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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스포츠

한화이글스, 뒷문을 지켜라!

 

 

지난 주중 넥센과의 경기를 1승 2패, 주말 두산과의 경기를 2승 1패로 가져가면서 3승 3패, 13연패 이 후 11승 1무 11패로 5할 승률을 계속해서 맞춰가고 있는 한화이글스. 아직까지도 불안한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는 확실히 잡아가면서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최근 몇년간 5~6월에 좋은 성적을 올렸던 한화 이글스였던 만큼 앞으로 더 기대해 볼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암울했던 4월과는 달리, 5월로 들어서면서 전체적인 타격과 수비 쪽의 강화 역시 점차 이루어지고 있는 한화이글스 입니다만 아직까지 최대 약점은 마운드, 그 중에서도 불펜쪽이라고 말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지난 주 마지막 경기였던 일요일 두산전은 경기 초반 빠르게 8점이라는 점수를 내 놓고도 뒤이어 나온 불펜이 모두 무너지면서 15:8 의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죠. 강팀의 필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 뒷문 강화를 오늘의 주제로 삼고 한번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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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조 송창식, 과부하에 걸리다

 

두 시즌 동안 한화이글스의 뒷문을 책임졌던 바티스타가 선발 전환이 되면서 올 시즌 초반 마무리는 안승민, 필승 계투조는 송창식으로 시즌을 시작했는데요, 개막전 블론세이브를 시작으로 필승 마무리 투수인 안승민 선수가 연거푸 무너지면서 한화이글스는 연패의 늪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마일영, 김광수, 임기영, 정재원, 윤근영 등의 불펜진을 차례대로 투입하면서 급한 불을 꺼 보려고 했지만 역부족 이였죠. 단지 필승조였던 송창식 선수만이 자신의 몫을 잘 해 주면서 팀의 승리를 지켜준 것이 한화이글스 불펜의 유일한 희망이 되었습니다. 13연패 후 11승을 거두면서 송창식 선수가 등판한 경기는 8경기나 되고, 소화한 이닝은 무려 11 1/3 이닝이나 책임져 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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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계속되는 연투는 결국 송창식 선수를 과부하에 걸리게 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실제 13연패 중에도 꾸준히 추가 점수를 내 주지 않기 위해 많은 등판을 했었고, 11승 중 8번 등판 역시 앞쪽 8경기에 몰려있고, 남은 3경기는 체력적인 부담으로 인해 등판하지 못한 부분 역시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역시 일요일 두산 경기에서 가급적 아껴두려고 했던 송창식 선수를 9:8 시점에서 결국 또 투입, 통한의 3점 홈런을 맞는 결과를 가져오게 한 부분에서도 알아볼 수 있는 부분인데요, 인간의 몸은 기계가 아닌지라 송창식 선수 역시 확실한 휴식이 더 필요해 보이고, 때문에 다른 불펜 투수들의 선전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말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빙의 승부에서 안정적인 계투진이 필요하다

 

역대급의 최고 마무리인 삼성의 오승환 선수도 간혹가다 블론 세이브를 겪기도 합니다. 사람인 만큼 언제나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 수는 없는 것이죠. 하지만 등판 때 마다 들쭉날쭉의 롤러코스터 피칭을 하고 있는 현재 한화이글스 불펜진은 분명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해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송창식 선수 이외에도 최소 2~3명은 더 있어 주어야 승부 상황에서도 어느 정도의 확률 싸움으로 승리를 노려볼 수 있다고 말해볼 수 있는데요, 최근 몇년간 필승조의 불펜 투수는 박정진, 안승민, 송창식 밖에 없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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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 가상으로 박정진 선수는 부상으로 인해 아직 1군에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안승민 선수는 컨디션 난조, 송창식 선수는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이미 많은 연투로 인해 각각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한 상황인데요, 경기 후반, 승부가 박빙인 상황에서 자신있게 내 놓을 계투용 투수가 없다는 점은 분명 하루 빨리 수정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때문에 현재 계투 쪽에서 그나마 안정감을 보이고 있는 윤근영, 김광수, 황재규 선수등을 빠르게 키우고 아직 가능성만을 보여주는 임기영, 김경태 등의 신인 선수들은 승부와는 크게 상관없는 시점에서 경험을 쌓게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기본중의 기본은 준비된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가장 큰 포인트라고 말해볼 수 있겠죠. 1군은 연습을 하는 곳이 아닌 실전 무대 이기 때문입니다.

 

 

 

강속구 투수, 어디 없나요?

 

현재 한화이글스 계투진의 모습을 보면 제구 쪽 부분에서는 많은 안정감을 찾은 모습입니다. 물론 타 팀의 마운드에 비해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볼넷을 남발하던 시즌 초반에 비하면 분명 리그 평균 수준까지 올라온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고민은 다른 곳에 있으니 바로 강속구 투수의 존재 입니다. 리그 최고의 파이어볼러 중 하나였던 바티스타가 선발 전환 되면서 이제 한화이글스 불펜으로 등판하는 선수들 중에 150km에 육박하는 공을 던지는 선수는 단 한명도 없는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대체적으로 140km~145km 정도의 속구를 뿌리는 한화이글스 선수들의 구속은 타 팀의 타자들을 압도하기에는 분명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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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구속이 빠르다고 해서 분명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최하위 NC의 경우에도 150km 를 뿌리는 계투진을 몇명 보유하고 있으나 역시나 많은 블론세이브를 겪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죠. 반면에 속구의 속도가 140km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높은 제구력과 타자와의 타이밍, 수 싸움에서 좋은 선택을 해 나가는 투수는 오히려 속구 투수보다 더 높은 효율성을 내세워 타자들을 요리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속구 투수가 단 한 명도 없다는 점은 그만큼 탈삼진 확률이 줄어든다는 이야기가 되고, 이는 1사 만루 등의 위기에서 희생 플라이 등으로 너무나도 쉽게 1점 이상을 주게될 확률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표현 역시 해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한화이글스 에서도 2군 등에서 강속구 투수 들에게 많은 등판 기회를 주어 제구력 부분을 가다듬은 후 1군 무대로 올리기만 한다면 분명 현재 불펜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현재로서 한화이글스 선수들 중 이 정도의 공을 뿌릴 수 있는 투수가 있는 가 하면 쉽게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찾기 쉽지 않은 것 역시 사실인 것 같네요.

 

 

 

위기는 곧 기회, 존재감을 알려라

 

사실 현재 안 좋은 상황들이 겹쳐 이런 불펜난에 휩싸이고 있는 한화이글스 입니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분명 더 좋아질 수 밖에 없다는 점 역시 사실입니다. 안승민 선수는 그동안 보여준 부분이 있는 만큼 컨디션 난조에서 벗어나면 당장이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고, 송창식 선수의 경우 얼마간의 휴식이 보장되면 또 살아난 공의 위력을 느낄 수 있게 될 것 입니다. 박정진 선수 역시 이제 부상에서 거의 회복하고 있는 회복기로 조만간 1군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현재 이 위기만 잘 극복하면 더욱 강력해지는 불펜의 모습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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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 닥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것 역시 분명 주어진 과제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현재 구멍난 불펜을 메꾸려 김광수, 김경태, 임기영, 윤근영, 황재규, 정재원등의 선수들이 지속적인 기회를 얻고 있는데요 이 중 1~2명만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면 해당 선수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많은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되는 기회가 될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군에서 확실한 인정을 받고 1군으로 올라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황재규 선수에게 많은 기대가 되기도 하는데요, 기왕이면 신인급의 선수들이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더욱 성장한 선수가 되는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새로운 얼굴들의 깜짝 활약을 통해 더욱 탄탄해 지는 한화이글스의 뒷문을 기대해 보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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