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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스포츠

달라진 독수리, 빨라진 한화이글스가 반가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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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마이트 타선, 한화이글스 타선을 대표하는 말로서 오랫동안 쓰이고 있는 문장입니다. 그 유래는 빙그레 이글스에서 한화이글스로 바뀐지 얼마 되지 않은 90년대에 생겨난 용어인데요, 당시 장종훈, 이정훈, 강정길, 데비비스 등의 중심타선에서 부터 하위 타순까지 모두 다 한방을 때릴 수 있는 타선을 보유했던 한화이글스 타선은 결국 강력한 화력을 가진 다이너마이트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것이죠. 물론 모기업인 한화의 풀네임이였던 한국화약과 연관된 별명이기도 해서 나름 팬들과 전문가들이 낸 아이디어 있는 이름이기도 하죠. ^^


아무튼, 이러한 별명이 생길정도로 한화이글스의 야구는 대체적으로 시원시원한 한방으로 경기를 뒤집어 버리는 경기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화끈한 공격야구를 지향했기 때문에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지만, 타선의 컨디션에 따라 가끔 너무나도 쉽게 무너지는 경기도 간간히 볼 수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진우, 정민철, 구대성 등 레전드급의 투수들이 버티고 있었던 예전의 한화이글스는 점수를 많이 주지 않는 짠물 피칭과 함께 언제든지 대량득점을 할 수 있는 장타력 있는 타선으로 대부분의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한화이글스와 가장 연관이 없던 것이 바로 달리는 야구, 물론 이 역시 한화이글스라는 팀 색깔 자체가 '굳이 달릴 필요가 없는 색'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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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타선에 변화가 생기다!


하지만 이범호, 김태균, 최진행으로 이어졌던 한화이글스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그 화력이 약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레전드 투수들의 은퇴로 인해 마운드의 높이가 낮아지고, 자연스럽게 팀은 약팀의 모습으로 바뀌게 되었죠. 하지만 젊은 투수들로 빠르게 리빌딩하면서 체질 개선을 했던 한화이글스 마운드의 모습과는 달리, 타선은 예전 다이너마이트의 명성을 잊지 못하고, 계속해서 한방에 의존하는 야구의 모습을 띄고 있었죠. 결과는 점점 더 약해지는 타선에 팀은 악순환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 한화이글스의 야심찬 도약의 실패 역시 이 부분이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죠. 


때문에 최근 한용덕 감독대행 체제 아래 달리는 야구를 시작하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감독대행 체제 이전 경기당 평균 0.65개의 팀 도루로 8개팀 최 하위를 달리던 한화이글스는 불과 14경기에 24개의 도루, 도루성공율 77% 를 보여주며 기동력의 야구로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도루의 성공 여부를 떠나 매 경기 선수들이 굳이 도루 사인이 없어도 적극적으로 달리기 시작했고, 특히 안타가 없이도 한 베이스씩 더 나아가는 빠른 야구는 결과적으로 더 많은 득점 기회와 실제 득점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감독 대행 체제 이 후 9승 5패, 좋은 흐름으로 후반기 마무리를 보내고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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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야구가 좋은 점은 단지 한 베이스씩을 더 간다는 것 이 외에도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많다는 점 입니다. 

우선 언제든지 뛸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상대팀에게 각인 시키는 순간, 주자가 출루함과 동시에 상대팀은 긴장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특히나 상대팀 투수와 포수가 받는 압박이 심해질 수 밖에 없는데요, 자연스럽게 견제구는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정신이 주자쪽으로 쏠리게 되면서 막상 타자와의 승부에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또한 발빠른 주자가 루상에 출루하게 되면 그 긴장감은 극대화 되게 되며, 자연스럽게 느린 변화구의 비중은 줄어들게 되고 빠른 직구로 승부가 들어가는 비중이 커지고, 이는 타자에게 선택의 폭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다 주기 때문에 타자의 노림수가 통해 안타로 이어질 확률 역시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결국 '언제든지 달릴 수 있다' 라는 인식은, 상대팀에게 마이너스 효과를, 한화이글스에는 플러스 효과를 가져다 주게 되고, 결국 이는 단지 빠른 팀으로서의 변화만으로 승리에 한발자국 더 가깝게 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죠.



중심타선의 보이지 않는 역할이 중요!


특히나 현재 한화이글스는 하주석, 이학준 등, 젊고 발빠른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는 리빌딩 작업중에 한창입니다. 때문에 이러한 발빠른 야구는 현재 팀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야구 스타일이기도 한데요, 여기에 더해 한가지 더 눈여겨 볼 것들이 있죠.


한화이글스의 발빠른 야구는 단지 젊고 빠른 선수들만이 하고 있지 않다는 점 입니다. 4번 김태균 선수를 제외하고는 누구든지 달릴 준비가 되어 있고, 실제로 성공 유무를 떠나 달리기 때문에, 이로 인해 상대팀의 수비진은 주자가 출루 시 계속되는 체력소비를 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는 팀 내 중심타자들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특히나 중심타선의 한명인 최진행 선수의 경우, 거포라는 인식과 느린발을 가지고 있다 라는 인식을 오히려 역이용, 허를 찌르는 도루를 계속해서 성공시킴으로서 시즌 도루 최다 기록 뿐만 아니라, 상대팀 배터리를 괴롭히는 첨병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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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탄탄한 마운드와 강력한 화력을 가지고 있는 팀의 경우, 사실상 안전한 확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뛰는 야구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전의 한화이글스가 그랬고, 현재에는 대표적으로 삼성 라이온즈가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하지만 냉정하게 보았을 때 현재의 한화이글스는 팀에서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태균 선수의 홈런 갯수가 16개에 불과할 정도로 한방이 부족한 팀이 되었습니다. 마운드 역시 계속되는 리빌딩으로 인해서 큰 안정감이 없는 상태이기도 하죠. 한방만을 노려서 야구를 하기에는 승리보다는 패배가 더 많을 수 밖에 없는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때문에 수비에서는 마운드의 안정감을, 타선에서는 파괴력 있는 한방보다 달리는 야구를 통한 적은 안타로도 득점을 낼 수 있는 루트가 현재의 한화이글스에 가장 승리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방법임에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올 시즌 오히려 한화이글스 보다 약팀이라 평가 받았던 넥센 히어로즈가 달리는 야구로 팀 레벨을 몇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화이글스의 체질변화, 내년이 기대된다!


사실상 객관적으로 넥센 보다 미래가 있는 선수들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한화이글스니 만큼, 계속해서 달리는 야구로 팀을 채찍질 해 나가다 보면, 내년 시즌, 내 후년 시즌 점점 올라가는 순위와 함께 강해진 팀으로서의 체질변화를 다시 이루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한 모습들에서 한화이글스 고유의 다이너마이트 타선까지 부활하게 된다면, 그 때에는 다시 한번 프로야구 최 정상에 서 있는 한화이글스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날 까지 열심히 달리는 독수리의 모습을 계속해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


원태연(칸지)| 한화프렌즈 기자단 
한화프렌즈 기자단에서 활동중인 원태연 입니다. 싫어하는 일에 게으르고 
하고 싶은 일은 
무슨일이 있어도 하는 28살, 야구를 좋아하며 항상 소년이기를 
꿈꾸는 직장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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