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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선물용 홈베이킹 추천! 보틀케이크 만들기



‘보틀케이크’를 아시나요? 병 안에 담긴 케이크를 의미하는 보틀케이크는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함께 기능성으로 사랑 받는 케이크인데요. ‘디저트에 웬 기능성?’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한번 먹어보면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답니다. 


케이크를 조금씩 잘라먹다 보면 결국 쓰러지거나 모양이 흐트러질 때가 있잖아요. 특히 요즘처럼 날이 더울 때는 크림의 점성이 약해져 더욱 쉽게 케이크가 흐트러지는데요. 보틀케이크는 병 안에 들어 있어 언제나 처음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며 떠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답니다. 또 포장했을 때 부피도 작아 쉽게 들고 다닐 수 있지요. 보틀케이크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보틀케이크를 만드는 방법을 살펴볼까요? ^^




티라미수는 원래 레이디핑거 쿠키(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간 손가락 모양의 쿠키)를 구워 만드는 게 정석인데요. 하지만 홈베이킹을 할 때 만드는 과정이 복잡한 쿠키를 사용하는 건 조금 부담스럽겠죠? 그래서 비교적 만들기 쉬운 초코시트로 보틀 티라미수를 만들어보겠습니다.



■ 보틀 티라미수 재료


- 초코시트 : 계란 95g, 설탕 40g, 버터 20g, 박력분 52g, 코코아 8g

- 커피시럽 : 에스프레소 1샷, 설탕 30g

-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 : 생크림 100g, 마스카포네 치즈 200g, 노른자 1개, 설탕 50g (혹은 서브라임 생크림과 마스카포네를 휘핑해서 바로 사용)

- 데코용 코코아 가루 조금




먼저 초코시트를 만들어볼게요. 달걀을 중탕으로 휘핑 하면서 설탕을 조금씩 넣어 거품을 풍성하게 올려줍니다. 휘핑한 달걀에 체에 쳐둔 박력분과 코코아를 두 번에 나눠 넣어 섞어줍니다.



녹인 버터에 반죽을 매끈하게 섞어서 180도 오븐에 15분~20분 구워주세요. 다 구워지면 식힌 다음, 보틀로 시트를 찍어 동그랗게 잘라내세요.


커피시럽은 에스프레소에 설탕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만 살짝 데워주시면 완성된답니다.



다음은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을 만들 건데요. 달걀 노른자 1개에 설탕을 넣어 중탕으로 휘핑해 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 저어줍니다. 상온에서 부드러워진 마스카포네 치즈에 계란 노른자를 넣고, 생크림을 약간 단단하게 휘핑하여 마스카포네 치즈와 섞어주세요.



보틀에 아까 만들어둔 시트를 넣고 커피시럽을 충분히 적셔준 다음,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을 올려주세요.



이 과정을 반복하고 크림이 보틀 가득 차면 코코아 가루를 뿌려서 마무리합니다.



모양은 물론, 맛까지도 시중에 파는 티라미수의 진하고 부드러운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홈메이드 보틀케이크 완성! 쉽게 무너지지도 않아 빵과 크림을 골고루 먹을 수 있답니다. 티라미수는 냉장고에 하루쯤 넣어뒀다 먹는 게 훨씬 맛있으니, 완성 후 기다림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




언제나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초코와 바나나! 하지만 초코바나나 케이크를 먹다 보면 바나나는 바나나대로, 초코는 초코대로 무너지는 일이 종종 있는데요. 보틀케이크로 먹는다면 불편함 없이 초코바나나의 환상 궁합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답니다.


■ 초코바나나 보틀케이크 재료


- 초코시트 : 계란 95g, 설탕 50g, 버터 20g, 박력분 52g, 코코아 8g

- 크림 : 생크림 100g, 설탕 10g, 바닐라빈 1/3개, 생크림 45g, 다크초코 45g




초코시트 만드는 방법은 앞서 살펴본 보틀 티라미수와 같은데요. 보틀 티라미수와 마찬가지로 초코시트를 보틀로 찍어 동그랗게 잘라 준비해주세요.



다크초콜릿을 중탕한 후 데운 생크림 45g을 조금씩 넣어 가나슈를 만듭니다.


생크림 100g에 설탕과 바닐라빈을 넣고 휘핑하여 약간 단단하게 만듭니다.



생크림을 반으로 나눠 한 쪽에는 가나슈를 넣어 살살 섞어줍니다.



크림을 식히는 동안 바나나를 일정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마지막으로 보틀에 시트를 깔고 바나나를 세운 뒤 생크림을 넣습니다.



그 위에 다시 시트를 깔고 가나슈를 섞은 생크림을 넣고 마지막 시트를 얹어 마무리합니다.



취향에 따라 초코와 바나나로 데코레이션을 해주면 완성!


초콜릿의 달콤함과 바나나의 향긋한 내음, 그리고 촉촉한 시트가 어울려 무척 맛있는 케이크가 되었는데요. ^^ 포크가 아니라 숟가락으로 퍼먹으면 되기 때문에 먹기도 편하답니다.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다양한 케이크가 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요.


초코바나나 보틀케이크도 더 맛있게 즐기려면 냉장고에 하루 정도 넣어두는 것이 좋아요. 다음날 더욱 풍부한 식감과 향을 느낄 수 있답니다!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보틀은 1자 형태로 된 제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거나, 넓어지는 보틀은 시트를 자를 때 크기를 맞추기 쉽지 않거든요. 1자 형태 보틀을 사용해야 빈 공간 없이 알차게 보틀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


쉽게 만들고, 예쁘게 즐길 수 있는 보틀케이크. 이번 기회에 도전해 소중한 이들에게 선물해보는 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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