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화 300의 스파르타 정신 못지 않는 열정으로 스마트폰, 트위터, 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미디어와 IT 세계를 섭렵한 김부장님. 이제는 자칭 타칭 IT 전문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신입사원이 들어와도 꿀리지 않는 IT 지식들과 폭넓은 소셜 활동들! 이러한 김부장님이 최근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심한 굴욕을 느끼고 왔다는데…
소셜미디어의 달인으로 거듭나는 부장님 시리즈!!
오래간만에 친구들과 야구를 보며 맥주 한 잔 하기로 한 날. 마침 김부장님이 팬으로 있는 한화이글스 게임도 하겠다, 서서히 그 동안의 지식을 풀어놓기 시작합니다.
“한화이글스 트윗봇을 내가 팔로잉 하고 있는데 말이야…”
트윗봇 이야기를 하자마자 친구들이 두리번 거리며 어느 나라 로봇이냐며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왠지 뿌듯한 순간. 여기에서 멈출 수 없겠죠?
“내가 스마트폰에서 매일 한화이글스 페이스북에 들어가보고 있는데…”
페이스북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그런 것까지 하냐며 존경스러운 눈빛을 마구 보내는데요. 이러한 눈빛을 거부하지 않았던 김부장님. 그런데 지금까지 조용히 있던 한 친구의 말 한 마디에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너 페이스북 보다 잘 나간다는 핀터레스트는 해봤어?”
김부장님께 굴욕을 남겨주었던 ‘핀터레스트’가 도대체 뭘까요? 김부장님을 비롯 전국의 직장인들을 위해 핀터레스트 해부, 지금부터 들어갑니다!
핀터레스트란 핀(pin)과 흥미(Interest)가 합쳐진 신조어로 인터넷을 통해 발견한 이미지나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는 이미지 기반의 소셜미디어입니다. 2010년 8월 미국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약 2년 만에 DAU(Daily Active User)가 220만명, MAU(Monthly Active User)가 950만명으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받고 있죠. 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오신다구요? 대략 페이스북만큼(또는 그 이상)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핀터레스트는 가상의 보드판을 만들어놓고 자신이 좋아하는 이미지나 사진 등 콘텐츠를 냉장고에 메모지 붙이듯이 ‘핀’을 꼽는 형식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처럼 자신이 팔로잉하는 사람들이 올린 핀만 볼 수 있고, 현재 주목 받고 있는 인기핀이나 주제별로 핀을 찾을 수 있죠.
이렇게 핀터레스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소셜미디어 시대 급격히 늘어나는 소셜데이타 때문입니다. 21세기 디지털 시대는 콘텐츠 과잉의 시대이기 때문에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사람들은 누군가가 만들어낸 콘텐츠를 찾게 되고, 누군가가 그것을 대신 해주기를 기대하게 되고, 이렇게 해서 나타난 것이 파워블로거, 북섹션, 미디어 비평가 등이 수행하는 ‘큐레이션’ 입니다.
핀터레스트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수많은 정보와 콘텐츠를 수집·가공하거나 정리해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공유함으로써 ‘큐레이션’의 기능으로 최적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설명만 들어도 대단한 핀터레스트.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다! 직접 사용해봐야 그 진가를 알 것 같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위해 지금부터 주요 기능 및 활용법 설명 들어갑니다.
핀터레스트(http://pinterest.com/)를 원활이 이용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로그인입니다. 아직까지 회원가입 버튼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이유는 핀터레스트가 초대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상단에 ‘Request an Invite’를 클릭하신 후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초대장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나는 성격이 급해서 안되겠다, 못기다리겠다’는 분들은 위에 보이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로그인이 가능하다는 사실! 한 두 번의 인증 절차만 거치면 본격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어요. 참 쉬죠잉~
핀터레스트에서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활동, 바로 핀(pin) 하기에 한 번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핀터레스트 사이트에 접속하면 화면 가득 메우고 있는 이미지들을 확인하실 수 있을거에요. 그 중에서 여러분이 원하는 이미지를 가져오면 되는데요.
우선 아래와 같이 이미지 하나를 선택합니다. 그렇게 되면 이미지 상단에 Repin, Like, Comment 버튼이 나타나는데요. Like, Comment 버튼은 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는 기능과 똑같기 때문에 패쓰. 여기서 주목할 것이 Repin 입니다.
Repin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나의 어떤 게시판에, 어떤 글과 함께 게시(pin)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화면을 보실 수 있을거에요. (게시판 생성은 아래에…) 주제별로 설정된 게시판을 선택한 후에 간단하게 ‘Pin It’을 클릭하면 끝! 아래와 같이 게시(pin)한 이미지는 여러분의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For the Home에 저장이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네요.
그렇다면 다른 사람이 올린 이미지만 가져올 수 있느냐? 아닙니다. 여러분이 직접 이미지를 올릴 수도 있고, 우연히 웹서핑 하다가 발견한 이미지를 핀터레스트에 잠시 저장(스크랩)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작권의 문제가 있지만, URL을 통해 이미지를 스크랩하는 것 또한 핀터레스트의 강력한 기능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선 상단에 보이는 ‘Add’ 클릭합니다. 왜냐고요? 이미지 추가하기로 앞서 말씀드렸잖아요. ^^; 아무런 의심 없이 클릭해줍니다!
그럼 Add a Pin, Upload a Pin, Create a Board 등 세가지 항목을 보실 수 있을거에요. Add a Pin은 웹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이미지를 간단히 URL을 입력한 다음에 스크랩하는 기능이고, Upload a Pin은 여러분의 컴퓨터에 있는 이미지를 직접 등록하는 기능입니다.
Add a Pin을 눌러 한화데이즈의 포스팅 URL 하나를 입력해봤더니, 포스트 내부에 있는 이미지를 불러오는군요. Prev와 Next를 클릭해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합니다. 선택했다면 게시판과 코멘트를 남긴 후 ‘Pin It’을 과감히 클릭! 그럼 등록 완료~ 와우~
Upload a Pin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파일 선택창이 열리고, 익히 알고 있는 것처럼 사진을 올리면 됩니다. 이것 역시 쉽죠? 쉽게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배치한다는 것, 이것이야 말로 핀터레스트의 핵심이 아닐까 합니다.
다음으로는 게시판(Board) 생성입니다. 핀터레스트는 자신이 원하는 게시판(그룹)을 원하는 명칭으로 생성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핀터레스트에서 어떤 주제의 이미지를 핀(pin)할 것인지 생각한 다음, 게시판(Board)를 생성해주시면 됩니다. ^^
핀터레스트에 핀(pin)한 이미지를 다른 소셜미디어에 자동으로 게시될 수 있도록 설정도 가능해요. 지금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연동이 가능한데요. 상단에 보이는 설정(Setting)에서 간단하게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활성화 시키면 끝!
처음에는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조금만 이용해보면 핀터레스트에 왜 열광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으실텐데요. 급변하는 소셜미디어 세계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새로 나온 소셜미디어를 피하기 보다는 간단하게라도 이용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여러분의 원활한 소셜미디어 라이프를 위해 언제나 발에 땀나도록 뛰어다니는 한화데이즈의 핀터레스트 해부기였습니다. 소셜!
한화데이즈의 소셜미디어 형제들!
소셜미디어 시대, 블로그와 트위터로 여러분께 기가막히 재미와 정보를 전달해드렸던 한화데이즈가 페이스북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소셜미디어 활동을 진행합니다. 한화데이즈 친구라면 한 번씩 클릭하는 것뿐만 아니라 친구추가, 댓글남기기는 기본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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