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유망직업, ‘태양광 직업’으로 취업걱정 뚝!

어릴 적 겨울만 되면 빙판 위에 서서 반드시 해본 행동 하나가 있습니다. 그 행동은 ‘과연 방귀를 빙판 위에서 끼면 몸이 앞으로 나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었는데요. 어린 나이였지만, 만일 그렇게 되면 기름도 필요 없는 새로운 에너지가 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상상에 사로잡히기도 했죠. 결과요? 앞으로 나아가지는 않고, 주위에 있던 친구들만이 조금씩 저를 피하는 효과(?)는 볼 수 있었습니다. ^^;

이러한 에너지에 대해 요즘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죠. 일본 대지진에 이은 '원전사고'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원자력 발전은 다소 위험이 있어도, 가장 깨끗한 에너지원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 원자력 발전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직도 마무리가 되지 않은 일본의 원전 사고를 보면서,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청정 녹색에너지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라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믿었던 원자력발전이 우리 생활에 위협으로 다가오자, 녹색에너지와 이를 더욱 발전시키는 ‘녹색직업’이 뜨고 있다고 해요. 이미 세계적으로도 녹색에너지와 녹색직업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물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죠?), 한화에서는 이미 녹색에너지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태양광’에 주목해 왔습니다. 녹색성장의 시대, 뜨는 직업과 지는 직업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지 한화데이즈가 알아보았습니다.

                                                                                                  <출처:flickr/david.nikonvscanon>

1백 8가지 녹색직업이 뜬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직업 정보서 ‘녹색직업’을 보면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환경오염 저감’, ‘신재생에너지’, ‘환경서비스•환경보호 및 복원’ 등 3개 분야와 관련한 1백8개 녹색직업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녹색직업(green jobs)’이란?

UNEP, ILO, IOE & ITUC(2008)은 녹색직업을 ‘기업과 여러 경제 분야가 환경에 미칠 충격을 사회의 지속가능한 수준 이하로 줄이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환경의 질을 보존하고 회복시키는 데 기여하는 직업’이라 하여,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보호를 기준으로 대단히 포괄적인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국제연합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에서는‘녹색직업이란, 농업 및 제조업, 연구개발(R&D), 관리 및 서비스 활동 분야에서 고효율 전략, 탄소제거 경제(de-carbonize the economy), 모든 형태의 폐기물 및 오염 발생의 최소화 혹은 제거를 통해 환경 보존 및 회복, 생태계 및 생물다양성 보호, 에너지 및 물자, 물 소비 감소에 상당한(substantially) 기여를 하는 직업’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출처 / 한국고용정보원 ‘녹색직업’ 중>

특히 연료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자, 유비쿼터스 도시기획자, 온실가스처리 연구원, 에너지 진단사, 친환경 건축가 등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러한 새로운 기술 또는 서비스의 등장과 함께 새롭게 나타난 직업도 있죠. 이 중에는 한화에서 집중하고 있는 태양광발전사업 관련 직업들도 포함이 되어 있는데요. 그 외에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기술자, 에너지 진단사,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인 등입니다.

하지만 뜨는 직업이 있으면 지는 직업이 있기 마련.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제품이나 산업 활동이 시장에서 점차 거부되거나 첨단녹색기술이 등장하면서 감소 또는 소멸될 직업도 있는데요. 예를 들면, 쓰레기매립 작업원, 디젤엔진 정비원, 화력발전소 운전원, 종이인쇄 관련 직업 등이 대표적.

녹색직업 규모 매년 증가세

이미 선진국은 ‘녹색에너지’라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녹색기술(green technology) 및 녹색인력(green human resource)의 개발에 신속히 나서고 있습니다. 그 만큼 각국은 녹색산업의 성장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는 것인데요. ‘녹색직업’에 따르면 녹색산업 중 신재생에너지 분야만 보더라도 전세계의 고용규모는 233만 여명(2006년 기준, 추정치)에 이른다고 합니다. 미국은 2005년 현재, 환경관련 산업에서만 53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 했는데 이는 제약업 고용규모의 10배에 달합니다.

우리나라도 ‘고용없는 성장’의 시대를 벗어날 돌파구로서 녹색경제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색경제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화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1만 명이 넘는 태양광발전사업 관련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기업 중 단연 으뜸을 보이고 있죠.


태양광 관련된 주요 직업 알아보니

녹색에너지 중에서도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태양광 관련, 아직 새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어떤 분야의 사람이 요구되고 있는지 다소 모호한 면도 있는데요. 한화데이즈가 태양광과 관련된 주요 직업과 요구되는 사항을 정리해봤습니다. 태양광 분야로 진로를 선택하신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출처=한국고용정보원 ‘녹색기술’ 중)

1. 태양광발전연구원

태양광발전은 화석연료와 달리 온실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방식이며, 국가의 에너지자립에도 기여할 수 있는 유망한 분야죠. 태양광발전연구원은 이러한 태양광발전의 핵심 요소인 태양전지의 효율증대, 수명연장 방안 등에 관해 연구하는 직업입니다.

태양광발전연구원은, 전기, 에너지 등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컴퓨터 해석, 시뮬레이션 장비를 다루는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이와 함께 신기술 변화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노력하는 자세와 창의적인 사고, 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도전정신 등이 요구됩니다.

 

2. 태양광발전시스템기술자

태양광발전시스템기술자는 녹색산업의 핵심 분야인 태양광발전 산업에서 태양광발전시스템에 대한 설계, 개발, 제조, 설치 등의 기술적 실무를 담당하는 직업입니다.

전기, 에너지 등에 대한 전공지식 외에도 전체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지식과 컴퓨터시뮬레이션, CAD 기술이 있으면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또한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응하고 일정관리 등을 할 수 있는 프로젝트 관리능력도 요구됩니다.

 

3. 태양광발전시스템설치 및 유지보수원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 및 유지보수원은 태양광발전시스템에 대한 조립•설치 또는 유지•보수하는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녹색산업의 핵심 분야인 태양광발전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직업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기공학 기초에 대한 이해 및 에너지 등에 대한 전공지식과 설계도면 이해 능력 외에도 건축물(구축물) 관련 지식이 필요하죠. 꼼꼼한 업무수행과 치밀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고, 현장 작업 시 외주업체 관리능력, 안전 관리능력도 요구됩니다.

 

4. 태양광발전시스템운전원

전력 생산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제고하여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는 일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에너지소비를 줄임으로써 지구온난화를 막고 환경을 보호하는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입니다.

전기공학 기초에 대한 이해 및 정보통신분야 등에 대한 전공지식과 데이터 분석 능력이 있으면 도움이 되는데요. 발전소에 이상 발생 시에 신속한 대응능력 또한 요구됩니다.

‘자연환경’은 우리에게 큰 의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자연환경’은 우리에게 수차례 대화를 시도하려 했지만, 우리는 ‘발전’이라는 명목 하에 무시하고 있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앞으로는 자연환경과 우리가 서로 공존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이러한 공존의 기반이 되는 녹색직업, 태양광 직업이야 말로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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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헌 | 한화그룹 홍보팀 한화그룹 홍보팀에서 웹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조정헌입니다. 길거리던 웹이건 어디든 사람만나는걸 좋아하고, 평화를 사랑합니다. 사람사이 가장 중요한건 의리와 정이라 믿으며, 언젠가 웃는 사람들이 가득한 동남아의 바닷가에서 머무를 날을 손꼽으며 살아갑니다. 트위터(@honeysisters)에서 만나는 것도 반가워할테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