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 한 몸 된 건축물? 신개념 태양광 발전!

얼마전 한화데이즈 태양광 칼럼을 통해 건물의 유리창을 통해 태양광 발전을 하는 신기한 건물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사실 일반 가정에서 햇빛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곳이 유리창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태양광 발전에 대한 관심과 기술의 발전으로 유리창을 통해 태양광 발전이 점점 가능해지고 있는데요.

   ▶ 창문으로 전기 생산을? 태양전지의 미래를 만나다 

서울시 인재개발원 다솜관 / 출처 / 서울시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단지 유리창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을 제대로 활용하면 어떨까? 디자인적인 부분까지도 고려 되면 더 좋고...' 이런 생각이 현실로 이루어진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들의 생각 속에 있던 그 모습을 실현시킨 한화건설의 놀라운 이야기를 소개해드립니다. 

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 개발! 보기에도 GOOD!!

한화건설과 한화 솔라원이 함께 지난 6월 20일 국내 최초로 건물 일체형 디자인 태양광 모듈 개발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친환경 미래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이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건축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요. 이번 개발은 이를 위한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태양광 모들의 특징은, 기존의 태양광 모듈이 사각형 형태로 획일화 돼, 디자인 적용에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면, 이를 개선한 4가지 타입을 개발했다는 점입니다. 벌집을 연상시키는 비하이브(Beehive), 나무의 형상과 컬러를 적용한 드림트리(Dream Tree), 에너지의 흐름을 형상화한 레이어드(Layerd), 바람을 연상시키는 윙(Wing)이 그것입니다. 

한화건설이 국내최초로 개발한 건물일체형 디자인 태양광 모듈을 적용한 건물의 조감도(정면, 측면)

이번에 개발된 태양광 모듈은 발전 기능은 물론 다양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외관을 구현하게 되는데요. 또한 모듈이 설치되는 백시트(back sheet)에 컬러를 적용해 한층 다채로운 디자인이 가능하게 될 전망입니다. 한화건설이 설치하게 될 태양광 모듈은 아파트 10개동 기준 연간 191MWh를 생산해 40W짜리 형광등 500개를 24시간 365일 켤수 있는 용량으로, 공용공간에 우선 활용되며, 생산된 전기량 만큼 입주민들의 관리비는 줄어드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건설 황인재 상무는 “‘건물 일체형 디자인 태양광 모듈’은 에너지 절감과 디자인 차별화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에너지 절감형 건축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친환경적인 시공방법으로도 인기 높아!

한화건설은 이번 개발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완료했는데요. 7월초 시제품을 공개하고 전시할 예정이며, 대전노은 꿈에그린에 시범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태양광 모듈을 건축 자재화해 건물의 외벽재, 지붕재, 창호재 등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설치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시공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도 눈에 띄는 점입니다. 

대전노은 꿈에그린 조감도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이용·보급 촉진법 시행령에 따르면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연면적 1,000㎡이상의 건축물에 대해, 2020년까지 에너지 사용량의 최대 20%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설치에 투자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태양광 등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건축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한화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태양광 모듈을 앞으로 짓게 될 건축물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또 2015년까지 태양광 모듈의 성능과 디자인을 더욱 향상시킨 신제품의 개발을 통해 에너지 절감형 건축 분야에서 새로운 강자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낌없이 가진 것을 나눠주는 '태양'을 품은 건물이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지는데요. 친환경 건물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화건설의 이번 건물 일체형 디자인 태양광 모듈 개발이 우리들의 친환경 생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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