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 땐] ① 추억의 애니메이션 베스트 10

요즘 한대리가 개그콘서트에서 재미있게 코너가 있습니다. 기발하면서도 웃음과 함께 추억에 잠기게 하는 바로 그 코너, '위대한 유산'입니다. "다 사라졌어~ 사라졌어~"라고 할 때마다 어찌나 웃긴지.. 월요일이 되면 옆자리 김대리님도, 윗자리 이과장님도 추억 이야기에 빠지기 일쑤입니다. 

출처 / KBS      

저번에는 '배추도사 무도사'가 나와서 깨알같은 재미를 전해주었는데, 혹시 기억하시나요? 그래서 오늘 준비한 포스팅은 추운겨울 옛 추억에 허덕이게 만들어 줄 공감공유 포스팅 <내가 어렸을 땐, 추억의 애니메이션편 8590 공감라인>인데요. 8590은 1985년과 1990년 사이 여러분들이 많이들 공감하실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참고로 필자는 88년생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꼭 이 부분만 공감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80년대와 90년대의 독자들도 공감하실 수 있어요^^! 

어린 시절 학교 끝나면 혹은 주말마다 TV 앞에 있게 만들었던 추억의 애니메이션, 만화 등은 무엇이 있었을까요? 그래서 뽑아 봤습니다. 추억의 애니메이션 8590 BEST 10선. 추억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자구요~


1. 저..저..저러다 대머리 될라? "머털도사"

솔이나라가 추억하는 애니메이션 첫 번째는 머털도사 인데요. 매 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아침 일찍부터 TV에서 방송되던 머털도사! 여러분은 기억하고 계시나요? 머털도사를........ 새해 뿐 아니라 비디오로도 만나 볼 수 있었던 머털도사. 나중에는 머털도사 108 요괴까지 등장하여 요괴들을 돌맹이에 잡는 머털이까지 시리즈로 등장하여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추억의 애니메이션입니다.

머털도사에서 기억나는 것은, 아주 조그마한 면적의 높이 솟은 봉처럼 생긴 산꼭대기 위에 흰색 머리가 긴 그리고 콧수염까지 수북하게 기른 머털이의 스승님, 스승님의 마스코트인 꼬부랑 지팡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 저 멀리 반짝이는 김부장님의 민머리도 원래는 머털도사처럼 수북한 숱을 자랑했겠죠? ^^;


2. 미소녀 애니의 최고봉! "천사소녀네티"

“오늘 밤엔 무슨 일을 할까~ 누구에게 기쁨을 줄까~~” 아직도 입 속에 흥얼거리는 천사소녀네티의 OST인데요. 천사소녀네티는 카트캡터 체리와 양대 산맥을 이뤘던 애니메이션이기도 합니다. 주인공들의 큰 눈이 매력적인 그림체로 네티와 셜록스의 쫒고 쫒기는 스릴감까지 묘사되었었죠!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네티의 귀여운 고슴도치까지! 아웅~ 귀여워~ 

천사소녀네티는 네티를 쪼는 셜록스가 바로 옆에 네티를 두고도 모르는 ... 지금 생각하면 왜 그럴까 의심되기까지 하는!!! 그런 스토리지만, 엄청 재미있게 봤다는 기억밖에 안나네요. 네티는 머리를 묶고 풀렀을 뿐인데 셜록스가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지금 생각하면 재미있기도 한 내용을 담고 있네요. ^^ㅋㅋ 

3. 전래동화 종결자! "은비까비, 배추도사 무도사"

어린시절 동화이야기를 멀리하던 아이들도 모두 전래동화 세계로 인도했던 애니메이션이 있었으니 그 이름하야 바로 은비까비와 배추도사 무도사입니다. 둘은 전래동화 만화의 대표적인데요. 배추도사 무도사가 은비까비 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나왔던 것 같아요. 배추도사 무도사는 비디오로 많이 봤었고 은비까비는 TV에서 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은비까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편은 “은혜 갚은 까치”편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생각나는 전래동화들은 대부분 은비까비에서 본 것 같은걸요? ^^ 방망이를 든 은비까비의 알콩달콩한 모습이 생각납니다. 


4. 추억과 감성 돋는 그 만화, "검정고무신"

네 번째 추억의 애니메이션은 검정고무신인데요! 사실 검정고무신은 저희 윗 세대에서도 그리고 아랫세대에서도 보고 자라났을 거예요. 저희 아버지도 검정고무신을 보고 자랐다는 일화를 ....

검정고무신은 사실 60-70년대 시대의 모습을 그리고 있지만 어린시절 검정고무신을 즐겨봤던 기억이 있네요. 중이라고 써져있는 모자와 검은색 교복 그리고 검정고무신을 신고 등장하는 주인공의 일상생활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짜장면이 비싸던 시절, 짜장면을 먹고 싶어서 체육부에 들면서 생겼던 일화를 그린 편이 생각나네요! ^^~

5. 매회 달리기만 하더라~ "달려라 하니"

다섯 번째 추억의 애니메이션은 달려라 하니입니다. “달려라~ 달려라 ~ 달려라 하니~ 세상 끝까지~(까지) 달려라 하니~~(하니)” 늘 달리는 하니!!!! 달려라 하니도 굉장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화이죠!!!

“나쁜 계집애~ 나애리”라는 대 유행어를 탄생시킨 달려라 하니는 엄마의 부재의 슬픔을 그리면서 달리기에 빠진 하니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요!! 나애리라는 라이벌 구도까지 만들어 세심한 스릴감 까지 100% 만족 시켰던 줄거리가 가득한 만화였죠! 달려라 하니의 또 하나의 재미, 바로 홍두깨와 고은애씨의 사랑이야기가 아닐까요? ^^


6. 엣지있는 올백머리, "열네살 영심이"

열네살 영심이, 기억 나시는가요? 솔이나라가 추억하는 애니메이션 여섯 번째는 열네살 영심이입니다. 우리에겐 그냥 영심이로 더욱 더 익숙한 만화인데요. 14살 사춘기의 영심이의 모습을 코믹하기 그린 코믹애니메이션이죠!! 영심이 하면 영심이 동생 순심이와 영심이를 그렇게~~ 쫒아 다니던 왕경태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영심이의 올백머리 스따~일, 지금 봐도 이쁘네요! ^^!

아직도 MT 가거나 기차타면 부르는 “하나면 하나지 둘이겠느냐~ 둘이면 둘이지 셋이겠느냐~ 셋이면 셋이지 넷은 아니야~” 등의 노래도 영심이에서 나왔었죠. 영심이 가끔 돌변하는 모습들이 아직도 머릿속에 기억나요!!!　(저도 모르게 웃음이...)


7. 변신하면 이들을.. "달빛 요정 세일러문"

추억의 애니메이션에서 빠질 수 없는 세일러문이 일곱 번째 애니메이션입니다. 여자들이라면 세일러문 놀이는 누구쯤 해봤을 정도로 세일러문은 여자들의 로망중의 로망이었죠! 세일러문 원조 후에 동생까지 변신하는 만화가 이어 나오긴 했지만 뭐니 뭐니 해도 달의요정 세일러문 원조가 최고죠! 세일러문은 웨딩피치와 양대산맥이죠. 마치 핑클과 SES의 싸움정도라고 표현할 수 있겠어요.

문구점에 가면 세일러문 변신 물품인 세일러문 거울과 마법봉들이 전시되어 있던 기억이 나요. 특별한 날이라면 아빠 손 잡고 문구점에서 세일러문 마법봉을 들고 기쁜 마음으로 문구점을 나온 옛 기억이 떠오르네요.^^ (웃음) 세일러문, 머큐리, 비너스 등의 캐릭터 들이 변신하는 모습 바로 눈앞에서 새록새록 기억나는 듯 합니다. 


8. 빙하타고 내려왔다는 "아기공룡 둘리"

둘째가라면 서러운 우리의 애니메이션 둘리를 빼 놓을 수 없죠. 공룡이라는 특이한 캐릭터를 귀엽게 승화시켜, 많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훔쳐갔던 만화입니다. 빙하에 갇혀있던 둘리가 현대생활에 다시 깨어나면서 이뤄지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요.

둘리 주변의 재밌는 캐릭터들도 많았죠? 고길동, 희동이, 도우너, 마이콜, 또치 등~! 둘리하면 기억나는 명장면은, 가시만 남아 있는 큰 물고기가 둘리와 친구들을 먹었는데 가시만 있어서 다시 앞으로 나오고 또 먹고 또 나오고 하는 장면? 큰 물고기가 말하죠. “으음~~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파아아~~”라고요^^. 


9.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쵸! "날아라 슈퍼보드"

아홉 번째 추억 가득한 애니메이션은 날아라 슈퍼보드입니다!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라는 뜻을 알 수 없는 유행어를 핫 하게 유행시킨 만화이죠.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삼정법사 등이 요괴를 쫒아 물리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주 줄거리입니다.

아무래도 날아라 슈퍼보드 하면~ 저팔계의 바주카포, 손오공의 슈퍼보드, 사오정의 ‘나~~~~아~~방’ 이 아닐까요^^? 가끔 손오공, 머릿털을 뽑아서 분신술을 쓰기도 하죠? 노란 차에 삼정법사가 운전하고 트렁크에 사오정이 그리고 그 뒤에 바주카포를 단 저팔계가, 슈퍼보드 타고 다니는 손오공의 장면이 바로 스쳐가네요! 


10. 귀여운 자가발전 몬스터?! "포켓몬스터"

마지막 추억의 애니메이션은 핫핫핫 만화였던 포켓몬스터입니다. 8590 세대가 특히나 공감공유할만한 추억의 애니메이션이기도 할 텐데요. 포켓몬스터 당시 인기가 아주 절정이었죠! “피카츄 라이츄 파이리 꼬부기 버터풀 야도란~~ ” 아직도........ OST로 웬만한 포켓몬스터를 외우고 다니는 것 같아요!

당시 포켓몬스터 빵 스티커로 뉴스에도 이슈가 되었던 포켓몬스터의 인기! 피~~~캬~~츄의 전기 공격, 잠만보의 잠자는 모습, 포켓몬스터들의 진화하는 모습 등이 생생합니다. 당시 저녁먹기 전에 반드시 봐야 했던 필수코스였기도 했던 포켓몬스터, 지금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만화와 함께한 추억 여행, 어떠셨어요?

이렇게 10가지 추억의 애니메이션을 살펴보았는데요. 진짜 예전에 한때 내가 즐겨보던 만화들이 많이 들어있는지요? 이 외에도 웨딩피치, 도레미도레미, 꾸러기수비대, 카트캡터체리, 꼬마자동차 붕붕, 모래요정 바람돌이, 뾰로롱 꼬마 마녀 등도 기억나네요! 예전에 정말 인기 있던 애니메이션들이 많았네요.

지금과는 또 다른 투박한 그림체 그리고 조금은 유치하기만 했던 그 시절 이야기들이 오늘 따라 더욱 더 생각납니다. 추억의 애니메이션 보시고 조금이라도 웃음 지을 수 있는 포스팅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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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솔이나라) l 한화프렌즈 기자단 공감과 공유를 좋아하는 한화프렌즈 기자단 김소라입니다. 재미있고 다양한 글로  많은 이들에게 잘 읽히고 쉽게 전달되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여행, 생활 이야기, 리뷰에 관해 편한 언니, 동생, 친구가 이야기 하는 듯한 기사를  작성할 것이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 [Blog] 솔이나라  [Twitter] @heykimso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