도 하니까요. 이 작품은 예술의 전당이 개작을 의뢰한 작품이라는데, 이런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감사한 일입니다. 


두번째 곡. 브람스의 피아노협주곡 2번

이대욱 피아니스트가 등장하는데 옷 느낌이 다릅니다. 예술가가 입는 연주복이 아니라 비즈니스 정장 풍에 붉은 색 넥타이더군요. 보타이가 아닌. 인사하는 모습이나 피아노에 앉는 모습도 예술가의 느낌이 아닌 똑 떨어진 임원이나 교수님 분위기. 자리가 1층 중앙 앞쪽이어서 소리도 잘 들리고 손은 물론, 페달 밟는 모습까지 잘 보입니다. 강할 때 강하고 탁 끊을 때 끊는, 절도있는 타건. 그리고 오른 발로는 페달을 장단 맞추듯 밟으며 가끔 왼발도 박자 맞추듯 바닥을 두드리는 모습입니다.


영롱한 피아노 소리, 안정된 오케스트라의 음이 이어집니다. 풍부한 소리... 그리고 매 악장 끝 부분의 강한 끝맺음. 유후~ 낮은 감탄이 새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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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교향악단(좌)과 지휘자 정치용(우)

 

세번째 곡, 드보르작 교향곡 6번

휴식 시간 후 드보르작 교향곡 6번이 연주됩니다. 첫 악장부터 안정감있는 연주. 딴 따라라 라라 라~ 라~ 3악장 스케르쪼는 신나고 활기차고, 4악장 피날레는 집대성된 느낌입니다. 너무 웅장한, 강한 교향곡을 싫어하는 데 이 곡은 적절히 리듬감과 부드러움, 힘, 재미가 교차되는군요. 최근 들은 교향곡 중 가장 끌립니다. 귀가 쫑긋, 내 스타일이야~를 속으로 외쳤습니다. 


종종 물 흐르듯, 뛰노는 음이 나오면 지휘자는 지휘봉 대신 몸을 부드럽게 흔들며 음을 타는 듯 합니다. 와우,,,,저도 그 흐름을 타구요. 그저 즐기기에 너무 좋은 시간입니다. 정치용 지휘자와 창원시향. 안정감있는 연주, 아름답고 우아한 곡 선정. 귀를 번쩍 뜨게 만드는 연주였습니다. 좌석도 꽤 많이 차고, 관객들의 호응도 좋았으나 전반부에서 악장 끝날 때마다 강한 박수가 계속 나왔어요. 



악장 끝날 때 박수가 나오더라도 분위기 싸늘한 걸 보고 금새 그치는게 일반적이건만 아주 소신있게 박수치는 분들이 많았지요. 악장 끝날 때마다 계속 박수가 이어지자 급기야 후반부 드보르작 1악장 후에는 '악장과 악장 사이에는 박수를 치지 않습니다'라는 자막이 나오기도 했죠. 그 자막이 나오고서야 박수가 멈추고....악장 사이 박수를 치지 않는 것은 간단한 상식에 불과한 대단한 일이 아니지요. 그러니 아예 공연 전에 자막으로 친절하게 안내를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년에는 조금 반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봄날의 정취를 클래식과 함께 더욱 깊숙히 느낄 수 있었던 이번 교향악축제 관람 기회를 마련해준 '한화'와 '한화데이즈'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가슴 깊은 곳 감동을 선사해주는 뜻깊은 활동을 많이 하는 기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알려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한눈에 보는 창원시립교향학단 연주회 정보

 

일시 : 2012년 4월 15일(일) 오후 5시 

장소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행사명 : 교향악 축제 창원시립교향악단

지휘 : 정치용

협연 : 이대욱, 피아노


연주곡

    김은혜 지상(地上) 2012년 버전(개작, 세계 초연) 

    (Eunhye Kim  Le Monde Terrestre)

    J.Brahms Piano Concerto No 2, in B major op 83


    <intermission>


   A.Dvorak - Symphony No. 6 in D Major Op. 60  


앵콜곡

  드보르작 슬라브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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