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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지원부터 전시공연까지! 시민의 공간으로 재탄생한 '서울혁신파크'



실험동 별관, 방역창고, 동물실험실, 폐수처리장, 연수원, 시약창고...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여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는 병동 이야기냐고요? 아니요~ 은평구 녹번동에서 현재 가장 떠오르는 '힙'플레이스 <서울혁신파크> 이야기입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서울혁신파크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어쩌면 버려져서 흉물스러울 수도 있었던 실험실과 연구소가 어떻게 공연/전시 공간으로 변신하였고, 구내식당이었던 곳은 어떻게 팝업 레스토랑으로 탈바꿈하게 되었을까요? 활동가들의 터전이 되고, 시민들의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 탄생한 <서울혁신파크>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에는 국립보건원,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가 들어섰던 장소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전역의 보건을 책임지는 국가기관이 들어선 지 약 50여 년간 이곳은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책을 담당하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의 충북 오송 이전계획이 발표되었고 약 10만 제곱미터의 땅이 비게 되었답니다. 그로 인해 많은 의견과 여러 가지 대안들이 나왔지만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바로 <서울혁신파크> 계획이었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서울혁신파크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이전의 질병관리본부가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졌다면 이제는 사회의 건강을 위해 새롭게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불안, 불평등, 미래불안. 세대 간의 갈등. 그리고 기후변화와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 이런 많은 사회적 문제점에 대해서 여러 계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해결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서울혁신파크>는 자신이 원하는 활동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개방되어 있다는 점이랍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혁신가들에게는 다른 곳보다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사무실을 대여해주고,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기점 삼아 자신의 활동을 키워가고 있어요. 그들은 이곳에서 다른 분야의 혁신가들을 만나 교류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관계를 맺어나간답니다. 



<서울혁신파크>에 입주하여 있는 혁신가들이 활동하는 분야는 매우 다양합니다. 공정무역에 대한 활동, 대안에너지 찾기, 예술/창작가들을 위한 협동조합, 도시재생을 위한 셰어하우스 산업 등은 물론이고 장애인과 난민인권 등에도 관여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들이 단순한 자기발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야외공간을 통해 시민들과 만나 자신의 활동을 알려 공감을 얻어내기도 하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모하기도 합니다. 




장터, 음악제는 물론 인문학 강의와 사회문제점에 관해서 토론하는 시간들도 회의실과 강의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누구든 원하는 사람에게는 예약을 통해 공간/장소대관과 물품대여도 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랍니다. 입주가 이루어져 있는 혁신가들 중 리서치 랩에서는 활동하는 혁신가들은 매월 행사, 연구성과 등을 담은 월간보고서를 발행하고 이것은 <서울혁신파크>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으며 누구든 열람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곳이 단순하게 활동가들에게만 오픈된 곳은 아니에요. 시민을 위한 특별한 공간도 존재한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서울사랑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과거 질병관리본부국 시절 지어졌던 테니스장을 사람들이 더는 사용하지 않게 되자 이 조명탑을 이용, 독특한 구조의 구조물을 만들어냈는데요. 태양열판과 파워유닛을 이용하여 친환경적 공간으로 조성하였고 그곳에서는 텃밭체험이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의료장비창고였던 건물은 넓은 공간을 활용, 목공기계 및 수작업 제작이 가능한 우드파크 작업실이 되어 예약을 통해 누구든 사용 가능 하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서울사랑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그뿐만 아니라, 2016년 3월에는 이색 야외 도서관을 4곳을 선보였습니다. '생각' '몸' '숲' '삶' 4가지를 주제의 도서관을 만들고 주제와 관련된 책들로 책장을 채웠답니다. 대강당은 대중문화 작업장 시민들은 혁신가들이 선보이는 실험과 전시 그리고 공연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새롭게 꾸며진 조경구간과 건물주변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어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서울혁신파크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여전히 <서울혁신파크>가 갈 길은 멀어요. 아직 비어있는 공간들도 많고 낡은 건물을 새로이 정비하여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렇게 천천히 알음알음 나아가 모두가 어울리며 사회적 문제를 타파하고 즐거운 공동체 생활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길 바라보아요. 이번 주말,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관람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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