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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목욕시키기, '태국 북부 메뗑 계곡' 열대림에서 가족을 이루고 자연 속에서 생활을 하는 코끼리가 아니라 말 그대로 ‘일하는 코끼리’다. 녀석들은 코로 그림을 그리고 숫자를 셈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박수를 받는다. 때로는 서커스의 광대마냥 두발로 서서 공을 굴리거나 큰 코를 이용해서 사람이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기도 한다. 이런 재주들을 사람들에게 보여 주려면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아야 한다. 강물과 숲이 있는 곳에서 어미와 함께 있을 만한 어린 코끼리가 차와 사람이 붐비는 도시로 나와 구걸을 한다. 코끼리 주인이 관광객이나 지나가는 사람에게 먹을 것을 건네주고 돈을 받기 때문이다. 태국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은 차로 붐비는 거리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어린 코끼리를 한번쯤은 본적이 있을 것이다. 도시로 내몰린 어린 코끼리는 지.. 더보기
오늘은 집에서 먹자! 세상에는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과 설거지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 두 명을 친구로 두고 그저 알코올만 준비하고 싶은 사람도 있다. 어느 날 셋이 뭉쳤는데 날도 춥고 어디갈까 고민하기도 귀찮은 즈음 알코올 담당 친구가 그냥 집에서 놀자고 꼬신다. 오랜만에 마트로 몰려가 장도 보고 집에서 원하는 음악 틀어놓고 간단히 음식을 만든 뒤 영화를 봐도 좋고 게임을 해도 즐겁지 않겠니? 자자, 술은 내가 쏠게! 친구들은 오랜만에 희희낙락 장을 보러 나선다. 그런데 요리짱 우리 뭐해줄거야? 그녀는 흡사 제이미 올리버. 양배추와 대파를 대충 올리더니 슥삭 자르기 시작한다. 씻지도 않고! (제이미 올리버는 영국의 요리사로 화분에 키우는 허브를 씻지도 않고 뜯어 넣고 손가락으로 간보기 좋아하지요.) 우리는 무심한 .. 더보기
지구별의 하얀속살, '볼리비아 우유니 투어'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하얀 속살을 보여준다. 가공하지 않은 자연 속에서 인간이 낼 수 있는 최고의 감동을 뽑아내 주는 곳이 우유니다. 개성 강한 다국적 우유니 멤버들과 공유한 우유니 투어 이야기를 들어보자. 'Spicy’를 최고로 강조했을 때 나오는 얼큰한 볼리비아식 피자와 ray의 음악이 없다면 마음에도 까칠한 소금 바람만 불 곳이다. 여행사 직원 말로는 다양한 국적의 여행자들과 함께 이번 투어를 같이 할 거란다. 라파즈에서부터 여행자들 조차 제대로 보지 못한 터라 볼리비아 사람들이 아닌 ‘여행자들’을 만난다는 사실조차 기대가 되고 기분이 좋아진다.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는 숙식을 같이 하는 투어에선 정말 중요하다. 사람 때문에 웃고 사람 때문에 울고 사람 때문에 화를 내고 사람 때문에 행복해 진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