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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뮤지컬' 프로듀서 송승환, 그의 성공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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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M의 유럽강타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K-Pop의 열풍에 또 다른 태풍을 준비하는 한 사나이가 있는데요. 바로 ‘난타’로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프로듀서 송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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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대표이사로 있는 PMC프러덕션은 '늑대의 유혹'을 7월 16일~10월 30일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한 뒤 내년 하반기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진출을 모색한다고 하는데요. 제작비로는 올해 국내 공연에만 20억원 가량이 들어간 대규모 공연입니다.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비열한 악역 '최진철'로 열연 중이기도 한 송승환, 그의 인생 스토리는 참 드라마틱합니다. 인생은 관계를 맺는 사람에 따라서 스토리가 달라집니다. 체험의 질에 따라서도 인생 스토리는 달라지죠. 사업가로서, 배우로서 성공가도를 달리는 그의 스토리의 힘은 과연 무엇일까요?


배우, 이사장, 학장님, 협회장의 성공 비결은? '재미!'

송승환은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은 '자신'으로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온전한 자신으로서 존재할 때 기쁨의 파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하는 그에게 성공의 또 다른 정의를 찾았습니다.


성공한 사람은 깨어있습니다. 일하는 자의 기쁨을 알고, 자신만의 구체화된 행동 양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 모든 행동과 의식을 사회와 나는 법까지 꿰뚫고 있죠. 세상을 뛰어넘는 사람, 세상에 뛰어노는 사람, 세상이 내린 정의를 넘나드는 사람, 자신의 가치를 알고 타인을 빛나게 하는 사람, 다재다능한 그를 한마디로 정의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플레이어'라는 단어가 어울릴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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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지요. 하지만 즐거워요. 제게 주어진 모든 일이요. 어릴 때부터 시작한 배우로서의 인생, 글로벌 콘텐츠로 인정받은 난타, PMC 프로덕션 대표이사, 성신여대 융합문화예술대학장, 뮤지컬협회 이사장...4월부터 시작한 연극 <갈매기>에 출연하고 있고, 지금 하고 있는 드라마 <내마음이 들리니>에도 출연하느라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 많은 일을 해내냐는 질문에 그는 미소로 답합니다. 좋아하니까 하는 것 아니겠냐는 우문현답이 돌아옵니다. 제각각의 일들이 나름대로 재미가 있어 힘든 줄 모르겠다는 그.

"재미있어요. 재미없었으면 재미있는 다른 일을 찾아 나섰을 거예요. 제게 성공비결을 묻는 분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간단한 원리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가장 재미있다고 느끼는 일을 하며 사는 것. 그러면 마르기 쉬운 열정의 샘에 물이 고이고, 힘든 위기가 와도 다시 일어설 수 있지요. 왜?? 재밌으니까. 사는 게 재미있어지니까요."

엘버트 허버드는 '인생은 지긋지긋한 일의 반복이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주어진 인생이라면 지긋지긋한 일이 반복되는 과정을 즐길 수 있고, 즐겨야만 합니다. 그것이 가장 강력한 인생의 무기이며, 버팀목이니 말입니다.


50대 중반, 여전히 청년처럼 보이는 이유는?

우리가 볼 수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특징이 있다면 끊임없이 열정적이라는 겁니다. 열정(Enthusiasm)의 어원을 보면 오피니언 리더들이 왜 열정적인 지 알 수가 있죠. '신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이들. 엔테오스(Entheos). 그는 자신의 열정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말했지만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아름다운 목소리로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은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덕목인 듯했습니다.

"성공을 위해 달려온 것은 아니에요. 지금도 과정이니 성공했다고 말할 수 조차 없지요. 성공은 죽기 전에나 죽고 나서. 평가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건 기준에 따라 달라지는 가치이니 절대적 성공이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구요. "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고, 몰입하고, 함께 나누어온 지금까지의 과정이 모두 행복하다고 고백했습니다.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았고, 그래도 해야 하는 일은 마음을 바꿔먹으니 하고 싶은 일이 됐다고 했습니다. 고단하고 행복했고, 행복하니 고단할 줄도 몰랐다고 담담히 말하는 그는 오십대 중반. 그가 가진 에너지는 아직도 청년의 나이에 머무른 듯 했죠.


하나 둘 셋 큐 사인이 떨어지고…인생이 시작된다.

죽을 때까지 연기하고, 공연 연출하고...그렇게 살다 가는 게 꿈이라는 송승환에게 무대란 특별합니다. 그에게 무대란 세상과 하나임을 확인하는 가슴 벅찬 감동이죠. 하나, 둘, 셋, 큐 사인이 떨어지고 시간과 공간과 인간은 그가 만든 무대를 통해 호흡합니다. 같은 드라마는 없습니다. 날씨와 관객, 시간과 공간, 음악과 조명, 이를 엮어내는 배우들...그들이 가진 에너지가 떠올라 단 하나뿐인 드라마를 만들어내죠. 인생이 그러하듯 무대는 예측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더 흥분되고 기쁜 그입니다.

"큐 사인이 일 이초만 늦어져도 관객에게는 10분처럼 느껴질 수 있는 곳이 무대입니다. 세트가 내려올 때, 무대가 올라갈 때, 조명이 켜지는 타임, 음향이 들어오는 타임, 배우의 호흡, 공연을 이루는 수많은 요소가 합(合)을 이루어 그 순간이 하나뿐인 드라마를 만들어냅니다. 그러하기에 더 완벽해지려 노력합니다.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하지만 인생이 그런 것처럼 완벽해질 수는 없겠지요. 재미있는 것은 그래서가 아닐까 합니다. 완벽해질 수 없는 것을 완벽에 가깝게 만들어내는 과정 그리고 결과, 그것이 인생에 대한 예의이듯, 몰입할 수 있는 무대는 제게 꿈이자 삶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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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렇듯 훌륭한 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것은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진심 때문입니다. 무대 연출은 절대 한 사람의 역량만 가지고는 궁극의 정점에 이를 수 없는 작업이죠. <난타>가 글로벌 콘텐츠로서 각광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지금의 그가 있었던 것도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주었기 때문이란 것을 잘 알고 있죠.

그가 리더로서 중요하게 여기는 덕목은 '책임감'입니다. 책임감이란, 자신이 한 말에 대하여, 행동에 대하여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을 의미하죠. '언제까지 무엇을 함께 해보자'라는 목표 의식 또한 중요합니다.

"많은 스태프와 지금 이 순간을 함께 걸어가는 것이 제 인생입니다. 좋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이 곁에 없었다면 지금의 성과는 결코 이룰 수 없었습니다"

함께 목표를 정하고, 본인 역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같이 호흡하는 것. 자신과 상대방이 하나임을 아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고, 진정한 염려이며, 진정한 성공이 아니겠냐고 그는 말했습니다.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어떻게 사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최근 그는 한국뮤지컬협회의 이사장직을 맡았습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뮤지컬을 선보이고 있는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그가 또 한번의 신화를 이뤄내기를 사람들은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들뜬 기색 없이 차분했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시기라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30~40대에는 이 직책이 제게 오지 않았겠지요. 물론 왔더라도 정중히 고사했을 거구요. 지금의 저이기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한국뮤지컬협회를 이끌어가는 위치뿐 아니라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련의 일들이 이제는 주변을 둘러봐야 할 때가 왔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나이가 들면 내 앞길 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후배들과 나누고 그들이 잘 뻗어나갈 수 있도록 내가 가진 역량을 나눠야 하는 것, 그것이 앞서 산 사람들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말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행복하고, 열정이 생긴다고 말하면 세상의 많은 분들은 이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어떻게 자기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사느냐고,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도 해야만 하는 인생도 있다고'말입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모두의 인생은 다른 모양이겠지요. 비록 하고 싶은 일이 아니더라도 바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자세히 들여다 보시기 바랍니다. 흥미가 생길 수 있는 지점은 많습니다. 그렇게도 열정이, 에너지가 생겨날 수 있습니다"

송승환

 

1964년 KBS 아역 성우로 데뷔해 2006년 제4회 타워상 문화사업부문, 2007년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프로듀서상을 수상했으며 뮤지컬 <난타>를 글로벌 공연으로 키워냈다. 현재 한국 내 10여 곳의 난타 공연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PMC 프로덕션 공동대표, 성신여자대학교 융합문화예술대학장,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배우로서의 역할도 게을리하지 않아 4월부터 연극 <갈매기>에 출연하고 있으며, 인기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도 함께 출연 중이다.

 *이 내용은 한화그룹 사보 한화·한화인 희망인터뷰의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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