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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스포츠

시범경기로 살펴보는 한화이글스

 

 

 

지난 주 일요일 마지막 경기로 시즌을 시작하기 전 마지막 점검이라고 할 수 있는 시범경기가 막을 내렸습니다. 총 12경기를 치룬 한화이글스의 2013년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4승 1무 7패로 9개 팀 중 7위로 마무리지었죠. 11~12경기 밖에 하지 않는 시범경기인 만큼 성적 자체보다 시범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을 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포함해서 이번 시범경기 내에 있었던 한화이글스의 이모저모를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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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시즌 동안 있었던 한화이글스의 큰 변화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대전 한밭구장 리모델링입니다. 짧았던 외야 펜스를 과감히 뒤로 밀어 전체적인 구장 크기는 잠실 야구장 다음가는 크기가 되었죠. 또 천연잔디를 깔아 선수들이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넓어진 구장으로 인해 한화이글스 투수들은 홈런에 대한 부담감을 한층 덜게 됐습니다. 타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홈런 타자가 적은 한화이글스 타선을 생각해 본다면 전체적인 팀 전력에도 잃은 것 보다 얻은 것이 더 많다고 생각됩니다. 실제 시범경기 중 연속 2~3루타가 계속해서 나와 이긴 경기의 비중이 컸던 만큼, 리그가 시작되면 분명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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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의 5선발은 바티스타, 이브랜드를 포함한 김혁민, 유창식, 윤근영으로 시즌 초반을 보낼 것으로 보여집니다. 1선발로 평가되고 있는 한화이글스 3년차 투수 데니 바티스타의 경우 비록 시범경기에서 다소 얻어맞는 피칭을 하였지만 구속과 폼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죠. 또,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는 볼넷 부분이 급격히 감소하였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아지는 4월 부터는 별 문제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2선발인 새 얼굴 이브랜드 역시 시범경기 등판 동안 방어율 3.00의 호투를 해줬습니다. 이브랜드의 경기를 보고 있으면 타자를 압도하는 강력한 속구는 없지만, 상당히 다양한 변화구들을 통한 맞춰 잡기에 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단지 이닝당 투구수가 많은 편이라 긴 이닝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소화해 줄지에 대한 부분의 해답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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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발이자 류현진 이후 새로운 토종 에이스로 떠오를 김혁민 선수의 경우 시범경기에서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김혁민 선수의 경우 만년 유망주에 머물러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다소 불안정한 멘탈에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올 시즌 이 부담감을 이겨내야만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5 선발인 유창식과 윤근영 선수는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과 나쁜 모습을 번갈아 주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선수 다 올 시즌처럼 확실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해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조금 더 안정적인 투구를 해 주면서 타 팀의 4,5 선발과 비슷한 성적만 내주면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선수 다 쉽게 와르르 무너지는 타입이 아니라는 점은 긍정적이네요.

 

이에 더불어 한화이글스의 마무리는 이번 시범경기를 통해 작년과 같이 안승민 선수가 확정되었습니다. 시범경기 중 6경기에 등판, 승패 없이 3세이브로 평균 자책점 0.00을 기록한 안승민 선수는 올 시즌 가장 확실한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사실상 현재 마무리계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오승환 선수와 안승민 선수는 전혀 다른 타입의 마무리입니다. 빠른볼로 상대를 윽박지르는 오승환과는 달리, 안승민 선수는 9개 구단 중 직구가 가장 느리면서도 뛰어난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를 맞춰잡습니다. 화려함은 덜할지라도 기록이 말해주듯 그 효과는 매우 뛰어납니다. 이제 2년차 마무리 투수로서 관록도 더해 올 시즌 한화이글스의 뒷문을 단단히 지킬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반면 필승조인 송창식을 제외하고는 딱히 눈에 띄는 활약을 해주는 중간계투가 없다는 것은 불안한 부분입니다. 임기영, 이충호 등의 새로운 얼굴들이 시범경기 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는 했지만 소화한 이닝이 아직 적기 때문에 확실한 검증이 되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불펜으로 활약하던 선수들의 부진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확실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려 완벽한 필승조와 추격조를 갖추지 못한다면 한 시즌 내내 역전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경기를 해야하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는 만큼, 불펜조의 빠른 재정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현재 한화이글스의 현재 전력을 놓고 보면 가장 현실적인 목표는 탈꼴찌, 이상적인 목표를 잡자면 4강 진출이 아닐까요. 사실 한화팬들 사이에서는 한화이글스 7년 주기설 이라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92년 준우승, 99년 우승, 06년 준우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한화이글스이기 때문에 또 다시 7년이 지난 2013년, 한화이글스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는 것이죠. (타이밍 상으로는 우승이 되겠죠?!)

 

사실상 현재 구성원을 가지고 우승은 분명 하늘의 별따기 수준의 고난이도가 되겠지만 야구라는 것은 원래 이변이 생기기 가장 쉬운 스포츠잖아요. 또 꼴찌가 1등을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우승 제조기' 김응용 감독의 부임에 기대어서 또 한번, 감동의 기적을 꿈꿔보게 됩니다. 어차피 같은 사람, 같은 프로, 같은 경기장에서 공평하게 경기를 하는 만큼, 이기겠다는 일념으로 올 한해 기적같은 도약의 해가 되기를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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