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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전기세 0원! 친환경 재료로 만드는 천연 습기제거제



어느덧 시작된 장마! 장마철 눅눅한 습기는 불쾌함을 줄 뿐 아니라 두통이나 어깨 결림, 류마티스성 관절염 통증을 악화시키기도 하는데요. 이 같은 습기가 만들어낸 곰팡이와 진드기는 천식과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특히 진드기는 사람을 물기도 해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에어컨이나 제습기 같은 제습 전용기기를 사용한다면 쉽게 습기를 제거 할 수 있겠지만, 전기세가 부담스럽기 마련인데요. 오늘은 생활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천연 재료로 에너지도 절약하고 환경도 보호하는 천연 습기 제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침실부터 욕실까지 공간별로 살펴볼까요? ^^




침실습기제거


베개, 이불, 매트리스 등 침구는 눅눅해지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는데요. 자고 일어나면 침구를 바로 정리하지 말고, 밤새 몸이 닿아 눅눅해진 부분을 펼쳐두어 건조시켜 주세요. 세탁을 할 수 없어 관리가 까다로운 매트리스의 경우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문지른 후, 30분 뒤에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습기와 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할 수 있답니다.


계피도 습기 제거에 효과적인데요. 통계피를 부직포 주머니에 담아 침대 아래에 두면 제습뿐 아니라 진드기 제거와 모기 퇴치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요. 계피향이 싫다면 매트리스와 이불 사이에 시트 타입의 제습제를 붙여두는 것도 좋은 방법! 습기를 머금어 눅눅해진 벽지는 물과 에탄올을 4:1 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담아 뿌리면 에탄올의 알코올 성분이 습기를 빨아들여 보송보송해진답니다.




주방습기제거


주방에서는 베이킹소다를 뚜껑 없는 용기에 담아 곳곳에 놓아두면 제습에 좋은데요. 베이킹소다 대신 굵은 소금이나 방습제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습기를 흡수한 소금이나 방습제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말리면 재사용이 가능해 더욱 친환경적이에요. 장마철 습기는 고춧가루, 설탕 등 주방의 식재료를 굳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식재료 보관통에 볶은 쌀 몇 알을 넣어두면 습기가 덜 생겨 굳는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욕실습기제거


가장 습한 공간이지만 환기만 잘해주어도 쉽게 습기를 잡을 수 있는 공간, 욕실! 샤워 후에는 문을 활짝 열고 마른걸레로 내부에 남아 있는 물기를 닦아내거나, 칫솔에 에탄올을 묻혀 욕실 바닥에 발라두면 곰팡이나 물때를 방지할 수 있어요. 매번 물기를 닦기 힘들다면 선풍기를 틀어 건조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습기는 욕실의 악취를 심화시키기도 하는데요. 배수구에 걸린 머리카락이나 이물질을 바로 제거해주고, 베이킹소다를 구석구석 뿌려 닦아주면 습기뿐 아니라 악취 제거에도 효과적이랍니다. 




신발장습기제거


옷장이나 신발장처럼 많은 물건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수납장 또한 환기가 매우 중요한데요. 수납장 문을 활짝 열어 충분히 환기시킨 후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좋습니다. 신발장의 경우 여름철 땀과 비로 축축해진 신발 때문에 습해지기 쉬운데요. 귀가할 때 신발은 꼭 그늘에 완전히 건조시킨 후 신발장에 보관해주세요.


옷장습기제거


옷장 제습에는 테이크아웃 커피잔과 염화칼슘을 이용하면 좋은데요. 플라스틱 커피잔에 염화칼슘을 담은 후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한지로 뚜껑을 만들어 옷장에 넣어두면 시판되는 습기제거제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염화칼슘은 제 무게의 14배가량의 습기를 흡수한다고 하는데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교체해주면 더욱 큰 제습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단, 염화칼슘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반드시 비닐장갑을 끼고 교체해주세요.


장마철습기제거


천연 재료를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천연 습기 제거의 첫 단계는 환기라는 사실! 장마철 가끔 찾아오는 맑은 날, 창문을 활짝 열고 방 안의 공기를 바꿔주세요. 환기 시엔 바람이 잘 통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면 더욱 좋답니다. 모두 건강하게 장마철 나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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