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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스포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한화이글스 포지션은?




지난 주 한화 이글스 칼럼으로 그라운드의 안방마님, 포수 포지션의 경쟁구도[바로가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요,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이번 주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한화 이글스의 포지션을 전부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투수 부문은 시즌 직전이 되어 봐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고, 그렇다면 야수들을 중점으로 이야기 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렇다면 우선 주전이 확실한 선수들을 먼저 빼 나가보는 것이 좋겠죠.


2013 시즌, 한화 이글스의 주전자리를 거의 100% 보장 받는 선수는 김태균, 김태완, 최진행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번갈아가며 3, 4, 5번의 중심타선을 맡아줄 세 선수의 포지션은 1루와 지명, 그리고 외야의 한자리인데요. 말인즉슨 이 3 포지션을 제외하고 나머지 포지션의 경우 상당히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해당 포지션에는 2루와 유격, 그리고 3루와 외야 두자리가 있는데요. 지금부터 해당 포지션에서 땀방울을 흘리면서 주전 경쟁을 할 한화이글스 선수들을 지금부터 한번 만나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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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포지션 중 하나인 2루수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 시즌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2루수 주전에 가장 가깝게 가 있는 선수는 한상훈 선수라고 할 수 있는데요, 리그 탑 클래스쪽으로 들어간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2루 수비 능력은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높은 자리를 선점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역시 2번타자로 주로 출장해 희생번트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선수 중 한명으로서 그 활용도가 상당히 많은 선수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러한 장점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복이 심하며 약한 평가를 받고 있는 타격적인 부분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올 시즌 역시 확실한 주전 확보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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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내야에서 여기저기 포지션을 찾아 다니고 있는 이여상 선수는 2012 시즌 송광민 선수의 공익 입대로 인해 비어있는 3루 자리 주전으로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는데요, 풀타임 경험을 하며 작년 시즌 시작때 까지만 하더라도 한화이글스 주전으로 성장한 모습을 기대했지만, 좋지않은 결과가 나오며 간간히 대타 정도로의 쓰임을 당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시즌 후반부에는 주로 2루수로 출장하며 실전 경험을 계속해서 늘려갔는데요, 공격이나 수비 부분에서 평균적이기는 하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장점이 부족한 선수이기도 하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서 상당한 훈련이 필요한 선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루수의 주전경쟁을 해 낼 수 있는 선수로는 '만녕 유망주' 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가지고 있는 전현태 선수 정도가 있는데요, 빠른발로 팀의 스피드를 올려줄 수있는 선수이기도 해서 작년 까지는 주로 대주자의 모습으로 간혹 1군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빠른발을 제외하고는 역시 특별히 드러나는 장점이 없기 때문에 위에 언급한 두 선수를 제치고 2루 주전 자리를 보장 받기 위해서는 가장 큰 노력이 필요한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0년 한화 이글스로 이적해 단숨에 주전 유격수 주전 자리에 등극해 2011년, 생애 첫 3할과 유격수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고 2012 시즌에도 0.279 라는 유격수 치고 상당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대수 선수입니다만 작년 시즌 등장한 하주석 선수로 인해 확실한 주전보장을 장담받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나 젊은 신인을 좋아하는 김응용 감독의 성향상, 올해 한화 이글스의 유격수 자리 역시 두 선수의 엄청난 경쟁이 예상되는데요. 팀의 미래이자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하주석 선수의 경우 프로에 와서 약점이 되어 버린 타격적인 부분만 많은 부분 개선 시키게 된다면 풀타임은 쉽지 않더라도 상당히 많은 1군 무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반면 이대수 선수의 경우 작년 초, 골든 글러브의 부담 때문인지 간간히 일어났던 수비 실책 부분만 잘 가다듬는다면 아직까지는 주전경쟁에서 밀릴 이유가 없어 보이는데요. 비 시즌 중 각 선수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어느 선수가 장점으로 변화 시키는가에 따라서 두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비중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대수 선수





작년 시즌 커리어 하이와 안정된 수비능력을 기반으로 한화이글스 주전 3루수 자리를 얻어낸 오선진 선수, 올 시즌에도 특별한 경쟁자 없을 경우 개막전 3루수로 출장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인데요. 이 선수의 라이벌은 현재 한화이글스에 있는 선수들 보다 6월에 공익을 마치고 돌아온 기존의 한화이글스 3루수, 송광민 선수가 될 확률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작년 오선진 선수가 보여준 부분들은 성장한 타격능력과 빠른 발을 이용한 1번타자로서의 가능성, 그리고 안정된 3루 수비 정도로 말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기존의 3루수였던 송광민 선수의 경우 중심타선에서 활약할 만한 장타능력과 준수한 3루수비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단타형 선수와 장타를 가지고 있는 극명한 대비를 가지고 있는 두 선수이지만 아무래도 두 선수가 같은 활약을 할 시 장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송광민 선수의 활용이 조금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하지만 현역 3루수로서 작년과 같은 모습을 오선진 선수가 올 시즌에도 계속해서 보여주게 된다면, 2년간의 공백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송광민 선수와도 충분한 경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로 스타일이 다른 두 선수이니 만큼, 경쟁을 통해 두 선수 모두의 실력 향상 역시 기대되는 포지션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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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외야의 한 자리인 좌익수 자리는 올해도 최진행 선수의 차지가 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때문에 남은 한화이글스 외야의 두 자리인 중견수와 우익수 자리는 가장 치열한 포지션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팀이 리빌딩을 함에 따라 상당히 많은 선수들이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여지고, 이 가운데 주전의 자리를 가져가는 선수가 나올 것으로 보여집니다.

 

우선 외야 주전 경쟁에 가장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작년과 재작년, 경찰청에서 최고의 성적을 낸 정현석 선수를 꼽아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입대 전 주로 좌완 전문 대타요원으로 활약하던 정현석 선수는 지난 2년 동안 상당히 업그레이드 된 기량을 가지고 올 시즌 1군 무대의 주전 요원으로서의 도전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2군과 1군과의 실력차이가 분명히 존재하기에 시즌 초반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서 확고한 주전 포지션의 한 자리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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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선수




하지만 정현석 선수 역시 안주하고 있을 수가 없는 것이 바로 고동진 선수와 김경언 선수, 그리고 강동우 선수의 존재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많은 1군 경험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세 선수이지만 타격적인 부분에서 더 성장이 필요한 고동진 선수와 김경언 선수이고, 강동우 선수의 경우 많은 나이로 인한 체력적인 부분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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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공격적 능력은 많은 부분 보강되었지만 아직 외야 수비능력이 더 필요한 연경흠 선수, 그리고 빠른 성장을 하고 있지만 아직 1군 무대에 대한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한 양성우 선수 역시 외야의 한자리를 놓고 계속되는 경쟁을 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이 외에도 외야에는 이양기, 오재필, 이재훈 선수 등이 간간히 모습을 보이면서 주전 자리를 노릴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워낙 많은 선수가 포진한 외야수 자리인 만큼, 올 시즌 많은 경쟁을 통해 자신의 클래스를 올리는 선수가 나타나 확실한 주전으로서의 한화이글스 외야수들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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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연(칸지)| 한화프렌즈 기자단 
한화프렌즈 기자단에서 활동중인 원태연 입니다. 싫어하는 일에 게으르고 
하고 싶은 일은 
무슨일이 있어도 하는 28살, 야구를 좋아하며 항상 소년이기를 
꿈꾸는 직장인 입니다.
[블로그] Kanji's PLAY B [트위터] @WonTaeY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