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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면 4대천황 1편 - 막국수 vs 냉면 매일의 선택 직장생활 점심메뉴란 매일의 선택이다. 반복되는 선택이라 귀차니즘에 기대 대세를 따르거나 근처에서 후딱 먹고 들어온다는 노선을 고수한다. 작은 선택이지만 한끼의 식사가 하루의 흐름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바꿔버릴 수 있다. 일본 드라마 ‘런치의 여왕’을 에서 나츠미는 자신이 지출할 수 있는 적당한 가격 내에서 가장 맛있게 누릴 수 있는 식사를 찾아 점심시간마다 달린다. 뛰어가 줄을 서서 기다린 뒤 먹는 한 입은 ‘오늘도 멋지게 한 껀 했다!’ “오늘 점심은 고향의 맛이다!” 화통한 이 차장님이 통보해버렸다. 차장님…제 고향은 서울인데요 ;ㅁ; 물론 차장님 고향도 강원도는 아니시지만 고향의 맛 에서 추가된 여름에는 막국수라는 옵션으로 차장님이 춘천 본점에서 드신 적이 있다는 ‘샘밭 막국수’ 서초동.. 더보기
슬픈 사랑의 전설이 흐른다. 최고의 경이로움 '이과수 폭포' 오랜 옛날 이과수 강 주변에 뱀의 형상을 한 음보이(M’boy)라는 신을 섬기는 부족이 살았다. 이 부족은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뽑아 평생 음보이 신을 모시게 하는 전통이 있었다. 추장의 딸 나이삐(Naipi)는 신의 여인으로 선택되어 평생 결혼을 하지 못하고 신을 모셔야 하는 운명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부족의 전사 따로바(Taroba)와 첫눈에 사랑에 빠져 버리고 만다. 나이삐를 음보이 신에게 바치는 예식이 있던 날. 모두 술에 취해 정신이 없는 틈을 타서 따로바는 나이삐를 카누에 싣고 도망을 친다. 그들이 이과수 강을 따라 도망을 치고 있을 때 이를 눈치 챈 음보이 신이 분노하여 자신의 몸을 비틀어 넓은 땅을 크게 내리친다. 이때 이과수 강의 하류의 지면이 쩍 갈라지고 엄청난 규모의 골짜기가 생기면서.. 더보기
한화이글스 대전구장 vs 두산베어스 잠실구장 이 곳 장수촌의 메뉴는 딱 2가지다. 바로 누룽지삼계백숙과 쟁반국수! 한화이글스 홍보팀 제보에 따르면, WBC경기를 끝낸 후 류현진, 김태균 선수가 이 곳에 들러 닭 1마리씩 뚝딱 해치우고 시즌에 투입됐다고! 백숙을 시키기 앞서 쟁반국수를 시켰다. 커다란 쟁반 넘치도록 푸짐하게 나온 쟁반국수를 보자마자 약간 후회가 들었다. 이따가 백숙도 먹을 건데 괜히 시켰나.. 이거 먹었다가 배불러서 닭 못 먹는 거 아니야? 하.지.만. 새콤달콤 상큼한 쟁반국수는 술술 잘도 들어가더만. 배가 부르기는커녕 새콤함으로 입맛을 돋구는 것이, 거의 코스 요리 애피타이저 같달까. 본인의 식성을 너무 과소평가했다 -.-;; 함께 나온 된장과 고추도 맛깔나 사장님께 여쭤보니, 아니나다를까 된장은 직접 담그시고 저농약 고추도 시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