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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스포츠

메이저리거 류현진 시즌 10승에 담겨진 의미는?




21경기 10승 3패 방어율 3.15


지난 8월3일, LA 다저스에 진출한  ‘괴물’ 류현진 선수가 10승(3패)의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류현진의 10승은 한국 야구의 메이저리그 진출사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데요.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한국인 투수 중 최초로 데뷔 첫 해 10승 달성의 새 이정표를 세웠고 국내리그에서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거둔 성과여서 그 의미를 더합니다.  이 외에도 ‘류현진10승’은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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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LA다저스 홈페이지





메이저리그는 프로미식축구리그, 미국프로공구, 북미아이스하키리그와 함께 북미 지역의 4대 프로리그 중 하나로 감히 최고 수준의 리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만큼 많은 야구인들이 현역시절 최고의 목표로 삼고 도전하는 곳이 바로 메이저리그죠. 진출하기만 하면 어느 정도 성공이 보장되어 있긴 하지만 신인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냉정하고 잔혹한 평가가 내려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류현진 선수가 속해있는 팀인 LA 다저스만 봐도 전통적으로 '투수 왕국' 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불펜이 강한 팀이지만 1969년 내셔널리그(NL)가 양대 지구제로 바뀐 뒤 첫 해 두자릿수 승리를 거둔 투수는 류현진을 포함해 7명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신인들이 성공하기 어려운 무대라는 것인데요. 가장 최근 사례는 2002년 14승을 거둔 이시이 가즈히사의 기록으로 벌써 10년이 훌쩍 지난 일이죠. 흥미로운 사실은 이들 중 29살에 미국무대에 데뷔한 이시이를 제외한 5명이 모두 100승 이상의 대기록을 세웠다는 점인데요. 전통적으로 '데뷔 첫 해에 10승을 기록한 투수 는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기 때문에 류현진 선수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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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LA다저스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류현진 선수가 올 시즌 약 10번 정도의 선발 등판 기회를 남기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15승 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인데요. 류현진의 7월 이후 가파른 승수쌓기는 최근 다저스의 상승세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다저스는 6월 23일 샌디에이고전(6-1승) 이후 30승 7패라는 놀라운 승률(0.811)을 올리고 있고,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도 6연승, 4연승, 3연승을 거듭하며 13승 2패(승률0.867)의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죠. 불 붙은 방망이는 식을 줄 모르고, 시즌 초반 불안했던 불펜진도 완전히 안정을 찾았기에 이러한 엄청난 상승세의 팀 분위기는 류현진 선수가 향후 승수를 쌓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1994년 박찬호, 1999년 김병현, 2003년 최희섭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은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일부 어린 유망주들에게만 한정된 관심이었고 국내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는 큰 해당사항이 없었죠. 


하지만 류현진 선수의 데뷔 첫 해 ‘10승’ 기록은 국내 프로야구를 바라보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의 시선을 바꾸기에 충분했습니다. 오승환, 윤석민 등 스페셜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이 나름대로의 정확한 평가를 받아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만들어진 것이죠. ‘한국인도 메이저리그에서 통한다’는 인식을 심어 준 류현진 선수가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국내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 기회는 점점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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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LA다저스 홈페이지





류현진 선수가 10승을 달성함에 따라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 역시 점점 더 치열해 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11승 7패, 평균자책점 2.89 기록의 세인트루이스의 셀비 밀러 선수의 뒤를 류현진 선수가 바짝 뒤쫓고 있는 상황인데요. 두 선수간의 성적 격차가 크지 않는 것은 물론 타자 쪽에서 큰 두각을 보이는 선수가 없는 만큼 앞으로 남은 성적에 따라 욕심을 부려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이미 국내 프로야구에서 데뷔와 동시에 그 해 신인왕, 골든글러브, MVP 3관왕을 차지한 이력이 있는데요. 메이저리그에서의 두번째 신인왕 타이틀을 가져가게 된다면 국내 야구팬들은 물론 본인에게도 큰 의미가 될 것 같습니다. 전 세계적인 야구 천재들 중에서도 일부만이 가질 수 있는 명예로운 타이틀인 만큼 ‘괴물 류현진’ 이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후반기 더욱 좋은 페이스로 신인왕 타이틀에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 출처 - LA다저스 홈페이지





현재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 선수에게 또 다른 미션이 남아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원정경기에서의 적응력인데요. 홈 경기와 원정경기에서 보여주는 그의 투구 모습과 성적은 큰 편차를 보이고 있어 이것이 올 시즌 남은 유일한 과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까지 류현진 선수의 성적을 살펴보면 홈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리그 최정상급이지만 원정에선 5승 2패 평균자책점 4.52로 평균 자책점 부문에서 큰 차이가 나죠. 물론 메이저리그의 빡빡한 일정 속 원정 이동에 대한 부담감은 그가 처음으로 경험하는 만큼 쉽지 않은 도전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얼마나 빨리 적응을 하느냐에 따라 올 시즌을 마무리 하는 그의 성적이 '성공'으로 끝날 것이냐 '역사'로 남을 것이냐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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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LA다저스 홈페이지




국내와 해외 야구팬 모두를 사로잡은 류현진 선수.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한국인 투수 중 최초로 데뷔 첫 해 10승 달성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에서 이미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일찌감치 목표를 달성한만큼 좀 더 힘을 내어 대한민국 '괴물'의 진정한 매운 맛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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