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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여행/맛집

따뜻한 커피와 함께하면 더 좋은 '파리의 빵'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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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나는 계절. 쌉싸름하고 진한 커피가 그 어떤 계절보다도 맛이 좋은 겨울입니다. 이 커피한잔과 함께 곁들이면 좋을 음식이 바로 달콤한 디저트들이죠? 최근 한국에도 디저트 카페들이 다양하게 생기면서 많은 사람들의 입맛과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디저트 천국이라 불리는 이곳에도 수 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디저트, 베이커리 맛집 들이 있는데요. 바로 유럽 최고의 낭만 도시 프랑스 파리입니다. 달콤한 향에 취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반하는 파리의 맛있는 ‘빵’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 합니다



파리의 부드러운 분위기를 대표한다! "마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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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찾아본 파리의 맛있는 빵은 ‘마카롱’입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머랭(거품) 과자의 하나로, 속은 부드럽고 밖은 바삭바삭한 과자죠. 13세기경 이탈리아에서 소형 아몬드 과자를 '잘된 반죽(섬세한 반죽)'이라는 뜻으로 마케로네(Macerone)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1533년 마카롱을 좋아하던 이탈리아 메디치가의 왕비가 프랑스왕 앙리 2세와 결혼하면서 그 비법이 프랑스로 전해졌다고 하네요. 


재료는 단순하지만 조리법이 까다로워서 만들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계란흰자와 설탕을 섞어 기포가 생기면 고운 아몬드가루를 섞어 오븐에서 굽는데, 요즘은 대개 2개의 마카롱 사이에 크림을 바르고 맞붙여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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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에 프랑스 북동부 로렌 지방 낭시(Nancy)에 있는 카르멜(Carmelites) 수도원의 수녀들이 특유의 비법으로 마카롱을 만들었는데, 18세기 혼란기에 수도원을 잃은 수녀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이들에게 수녀들이 보답하기 위해 만들어주면서 외부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스터의 마카롱'이라는 뜻에서 '쉐르 마카롱(Seour macaron)'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지금도 낭시에는 수녀들의 비법을 이은 마카롱 전문점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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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찾은 최고의 마카롱 맛집은 바로 ‘라뒤레’입니다. 소녀적 감성이 물씬 풍기는 외관과 쇼윈도 디스플레이 에서부터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디저트 맛집’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초창기 라뒤레는 가운데 크림이 없는 달콤한 시폰형식의 빵을 팔고 있었으나, 피에르 드퐁텐이 두 머랭조각 사이에 크림을 넣는 법을 고안했고, 이것이 지금까지 이어오는 마카롱이 되다고 하네요. 이후 마카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라뒤레는 뉴욕, 두바이 등에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맛보는 바삭하고 또 부드러운 맛, 여행 중에 놓쳐선 안될 별미입니다.



부드러움에 달콤함이 추가로! "에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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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한 도우 안에 부드러운 커스타드 크림이 들어 그 맛을 더욱 배가시키는 달콤한 디저트 에클레어. 에클레어는 1822년에 만들어진 디저트로, 19세기 프랑스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에클레르는 프랑스 어로 ‘번개’를 뜻하는데, 에클레르 윗면의 생김새가 번개 같은 모양이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고, 이 제품을 먹을 때 번개처럼 재빠르게 먹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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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에클레르는 전 세계 각지에서 애용되는 디저트로, 앙투앙 카렘이라는 프랑스의 유명한 페이스트리 셰프에 의해 처음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에클레어를 맛보기 위해 찾아온 곳은 파리의 유서깊은 베이커리 스토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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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수많은 빵집 가운데 가장 오래된 제과점 스토레 stohrer. 1725년 루이 15세의 왕비였던 폴란드 국왕의 딸 마리 레슈친스카가 왕비가 되면서 폴란드의 전속 페이스트리 주방장을 데려옵니다. 그 후 그는 1730년 이 곳에서 제과점을 오픈하게 되는데 바로 그 곳이 스토레다. 무려 282년의 역사를 지닌 빵집.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을 비롯한 세계 유명 인사들이 이 역사 깊은 베이커리를 찾았고 저마다 ‘단골 메뉴’를 만들어 맛을 보았다고 하네요. 280년 역사의 베이커리에서 맛보는 맛있는 빵빵빵! 그 오래된 시간만큼이나 더욱 특별하게 기억되는 맛을 파리에서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그 빵! "바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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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찾아온 파리의 빵빵빵은, 파리 제과의 대표주자. 바로 바게트입니다. 설탕과 버터가 많이 들어가는 스콘, 쿠키, 팬케익이 대표적인 ‘미국빵’ 이라면 식사 대용으로 많이 먹는 발효 빵인 바게트, 치아바타, 깜파뉴는 대표적인 ‘프랑스빵’ 이라고 할 수 있죠. 다양한 프랑스의 빵 중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1순위는 단연 바게트입니다.


프랑스에선 1년에 한번 ‘바게트 콘테스트’가 열립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쟁쟁한 파티쉐들이 자부심으로 만들어낸 바게트를 가지고 그 맛의 승부를 겨뤄 보는 것이지요. 바게트 반죽의 숙성정도, 겉면의 바삭함, 속의 부드러움, 빵 자체의 식감과 향까지. 아주 엄정한 심사를 통해 1년에 한번 프랑스 최고의 바게트 가게가 선정된다고 합니다. 프랑스 사람들의 바게트 사랑이 얼마나 각별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제가 바게트 맛을 보기 위해 찾았던 몽마르트의 작은 베이커리 역시 2010년 바게트 대회 1위의 영광을 안은 맛집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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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게트는 19세기 중반 오스트리아 빈에서 처음 개발된 빵으로 딱딱하고 매끈하며 윤이 나는 껍질을 가지고 있고 빵 속은 증기 구멍이 많이 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껍질은 딱딱하고 바삭바삭 하지만 속은 부드럽고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 특히 빵을 굽기 전에 반죽 표면에 경사진 칼집을 내는 쿠프(coupe) 과정을 거치게 되면 빵의 표면이 구워지면서 자연스럽고 보기 좋게 터져 빵 맛을 더욱 좋게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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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바게트는 맛도 맛 이거나와, 가격까지 저렴해서 가격까지 저렴해서 프랑스 시민들의 식탁은 물론 배고픈 배낭여행객들의 사랑도 받고 있습니다. 바삭하고 쫄깃한 바게트 사이에 토마토, 치즈, 양상추 등의 신선한 재료를 넣은 바게트 샌드위치는 바쁜 여행자들의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메뉴죠. 파리의 거리를 걸으며 쫄깃한 바게트를 오물거리는 상상. 이 정도면 ‘파리지앵’의 자격이 충분하겠죠?



프랑스 파리에서 만나본 달콤 쫄깃한 빵 이야기. 재미있게 보셨나요? 입안을 감싸는 달콤한 향에서부터 280년 역사를 자랑하는 자부심의 베이커리. 거기에 1등 승부를 겨뤄 나타난 바게트 맛집 까지. 프랑스 사람들의 빵빵빵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잠시 스쳐가는 여행객들의 눈과 입도 즐겁게 해줍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 따뜻한 커피한잔과 어울릴만한 달콤 쫄깃한 빵을 찾으러 베이커리 산책에 나서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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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미스장군) | 한화프렌즈 기자단
전 세계 25개국 100여개 도시를 여행, 사진과 글로 현장의 생생함을 담으며 지구 반대편과 소통하는 것을 즐겨해 왔습니다. 언젠가 아프리카 세렝게티, 알래스카 오로라를 보는 날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어요.
[Blog] 미스장군의 지구별 여행중  [Twitter] @minjee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