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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더킹투하츠>못지 않은 해외의 화려한 공공기관들

 

 

 

 


2012년 방송된 하지원과 이승기 주연의 미니시리즈 더킹 투하츠 기억하시나요? 북한 특수부대 여자 장교와 천방지축 안하무인 남한 왕자가 서로에 대한 편견과 세상의 불신, 방해를 딛고 사랑을 키워간다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멜로 블랙 코미디 드라마 였는데요. 이 드라마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왕실은 클래식하고 기품있는 느낌과 함께 정원의 화려한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픽션이긴 하지만 보는 눈은 즐거웠었지요. 그렇다면 지구 반대편의 모습은 어떨까요? 정말 드라마 더킹 투하츠처럼 아름답고 화려한 모습일까요? 아름다운 외관과 더불어 해외의 공공기관에서는 축제도 즐기고 여가생활도 하는 모습을 적잖이 볼 수 있는데요. 캐나다와 유럽에서 찾은 아름다운 시청과 국회의사당.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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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MBC '더킹 투하츠']

 


 

 
흔히 캐나다에서 가장 잘 알려진 벤쿠버, 토론토를 수도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에 TV 속 상식 퀴즈로 자주 등장하는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이 문제의 정답을 알고 계셨나요? 오늘 첫번째로 찾아온 이곳이 바로 캐나다의 수도, 온타리오주의 오타와 입니다. 영국인 바이에 의해서 형성되었다고 해서 처음에는 바이타운이라고 불렀으나 그 후 인구가 점차 증가하여 1854년 새로운 설계에 의하여 도시를 건설하고 오타와강의 이름을 따서 도시명도 오타와로 개칭되었습니다. 당시 캐나다의 수도 결정을 놓고 퀘벡,몬트리올,킹스턴,토론토 등 4개 도시 간에 심한 경쟁이 있었으나, 1858년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에 의해서 인구 불과 2만 남짓한 이 도시가 캐나다의 수도로 결정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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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오타와의 상징은 뭐니뭐니 해도 '국회 의사당' 입니다. 1919-1927년에 지어져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캐나다의 60,000군사의 명복을 비는 평화의 탑과 함께 세워진 이 국회의사당은 고딕양식의 도서관 건물과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타와의 상징이자 캐나다를 상징하는 제1의 장소로 오타와 강을 굽어보는 절벽 위에 청동 지붕을 얹은 네오고딕 양식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의사당은 동쪽, 서쪽, 중앙의 세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캐나다 군사의 명복을 비는 평화의 탑에는 53개의 거대한 종이 달려 있습니다. 탑 내부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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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과 하원 본회의장은 견학투어를 신청하면 영어나 프랑스어 가이드의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치 화려한 궁전의 방을 연상케 하는 국회의사당의 내부는 치열한 공론의 장이라 하기엔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6월 말~8월 말 매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근위병 교대식은 붉은 제복에 검은 모피 모자를 쓴 125명의 위병이 캐나다 왕실 기마경찰의 예식에 따라 백파이프를 앞세우고 행진하여 국회의사당의 명물 볼거리로 자리잡고 있지요. 이외에 오타와의 빛과 소리의 쇼(Sound and Light Show) 크리스마스 1000 개의 전등 장식 역시 이곳 국회의사당 앞에서 펼쳐져 시민들과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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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찾았던건 8월의 무더위가 절정을 다해가던 시기였습니다. 하루종일 도심 여행을 끝내고 해가 어수룩하게 져 갈 무렵, 사람들이 북적이는 한 장소로 자연스레 발길이 닿았죠. 바로 한 여름의 '필름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던 비엔나 시청사 였습니다.
 
1883년 세워져 그 역사가 100년이 넘은 신고딕식 건물로 빈의 대표적인 문화공간 입니다. 중세의 도시 브뤼셀과 암스테르담의 시청을 본보기로 지어졌으며, 정중앙에 있는 탑의 높이는 105m에 이릅니다. 시민을 위해 시청 광장을 개방하고 있어 문화공간으로 이용되는데, 여름에는 필름페스티벌, 겨울에는 크리스마스마켓 등 일 년 내내 크고 작은 축제들이 열리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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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월 여름밤에 열리는 필름페스티벌에서는 대형스크린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 및 오케스트라의 콘서트, 그리고 오페라가 무료로 상영됩니다. 사람들은 야외 테라스 석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대형스크린으로 공연을 감상하기도 하고, 맥주한잔을 곁들이며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하지요.
 
크리스마스 마켓은 11월 중순부터 12월 24일까지 열리는데, 행사가 시작되면 시청 앞에 늘어선 140여 개의 가판대에 설탕에 절인 과일, 군밤, 솜사탕 등 먹을거리와 크리스마스 장식품이 진열되며, 전세계 합창단이 참가하는 크리스마스 캐럴 콘서트가 페스티벌 홀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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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 먹거리가 빠질수는 없지요. 비엔나 전통 요리들 뿐 아니라 스페인,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각지에서 모여든 '세계 요리'들로 시청앞 광장이 북적입니다. 무료로 상영하는 스크린을 배경 삼아 시원한 맥주 한잔과 고소한 꼬치 요리를 곁들인다면 하루 종일 발에 불이 나게 걸었던 여행자의 피로함도 말끔히 씻어주지요. 진정한 '시민의 공간'이 된 비엔나의 시청으로 여름과 겨울의 축제 구경을 나서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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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지막으로 찾아온 곳은 낭만 도시, 프랑스 파리 입니다. 센강변에 자리한 파리의 멋진 시청을 만나기 위해서죠. 외관부터 근사한 자태를 자랑하는 파리 시청은 루이 9세가 1260년 파리 시민에게 시장을 선출하도록 요청한 것을 계기로 세워진 건물입니다. 프랑스 혁명 때는 시민에게 점령당했고 1871년에는 대화재로 건물이 전소되기도 했습니다. 현재에는 르네상스 양식으로 복원돼 파리 행정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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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 광장은 일년 내내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됩니다. 여름이면 야자나무와 오아시스, 비치발리볼 코트, 탈의실을 설치하여 도심 한복판에서 해변에 온 듯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고, 겨울이면 조명을 곁들인 스케이트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여가장소를 제공합니다. 특히 중요한 스포츠 매치가 있을 때면 우리의 2002년 월드컵 때와 비슷하게 시청앞 광장은 열띤 응원의 장으로 탈바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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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시청사가 더욱 빛을 발하는 시간은 바로 해가 진 저녁시간. 특히 세느강 유람선을 타고 바라보는 시청사는 공공기관이라기 보다 마치 '궁전'을 연상케 하는 모습입니다. 건물 중앙에 있는 시계 밑에는 프랑스혁명의 3대 정신, '자유, 평등, 박애' 3단어가 새겨져 있어 프랑스 사람들에겐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는 공공건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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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의 시청사와 국회의사당의 모습, 재미있게 보셨나요? 어쩐지 멀게만 느껴졌던 공간들이 때론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기도 하고, 시민들의 여름/겨울 축제의 장이며, 시민 모두를 하나로 뭉치는 '응원의 장' 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겨울엔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릴 전 세계 시청사를 찾아 여행을 떠나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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