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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정말 '스마트'해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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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스마트폰 2천만대 시대를 예고하고 있고, 태블릿 PC를 비롯해 심지어 에어컨도 스마트에어컨이 나오고, TV도 스마트TV일 정도로 디지털기기와 가전분야에서 스마트란 말이 붙지 않는 건 이제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젠 일조차도 스마트워크고 일상의 사소한 모든 것에서도 스마트란 말이 녹아 들어갈 기세. 우리가 왜 이렇게 스마트에 열광하고 있는는 것일까요? 그리고 스마트는 우리에게 무엇을 주고 있을까요?



우리가 스마트폰에 열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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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더는 전화기가 아니라 마음껏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손안의 컴퓨터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손안의 만능기기와 같은 스마트폰이 우릴 더 똑똑하게 만들 것이란 기대와 그것이 주는 편리와 즐거움에 우린 열광 중입니다. 스마트폰은 제조사가 만들어 주는 대로 쓰지 않아도 됩니다. 내 마음대로, 내가 원하는 기능으로 스마트폰을 개인화하고 최적화 할 수 있다는 것이 스마트폰을 쓰는 가장 큰 이유죠. 


그래서 스마트폰 확산의 일등공신은 기계가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즉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 개인이 얼마나 개개인에 맞게 최적화, 개인화해서 쓸 수 있도록 해주느냐 입니다. 즉 제조사가 활용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사용자가 결정할 수 있도록 주도권을 주는 것이죠. 사용자는 수십만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해서 자신에 맞는 용도를 만들어내고, 그 속에서 적극적으로 스마트 미디어가 주는 편리함과 효율성을 만끽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에 열광한 이들에겐 케이스는 더는 사은품이 아닙니다. 과거에는 제품 케이스는 사은품으로 끼워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몇만 원 하는 돈을 주고서 사는 것이 당연시 되어버렸습니다. 케이스를 여러 개 사서 번갈아 기는 건 보편적이고, 심지어 그날 스타일에 맞게 케이스도 코디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죠. 결국 스마트폰은 기능도 디자인도 모두 우리가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우린 지금 개인화이자 주도권에 열광하고 있고, 그것으로 남들과 소통을 통해 자존심을 더 만들어내는 것에 흥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스마트는 새로운 질서다!


스마트에서 도태되면 절대 강자도 추락합니다. 노키아는 휴대폰 시장의 절대강자였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계 휴대폰 시장의 독보적인 일인자로 군림해왔었죠. 그랬던 노키아가 이젠 적자를 바라보는 회사가 되었고, 끊임없이 매각설이나 부정적인 전망에 사로잡히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10년 전에 비해선 거의 주가가 1/9이 되었고, 올해 들어서만 40% 이상 떨어지고 있어 앞으로 더 추락할지도 미지수입니다. 사실 노키아도 스마트폰을 만들었고, 2008년까지만 해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0%의 점유율을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2007년 제대로 된 본격적인 스마트폰인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아이폰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노키아의 자만은 결국 그들을 끝없는 추락으로 이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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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시장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낸 곳이 애플입니다. 그들의 아이폰과 앱스토어가 바로 새로운 소비자들을 유혹했습니다. 덕분에 기존의 1, 2, 3등을 차지했던 노키아, 삼성 LG전자는 위기에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삼성은 위기를 이기고 되살아났고, LG전자는 되살아날 조짐을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노키아는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재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만 볼 때 그들은 스마트폰 때문에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은 대표적인 회사입니다. 


이 모든 게 스마트폰 때문, 아니 사용자가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미디어 환경을 만들어낸 애플의 새로운 선택 때문입니다. 바로 사용자의 개인화가 스마트폰의 존재 이유이자, 그것을 우리가 선택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스마트라는 것은 도구가 우릴 개개인에 맞게 더 편리하고 효율적이면서 더 똑똑하게 만들어내는 의미입니다. 이제 소비자가 중심에 서는 것, 소비자의 개인화된 주도권이 중요해진 것이 바로 새로운 질서의 핵심입니다. 



스마트 만능주의, 흔해지면 당연한 것이 된다?


스마트가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TV, 스마트에어컨 등 전자제품에 붙어 있는 스마트를 익숙하게 봐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열풍이 수많은 스마트 기기를 낳으며, 사회적인 스마트 신드롬을 일으킨 덕분에 전자제품을 넘고 산업과 영역을 초월해 여기저기 쓰이고 있습니다. 스마트가 어느새 만능 키워드가 되고 있는 것이죠. 어느 때부터인가 은행이나 도넛에도 스마트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화장품에도 스마트 화장품이 있고, 심지어 성형외과에선 스마트양악수술이란 게 있을 정도입니다. 


뭐든 흔해지면 더 이상 가치는 떨어집니다. 스마트 만능주의가 확산하면 결국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서 스마트란 말과 스마트 기술의 더해진 좀 더 비싼 것들을 우리가 소비하게 되는 상황도 발생하게 됩니다. 말만 스마트인 것에서부터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영역까지 스마트에 대해 과소비를 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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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디오크러시'. 자고 일어났더니 500년 후 미래 "내가 제일 똑똑해?"


스마트 만능주의는 우릴 더 똑똑하게 만들기 보다, 똑똑해진 기계와 서비스에 대한 의존성을 키워서 오히려 우릴 덜 똑똑하게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점점 사람들의 기억력을 퇴보시킵니다. 외우고 있는 전화번호는 거의 없고, 네비게이션 없이는 길도 못 찾는 사람도 늘어납니다. 물론 그렇다고 스마트 기술의 폐해가 그대로 방치되진 않을 것입니다. 스마트라는 말이 흔해지면, 이제 그에 좀 더 깊숙이 들어가거나 좀 더 진화된 기술이 변별력을 가지게 됩니다. 비즈니스에선 차별화이자 변별력을 위해서라도 더 진화된 답을 찾으려 애를 쓸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스마트 만능주의는 우리에게 더 진화된 스마트를 계속 안겨줄 것입니다. 다만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 보다 주도권을 자신이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마트의 미래는 당신에게 달렸다!


사실 스마트는 어제오늘 나온 얘기도, 기술도 아닙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기계가 더 똑똑해져서 사람이 더 편해졌으면 좋겠다는 욕구는 컸었고, 그런 기술 개발이 늘 지향점이었습니다. 스마트폰 덕분에 그게 기술을 넘어 사회문화이자 패러다임으로 인식하게 된 것이죠. 그러니 분명히 미래는 지금보다 더 많은 스마트 기술이 쏟아질 것이고, 우릴 더 스마트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물론  똑똑한 기계만큼이나 우리 자신도 더 많은 선택권과 주도권을 가진 똑똑한 이들이 되어야만 스마트의 미래를 더 행복하게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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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지금 우리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미디어 소비, 콘텐츠 소비, 그리고 세상과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스마트워크도 본격적으로 하게 되어 일에서도 점점 스마트를 지향하게 될 것입니다. 분명히 스마트 기기와 스마트 문화가 우릴 더 자유롭고, 더 편리하고,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스마트 만능주의나 스마트에 대한 강박증은 떨쳐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스마트의 핵심은 사람입니다.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자, 우릴 더 편하게 만드는 것이 스마트인데 우리가 주도권을 잃고 휘둘러선 곤란합니다. 스마트의 미래는 기술이 아닌 사람이 만듭니다. 바로 우리의 선택권이자 주도권을 통해서!

 

글 / 김용섭 / 날카로운 상상력 연구소장


*이 내용은 대한생명 웰빙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the BEST'의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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