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의 지난 주 경기를 되짚어보면 최근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송광민 선수의 안타로 타선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3년여만의 복귀라 타격감을 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안타를 뽑아내며 화끈한 복귀식을 치루었지요. 한화이글스의 이번 시즌 과제인 리빌딩에 송광민 선수가 얼마나 큰 기여를 할지, 더불어 함께 제대한 정현석 선수와 김태완 선수 역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데요. 오늘은 제대 후 톡톡한 신고식을 치른 송광민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SBS '신사의 품격']
송광민 선수는 2006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하여 0.350의 타율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남기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2008년에는 거포 내야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2009년에는 타율 0.261, 14홈런, 109안타라는 기록으로 당당히 팀의 주전으로서 입지를 굳히기에 이르렀죠. 하지만 2010년 부상과 함께 찾아온 그의 갑작스러운 군 입대는 팀은 물론 스스로에게도 어려운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운동선수에게 2~3년이라는 공백은 여파가 크기 때문이죠. 하지만 최근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3년간의 공백을 불식시켰습니다.
송광민 선수는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장거리 타격이 가능하다는 것, 중심타선의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는 것, 빠른 다리는 가지고 있다는 것, 1루, 2루, 유격, 3루까지 모두 활용이 가능한 내야 멀티 플레이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매력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화이글스 내야진 운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 당장에는 큰 변화가 없을 수도 있지만 한화이글스의 상위권 진출 가능시기가 내 후년이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송광민 선수에게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한 층 성장한 한화이글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요?
2012년, 한화이글스의 4강 도전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던 것은 팀의 에이스였던 류현진이 건재해있었고, 박찬호와 송신영의 영입으로 마운드가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출 수 있었기 때문이죠. 더불어 슈퍼스타 김태균이 가세해 팬들은 우수한 성적을 기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투수와 대부분 타자들의 부진으로 좋은 결과를 낳지 못했죠.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2013년 현재 군제대와 동시에 빠르게 투입된 예비군 3인방. 정현석, 김태완, 송광민의 합류는 2014년 한화이글스의 타선을 기대하게 만들어 주는 요소입니다.
주로 좌완 스페셜 리스트 대타요원으로 출전한 정현석 선수는 군 생활과 함께한 2군 무대에서 타격왕을 차지하는 페이스를 보여주며 제대 후 붙박이 주전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또한 기본능력이 확실한 한화이글스의 대표적인 3번 타자 김태완 선수 역시 제대 후 점차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전성기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비군으로서의 화룡점정을 찍어 줄 송광민 선수! 그가 없는 동안 한화이글스 3루는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복귀후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어 3루의 안정화된 모습과 함께 성장하는 그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한화이글스지만 내년과 내 후년에는 분명히 좋아질 것입니다. 특히 김태완, 김태균, 최진행, 송광민, 정현석으로 이어지는 타선이라면 프로야구 9개구단 그 어떤 타선보다 강력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에게 많은 것을 바랄 수 없는 만큼, 한화이글스 팬 역시 시간을 가지고 경기를 지켜봐준다면 분명 1~2년 뒤에는 더욱 웃을 일들이 많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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