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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더 멀리/한화 CSR

전국장애인 도예공모전 수상작 영예의 1위 작품은?


이 작품 무엇을 떠오르게 하나요? 버려진 도자기 파편의 날카로움인가요? 아니면 두 팔이 없음에 대한 안타까움
인가요? 글쎄요..제가 느끼기에는 아름다움입니다.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
이 작품은 지난 한화 케미칼이 후원하는 제 5회 전국장애인 도예공모전 시상식에서 150점 중 1위를 차지한
김철민 님의 작품 ‘pop&junk-니케2010'이예요. 청각장애 2급을 가진 분의 작품이라는 말을 들으니 느끼셨던
예술적 감동이 달라지나요? 아니요. 여전히..작품은 아름습니다.

32개팀의 107여점의 다른 작품들도 25일까지 서울 을지 한빛거리 내 한빛미디어 갤러리에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도자기만들기
                                                                                              <이미지 출처/flicker/maxkonan,정현>

저는 예전에 인사동의 쌈지길에서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좋은 솜씨는 아니지만 그래도 컵모양을 만들고, 색을 입히고.. 하면서 나도 모르게 집중한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완성된 작품(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을 만났을 때의 그 성취감이란..

정말 뿌듯했습니다.

장애가 있다고 예술을 모르겠습니까? 

이미 오래전부터 장애인들은 도예활동을 통해 다양한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만들기 쉽고 마음대로 주물러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흙의 성질 덕분에 있는 힘을 다해 쥐고, 굴리고, 형태를 만드는 과정에서 촉각과 시각의
모든 기능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집중력이나 감각의 발전, 소근육 운동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한화케미칼에서도 2004년도부터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도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어렵고 학습에서의 성공경험이 적은 장애인들에게 도예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벌써 6년째 진행되고 있는 도예 프로그램을 통해 이제 일대일로 짝을 맺는 봉사자와는 친밀감
100%의 장수 프로그램이 됐습니다.

한화케미칼도예봉사활동,한화케미칼사회공헌
이렇게 열심히 만든 도예작품은 어떻게 할까요?


바로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에 출품합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전국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학교, 복지관, 직업재활센터 등에서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하고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화케미칼을 비롯한 드림파마, 한화S&C 에서 후원하고, 한국재활재단에서 주최
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장애인들이 최선을 다해 만든 도예 작품을 공모전에 출품하고, 갤러리에 전시해 큰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죠.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은 전국의 장애 도예가들이 도예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장애인도 문화생활을
영위하고 작품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인식개선의 효과도 얻고 있습니다.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
작품을 관람하고 싶으시다구요?

해는 한화빌딩 옆에 새로 생긴 한빛미디어갤러리에서 10월 12일부터 24일까지 약 2주간 도예작품들이
전시됩니다. 아래의 작품을 비롯하여 총26점의 입상작품이 많은 분들의 관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전시회
여러분들도 을지로 지나실 일 있으시면 10월 24일까지 전시 중인 도예작품들 구경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각 작품들이 가진 자유롭고 감각적인 표현력과 상상력은 여러분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줄 것입니다. 장애인이
만든 작품이라는 제한된 생각이 아닌 작품 자체가 가지는 수려한 실력을 직접 눈으로 보시기를 권해 봅니다.



김현 김  현| 한화그룹 사회봉사단
한화그룹에서 사회공헌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김현입니다.
조금 더 살기좋은 사회를 만들고 싶어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사회 복지 현장에서 일하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는 기업이 가진 자원을 활용하여 우리사회를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트위터 (@hyun0229)를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