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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적 발전에 성공한 국가 사례로 보는 세계 경제 위기 탈출법!



눈부시게 성장한 세계 경제, 이러한 세계경제의 흐름에는 무관하게 늘 1달러가 채 안 되는 돈을 벌며 절대 빈곤 속에 사는 사람들, 나라들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세계원조를 통해 도움으로 성장한 나라가 있는 반면, 도움을 주려 해도, 부패한 정부 때문에 원조금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기도 해요. 그런데 서구의 원조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자생적인 발전을 한 나라들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한 번 나누어볼까요?






싱가포르와 홍콩은 서구의 원조 없이 자생적으로 발전한 나라들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사실 이렇게 말하기에 싱가포르와 홍콩은 처음부터 운이 좋았다고도 표현해요. 왜냐하면 이들은 식민지 시대 때, 다른 식민지보다 상황이 훨씬 나았기 때문입니다. 





두 나라는 모두 영국 식민지였어요. 하지만 아무도 그곳에 살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원주민들을 탄압한 사건도, 원주민들이 겪은 핍박과 투쟁도 없었습니다. 이 두 곳은 무역 기지로 지리적 위치가 뛰어났기 때문에 무역 거점의 역할을 담당했어요. 영국인들은 이곳에 중국 상인들이 정착하도록 하고, 그 상인들이 무역으로 번 것을 착취했습니다. 영국인들은 중국인 사회에 자신들만의 고유한 풍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자유를 주었고, 개입을 하지 않았어요.





이러한 배경 속에서 처음부터 자유 무역국으로 시작된 나라 싱가포르와 홍콩, 식민지 시대를 겪었으나 자생적으로 성장한 나라의 사례로 늘 언급됩니다. 이후, 홍콩과 싱가포르는 2001년에 과거 식민 통치국이었던 영국을 압도하기도 했어요. 또한, 성장 과정에서 대규모 대외 원조를 받지 않았고, IMF 프로그램이나 군사 개입과 같은 강대국의 영향도 받지 않았습니다.




 


칠레 역시 가난은 존재하지만 다른 라틴아메리카가 겪는 어려움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자유시장개혁이 일어났고, 1980년대 칠레에 민주주의가 회복된 후 좌파와 우파 정당 모두 자유 시장 모델을 지지했어요. 그로 인해 안정적인 자유시장 민주주의를 유지한 칠레는 다른 라틴아메리카와 다른 모습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칠레의 생과일 산업으로 시작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칠레는 해성 기후와 남반구의 수확 시기 덕분에 북미 사람들에게 최상의 생과일을 수출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때에 미국식 경제 모델을 자유롭게 취했고, 자신들에게 어울리는 자유시장 민주주의 모델을 발견할 동안, 대외 원조나 세계은행, IMF는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세계 경제에서 틈새시장을 노린 칠레의 기발함이 빛난 것입니다. 




아프리카 대륙에는 많은 천연자원이 숨어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기업인 드비어스는 보츠와나에 매장된 상당한 양의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는데요. 이런 경우, 정부가 이를 국유화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보츠와나 정부는 다이아몬드 광업 및 매매를 드비어스 기업에 맡기고 이들에게 전문성과 자문을 구했습니다. 나아가 다이아몬드 수익의 80퍼센트를 드비어스에게 주고, 드비어스 지분의 5.2 퍼센트를 받는다는 조건으로 매장된 다이아몬드를 드비어스에 매각했는데요. 이런 전략으로 보츠니아는 시에라리온과 앙골라와 같은 다이아몬드 생산국보다 크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의 풍부한 천연자원이 있는 나라일수록 독재자의 천연자원 포획으로 인해 나라가 빈민국으로 전락합니다. 이를 ‘천연 자원의 덫’이라고도 해요. 자생적 발전이 가능할 만큼 거대한 천연자원이 있음에도, 정부의 부패와 독재로 국제기구의 원조를 받아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게 되는데요. 하지만 보츠와나의 사례는 아프리카 국가가 좋은 지도자, 좋은 정부를 만나면 풍부한 천연자원을 국가 경제 발전에 십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 이야기를 나눈 자생적 발전으로 성장한 나라들의 공통점은 각자 기후, 지리, 천연자원 등의 조건을 잘 활용했다는 것인데요. 무엇보다 현명한 전략을 지닌 지도자, 정부를 만나지 못했다면 가능하지 못했을겁니다. 이는 정부든, 국민이든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현명하고 올바른 선택을 탐색하는 탐색가가 되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어요. 현재 세계가 저성장을 겪고 있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이러한 자세로 말미암아 새로운 기회, 새로운 발전을 맞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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