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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여행/맛집

'작은 휴가'를 꿈꾸는 직장인 필독! 언제든 떠나기 좋은 국내 여행지



'올해 휴가는 어디로 갈까!'


이맘때 직딩들에게 휴가를 논하는 것보다 즐거운 일이 있을까요? 저는 몇 년 전부터 휴가 때면 국내의 익숙한 곳을 찾아 갑니다. 해외로 떠나는 것도 좋지만, 바쁜 업무 중간중간에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것이 되려 피곤하기도 했고 한 여름엔 어디를 가도 필요 이상으로 비싸기만 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는 이제 해외에 다녀오면 여독이 풀리지 않는다고 한다)



해외 여행에 앞서 여권 유효기간이나 분실로 패닉을 겪어본 사람만 안다는

인천공항 ‘외교부 영사민원 서비스’ 이런 곳은 모르고 사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저란 사람은 낯선 해외의 휴가지나 관광지에서 멋진 경관을 바라보아도 크게 감흥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 하여 직접 다녀와 보고 정리한 철저하게 ‘개취(개인 취향)’로 작은 휴가 추천지 Top3를 뽑아 보았습니다!








사람 마음이란 게 참 신기하죠. 같은 국내지만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하면 해외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어떤 해방감이랄까? '나'지만 육지에서의 '내'가 아닌 듯한 이방인의 느낌이 들어서 그 자체로 뭔가 기분을 리프레시 해주는 곳이 바로 제주도인 것 같습니다. 







제주여행의 백미는 단연코 게스트 하우스 파티라 할 수 있습니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그래서 등이 들 베길 때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 숙박을 꼭 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요즘엔 2인 도미토리가 있는 곳도 많아서 잠자리가 크게 불편하지 않아요. 육지에서 건너 온 이방인들이 제주도 푸른 밤 아래서 펼쳐 놓는 ‘살아온 혹은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일은 정말이지 '알쓸신잡'의 출연자들 하나도 부럽지 않은 경험입니다. 주요 여행지나 맛집 옥석을 가려내는 정보 쉐어(Share)는 그야말로 덤! 



첫날 묵었던 조인 게스트 하우스는 다음날 숙박객 모두를 오름에 데려가 

인생사진을 찍어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했습니다.








살면서 마지막으로 수족관에 가본 적이 언제인지도 기억이 가물가물 하던 어느날. 제주도로 여행을 온 김에 방문하게 된 아쿠아플라넷 제주. 남자 4명이서 가는 거라서, 뭔가 우울하게 출발을 했고, 대~충 2시간이면 다 보고 나와서 더 우울해지겠지 했는데요. 그런데 이게 왠걸! 남자 4명이서 수족관만 4시간 반을 구경하고 완전 신난 채로 나왔습니다. 어릴 때 가봤던 곳은 어항이었나, 수조 모음이었나 싶을 뿐이고! 어떻게 찍어도 인생샷이 나오는 대형 수족관 앞에서 한 컷 꼭 사진 찍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 아쿠아플라넷 제주


- 주소: 699-901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95

- 문의전화: (064) 780-0900

- 홈페이지 바로 가기 





제주도 여행코스 중에 애월에서 머무를 계획이 있다면, 제주도 토박이들만 아는 작은 식당 ‘애월항 식당’에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저와 제 친구들은 우연하게 들어간 그 식당에서 독특한 갈치조림 국물 맛에 왼쪽 무릎을 탁! 매콤해서 들이킨 한라산 한 잔에 오른쪽 무릎을 탁! 양념이 잘 벤 감자를 베어 물며 이마를 탁! 쳤거든요! 맛있는 음식과 달큰한 술에 취해가며 늘어 놓은 서로의 깊은 이야기에 친구와 하이파이브까지 탁! 치며 제주도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는 정말 찌질 했어. 이제서야 한 여름 부산에 처음 와보다니 ㅠㅠ’


한 여름 부산에 가본 것은 서른 살이 되던 해였는데, 친구들과 이구동성으로 한 말이 아직도 사무칩니다. ‘제대로 여름을 보내는 방법에 대해서 20대의 우리에게 왜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을까?’ 남 탓을 하기 바쁜 찌질이들의 본격 노하우!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살며시 풀어봅니다. (매우 작아지고 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한화리조트 해운대 티볼리 홈페이지]



친구 녀석들과 바다에 가면, 각자 원하는 것이 저마다 달라서 막상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여자친구가 없으므로 함께 와야 할 수 밖에 없어 두 배로 짜증남) 해운대 바로 앞의 명소인 파라다이스 호텔이나 씨클라우드 호텔은 야외 수영장 시설이 있어서 바다건 수영장이건 원하는 것을 한 번에 즐길 수가 있습니다. 제 친구 중 한 명은 ‘휴식’에 있어 사우나 시설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이 친구와 함께 할 때면 한화리조트 티볼리에 갑니다. 바로 바다를 보며 사우나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 한화리조트 해운대 티볼리


- 주소: 부산시 해운대구 마린시티 3로 52(우동)

- 문의전화: (051) 749-5500

- 홈페이지 바로 가기 








수영장에서, 바다에서 실컷 놀았다면 보수동 책방골목이 있는 부산 중앙역으로 몸보신을 하러 이동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맛집은 중앙역 인근에 위치한 목포주가(부산이지만...)! 이곳의 닭백숙과 그 안의 죽, 그리고 명태찜은 정말이지 ‘술을 부르는 조합’이랍니다. 명태찜 양념에 라면 사리를 추가하면, 오늘은 그만 마시겠다던 소주를 자연스레 한 병 더 주문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아! 신이시여, 인간의 의지란 얼마나 박약한 것입니까..) 다음 날 해운대 초교 인근의 '밀면 전문점'에 가서 국물까지 뚝딱 원샷하면서 해장을 하는 것을 끝으로, 부산에서의 휴가도 멋지게 마무리 됩니다! 






남들이 다 다른 지역으로 해외로 떠나고 없는 서울에서 여유롭게 휴가를 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특히 요새는 호텔에서 보내는 호캉스, 스테이케이션 등이 트렌드이기도 하니까요! 저는 낮에는 서울 곳곳의 한강 시민공원 수영장에서 놀다가, 저녁때쯤 맛있는 것이 가득한 호텔로 향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대학생 때는 ‘나 같은 어리고 미천한 것들은 무궁화 5개짜리 호텔은 입구에서 제지 당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서울 시내 호텔은 한여름이 가장 싸다는 것’도 아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하아.. 갑자기 글 쓰기 싫어지지만 책임을 질 줄 아는 어른이 되어야 하니 마저 씁니다.)






 

한강 수영장은 리모델링을 거듭하며 최근에는 시설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직딩들에게는 특히 평일 반차 후 바로 달려가기에도 가깝고, 비용부담도 적어서 딱이죠! 잠원 한강 수영장은 미남미녀가 많기로 유명하고요. 여의도 한강 수영장은 단돈 ‘만원’이면 나무 데크 위 선 베드를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후 반차를 내서, 탁 트인 한강을 옆에 끼고 선 베드에 누워 ‘오전까지 일하고 있었던 곳’인 여의도의 빌딩 숲을 바라보면 묘~한 쾌감마저 느낄 수 있답니다. 





수영장에서 실컷 놀고 쉬고 하다가, 출출해질 때면 슬슬 호텔 뷔페로 갑시다!  여름을 맞이해서 서울 시내 곳곳의 특급 호텔들은 다양한 섬머 패키지(Summer Package)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원하는 호텔을 미리 알아보고 예약하는 것은 필수겠죠? 





뷔페의 음식 가짓수와 맛이 중요한 저는 시청 앞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을 좋아합니다. 이 곳의 세븐스퀘어 뷔페는 음식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좋아서 가끔 뷔페 단독 행사할 때에 티켓을 미리 구매해 둘 정도랍니다! 낮에 한강시민공원에서 가성비 좋게 즐기고 남은 ‘예산’으로 와인까지 곁들인다면 더욱 금상첨화겠죠? 함께 머무는 좋은 멤버와 맛있는 음식 그리고 향이 좋은 와인까지, 이거야 말로 럭셔리 스몰 바캉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더 플라자 홈페이지]




■ 더 플라자 호텔 Summer Collection


- 진행기간: 2017년 7월 1일 ~ 2017년 9월 3일

-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로 119

- 문의전화: (02) 771-2200

- 홈페이지 바로 가기 




잘 쉬어야 일의 능률도 오른다는 것, 모두 알고 계시죠? 잘 쉴 수 있는 자기 만의 방법을 찾는 것은 그래서 참 중요하답니다. 유명한 맛집에 앞에서 줄 서기보다, 핫한 관광지에 가서 또 줄서기보다 내 스스로 ‘진짜 잘 쉬었다!’ 스스로 인정 할 수 있는 여름 휴가를 만드시길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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