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랫동안의 도시생활을 접고 시골로 귀농하시는 분들을 자주 보게됩니다. 아니 젊은 나이에도 귀농해서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과거에는 어떤 경제적인 꿈(?)을 가지고 도시에서 수십년을 생활했다면, 이제는 충분히 시골에서도 경제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까지도 만족시켜줄 수 있는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의미일텐데요. 가끔 귀농해서 새로운 삶을 꾸려나가는 방송을 보게 되면 '아, 정말 자연과 하나가 되는 삶을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집을 꾸며놓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자연과 하나된 건축물이라고 할 때 뭐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전 어릴적 동화속에 나왔던 버섯집이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예쁘고 자연스럽고 귀여워서 어릴때 버섯집에서 살고 싶다는 꿈을 꾸어서 그런가봐요~
현대에 들어서 자연과 하나된 건축물이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지금도 새로운 디자인를 과감하게 시도하며 멋진 집들을 세계곳곳에 짓고 있답니다. 하지만 조금 안타까운점은 너무 미래적인 느낌이 강하다는 거예요. 어찌보면 너무 튀는 디자인 때문에 오히려 자연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요? 자연과 하나된 건축물의 의미는 자연과도 친화적으로 잘 어울려야 겠지만 태양열, 지열, 풍력을 이용한 집을 지어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집에서 쓰는 에너지들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베이스에 깔려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자, 이것이야 말로 자연과 하나되는 건축물이다! 세계적인 자연친화적 디자인의 건축물 지금부터 찾아볼까요?
여기서 잠깐!
· 지열발전 - 열에너지를 사용하며 무공해 에너지로써, 화산지대가 많은 곳에서 가능한 발전이에요.
· 풍력발전 - 대기의 운동에너지를 사용하며 무공해, 무한정합니다. 네델란드의 풍차를 연상하세요~
· 태양 에너지 - 태양으로부터 방사되는 복사에너지가 대기층을 투과하여 지표면에 도달되는 열 및 광 에너지를
모아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에너지예요.가정에서는 온수, 난방, 냉방에 이용할 수 있답니다.
1. 자연안에서 살고 싶어요!
이미지출처 / http://www.newhouseofart.com
자연 안에서 파묻혀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자연과 하나된 집이랍니다. 숲이 더 우거지고, 나무가 더 크게 자라면 아마도 집은 자연에 파묻히게 되겠죠? 그럼 여름에는 햇빛을 가려주어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엄마 품속처럼 자연이 포근하게 집을 감싸줄거예요! 자연이 훤~히 보이는 넓은 창이 인상적인 집입니다.
2. 화분같은 집을 짓고 싶어요.
이미지출처 / http://www.super4web.com
최근 아파트에서도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누리기 위해 베란다에 텃밭을 만드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물론 그 전에는 다양한 꽃들이 심어져있는 화분으로 집안 곳곳을 꾸미셨겠죠? 자신이 직접 기른 야채를 직접 먹는다는 그런 즐거움과 함께 무럭무럭 자라나는 식물들을 보면서 뿌듯함도 느낄 수 있을 듯 한데요. 물론 교육적인 효과도 크겠죠?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집은 이런 텃밭 수준을 뛰어넘어 집 자체가 하나의 화분이 되는 집이에요. 마치 식물을 키우기 위해 지어진 집과 같은 모습. 집이 하얗고 둥근 형태로 되어 있어 더욱 그런 느낌이 나는 듯 한데요. 다른 옥상과는 달리 각종 식물들로 무성한 옥상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집을 꽃밭으로 만들고 싶은 주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화분같은 집이예요!
3. 산에서는 나무를 이용한 집이 최고죠!
이미지출처 / www.tinyhousedesign.com
아마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집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바로 나무와 흙을 이용해 지은 집이죠. 이 집은 나무의 모습 그대로를 살려서 기둥을 세우고,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게 나무를 중간중간 가로로 넣어서 튼튼하게 집을 만들었네요. 특히 같은 크기의 나무를 넣는 것이 아니라 각각 다른 크기의 나무를 넣어서 오히려 더 자연스럽고 멋스러운 형태가 된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지붕을 보시면 흡사 하나의 언덕을 보는 듯 한 기분이 들지 않으세요? 바로 우거진 풀들 때문인데요. 풀이 자라서 벽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 상상만 해도 왠지 마음 속에 자연의 향이 가득 메워지는 듯 합니다.
4. 벽에는 작품대신에 자연을 걸어두고 싶어요.
이미지출처 / newhometrend.com
식물을 활용해 인테리어를 한다면 대부분 화분을 집안 곳곳에 놓아두시는 분들이 많을거에요. 공기를 정화시키는 산세베리아 화분 등이 일반적이죠. 물론 이것만으로도 빡빡한 도심의 삶에서 충분히 자연을 느낄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번에 소개해드릴 집은 그런 차원을 뛰어넘는 구성을 보여줍니다.
바로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식물을 벽에 장식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죠. 보통은 어떤 유명 작가의 작품이 있어야 할 자리였겠지만, 식물들이 그려내는 천연의 작품들로 벽을 메우니, 1년 사계절 다른 작품을 보는 듯 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집이에요. 처음부터 자연과 하나된 건축물이 아니여도 벽을 이용한 리모델링 친환경 건축물들이 많이 나오고 있답니다.
5. 돌로 쌓은 집도 멋지지 않나요?
이미지출처 / www.happydesignideas.com
흔히 돌로 지은 집이라고 하면 '벽돌'로 쌓아올린 붉은 색의 집을 떠올리실거에요. 하지만 이런 벽돌이 아닌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자연석'을 이용해 집을 짓는 다면? 시간을 오래 걸리겠지만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매우 튼튼한 집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위와 같이 현대적인 디자인의 집 형태에 자연에서 구한 돌을 첨가하니 전혀 어색하지 않는, 모두가 부러워 할만한 집이 탄생했답니다.
6. 제 집은 자연이예요!
이미지출처 / www.homefurnituremag.com
집을 지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이 '터'를 닦는 것이라고 해요. 집이 잘 들어설 수 있게 기반을 다지고, 주위에 방해되는 것들, 예를들어 나무, 돌 등을 치우는 작업일텐데요. 간혹 이러한 생각이 듭니다. 그런 나무와 돌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활용해서 집을 지을 수는 없을까? 라고 말이죠. 물론 시간과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겠지만, 그것만으로도 자연친화적인 집이 될 수 있을 듯 한데요.
세상에는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가봐요. 위에서 보는 집은 원래대로라면 거대한 기중기에 의해 치워졌어야 할 바위인데, 그 바위안을 깎아서 집을 만든 형태랍니다. 산 위에서 보면 그냥 조금 큰 바위 하나가 놓여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고의 자연친화를 자랑하는 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도 최근들어 자연친화적인 건축물들이 들어서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서도 그저 주거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숲을 만들도 개울을 흐르게 하는 등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한 동안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잊혀졌던 자연의 소중함이 하나 둘 자리잡기 시작하는 듯 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위에서 소개해드린 집들이 비단 시골이나 외진 곳이 아니라 우리가 걸어다니는 도심에서도 발견될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자연친화'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이곳, 한화 '에코메트로', 아직도 모르세요?
매경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에코메트로는 서해를 중심으로 펼쳐진 소래포구와 지난 60년간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79만㎡ 규모 원시림을 끼고 있는 자연친화적 주거공간인데요. 전체 대지면적 중 44.4%에 달하는 1055㎡가 공원과 녹지시설로 단지 내에 초ㆍ중ㆍ고등학교가 모두 들어서 있는 녹색 아파트입니다.
천혜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친환경 해안주거 문화도시라는 컨셉트에 어울리는 녹지·주거 · 문화 · 상업 · 교육시설을 체계적으로 조성했는데요. 단지마다 다른 컨셉트로 조성된 조경과 연못, 분수, 조형물 등을 감상하며 에코메트를 한바퀴 돌고나면 지점마다 소모된 칼로리의 양과 거리를 체크할 수 있어 인기 만점. 에코 메트로에 한 번 살아보고 싶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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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정(jd 라이프스타일) l 한화프렌즈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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