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LIFE #6 아이스크림 막대의 재활용! 아이와 함께 생활소품 만들기

날이 덥다 보니 절로 1일 1아이스크림을 실천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먹다 보니 구석에 아이스크림 막대가 쌓이더라고요. 이걸로 뭘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니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뚝딱 해치울 수 있었답니다. 아이스크림 막대로 책갈피, 문패, 카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책을 읽다 보면 필요한 게 있죠. 바로 책갈피입니다. 여행 갈 때마다 그 나라에서 책갈피를 사오곤 했는데요. 여행지에서 구하는 책갈피도 좋지만, 나만의 책갈피가 있으면 책을 읽는 재미도 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럼 책갈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책갈피 준비물

아이스크림 막대, 젯소, 아크릴 물감(또는 마카), 붓, 접착제

먼저, 아이스크림 막대의 1/3을 잘라준 후 젯소를 골고루 발라주세요. 젯소가 없다면 생략해주셔도 무방합니다.

젯소가 충분히 마르면 아크릴 물감을 두 번 발라주세요.

접착제(글루건, 순간접착제, 목공풀)를 이용하여 긴 막대 위에 처음에 잘라준 막대를 붙여줍니다. 하얀 컬러를 더 예쁘게 입히고 싶다면 젯소를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아크릴 물감을 말린 후 바로 사용하셔도 되는데요. 나만의 특별한 책갈피를 만들기 위해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책갈피가 예쁘면 책을 읽을 때도 기분이 더 좋지 않을까요? 꽃, 리본 등으로 붙여주니 좀 더 매력 있어 보이죠!

이제 책을 읽다가 잠들거나 급하게 메모지를 찢지 않아도 되겠죠?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비도 적게 들어 많이 만들 수 있어서 여러 책에 꽂아도 부담도 없는데요. 평소 모아둔 미니 피큐어, 인형을 붙여도 색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을 거예요.

문패의 본래 뜻은 '주소와 이름을 적어 문에 다는 패'인데요. 요즘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많이 사용하기도 하죠. 그럼, 문을 여는 기분마저 즐겁게 해줄 문패를 만들어볼게요.

■ 문패 준비물

젯소, 아크릴 물감(또는 마카), 붓, 접착제, 끈, 꾸밀 재료

책갈피를 만들 때와는 달리 문패는 면적이 넓기 때문에 마카보다는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아이스크림 막대 위치를 구상한 후 접착제를 사용하여 붙여주세요.

젯소를 바른 후 아크릴 물감을 2번 발라주세요.

물감이 다 마르면 취향에 맞게 꾸며주세요. 

뒷면에 끈을 떨어지지 않도록 붙여 고리를 만들어주면 문패 완성!

좀 더 생기있도록 압화를 붙였는데요. 오래 붙어 있도록 유광 바니쉬도 발라주었답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신다면 물감으로 그려도 좋고, 아기자기한 스티커를 활용해도 무방합니다.

수박 아이스크림 좋아하시는 분들 꽤 계실 텐데요. 먹다 보면 계속 먹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하죠. 그래서 준비했어요! 더운 날씨에도 절대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 카드 만들기입니다.

■ 수박 아이스크림 카드 준비물

아이스크림 막대, 빨간색/초록색 머메이드지(또는 색종이), 접착제, 검정색펜

색종이보다는 머메이드지가 튼튼한데요. 머메이드지가 없다면 색종이로 만드셔도 무방합니다.

빨간색 종이를 삼각형 모양으로 2장 잘라주세요.

수박 껍질 부분이 될 초록색 종이도 빨간색 종이 크기에 맞춰 자른 후, 붙여줍니다.

수박 모양 2장이 완성될 텐데요. 한쪽에 아이스크림 막대를 부착하고 남은 수박 모양 1장을 덮어줍니다.

수박을 닮았지만 뭔가 빠진 것 같죠? 검정색 펜을 준비해주세요.

펜을 이용하여 앞부분에 수박씨를 그려줍니다. 뒷면은 메시지를 쓸 수 있게 카드 란을 만들어주었어요.

카드가 들어갈 봉투까지 만들어주면 수박 아이스크림 카드 만들기도 끝이랍니다.

무더운 여름날 최고의 피서지는 '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집에 머물면서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먹고 남은 막대로 생활소품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소개해드린 것 외에도 아이스크림 막대는 통조림 캔 주변에 둘러 연필꽂이, 커피 보관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답니다. 다양한 가능성이 숨겨진 아이스크림 막대 재활용, 아이도 즐거워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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